줄거리
 
레이 페리어(톰 크루즈 분)는 이혼한 항만 근로자로 아무런 희망 없이 매일을 살아간다. 그러던 어느 주말, 그의 전 부인(미란다 오토 분)은 아들 로비(저스틴 채트윈 분)와 어린 딸 레이첼 (다코타 패닝 분)과 주말을 보내라고 레이에게 맡긴다. 그리곤 얼마 안 있어 강력한 번개가 내리친다. 잠시 후, 레이는 그의 집 근처에 있는 교차로에서 그들의 삶을 영원히 바꾸어버릴 엄청난 사건을 목격하게 된다. 커다랗고 다리가 셋 달린 정체 불명의 괴물이 땅속 깊은 곳에서 나타나 사람들이 미처 반응도 하기 전에 모든 것을 재로 만들었다. 평범했던 하루가 갑자기 외부의 알 수 없는 침략자들의 첫 번째 지구 공격으로 그들 인생에서 가장 엄청난 사건이 일어난 날이 되어버린 것이다.

 레이는 그의 아이들을 이 무자비한 새로운 적들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급히 피난을 떠나,  파괴되고 황폐해진 도시를 가로지르는 여정에 오른다. 거기서 그들은 침략자들을 피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도망치는 피난민들을 만나 합류하게 된다.  그러나 그들이 어디로 가든지 안전한 곳은 없고, 피난처도 없다.  단지 소중한 사람을 지켜내겠다는 레이의 확고한 의지만 존재 할 뿐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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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  SF, 드라마, 스릴러  |  116 분  |  개봉 2005.07.07

감독  :  스티븐 스필버그

주연: 톰 크루즈 Tom Cruise :  레이 페리어 역 

조연
저스틴 차트윈 Justin Chatwin :  로비 페리어 역
다고타 패닝 Dakota Fanning :  레이첼 페리어 역
팀 로빈스 Tim Robbins :  오길비 역
미란다 오토 Miranda Otto :  매리 앤 페리어 역
데이빗 알란 바쉐 David Alan Basche :  팀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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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전쟁', 외계인은 왜 지구를 공격했을까 

영화는 오프닝에서 인간의 오만에 대한 설명을 내레이션을 통해 이야기하며 시작한다.
지구의 주인인 양 지구를 마음대로 휘저으며 살아가는 인간들, 저 멀리 지구를 관찰하던
외계인들의 심기를 불편하게 할만큼 오만했던 인간들에 대해서.
하버트 조지 웰즈의 공상과학소설을 원작으로 한 스티븐 스필버그의 '우주전쟁'은
올 여름 최고의 기대작으로 꼽혀 왔다. 1억2천만 달러의 제작비가 투입된 '우주전쟁'은
미국의 한 평론가가 "'우주전쟁'은 '인디펜던스 데이'를 인형극처럼 보이게 한다"고
언급한 것처럼 놀라운 상상력과 기술력을 보여준다.


영화사 최고의 재난영화

철 없는 아버지 레이는 이혼한 아내가 맡긴 두 아이를 돌보게 된다. 아이들은 새아버지보다도 레이를 불신하며 냉소를 보낸다. 갑자기 어두워진 하늘에서는 천둥 없는 번개가 잇따라 치고 번개가 내린 자리에서 세개의 다리를 가진 외계 물체가 솟구쳐 오른다. 기계는 무차별적으로 인간을 학살하고 레이는 아들과 딸을 지키기 위해 필사의 탈출길에 오른다.

그동안 인류의 재난을 다룬 영화는 많았다. 그러나 스티븐 스필버그가 만들어낸 '우주전쟁'은 '최고'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을 만큼 속수무책으로 외계인에게 학살당하는 인류를 그린다. 아무 것도 할 수 없고 아무 계획도 없이 외계 물체를 피해 도망만 치는 인간의 모습은 공포에 가깝다. 영화는 초반부 호러 스릴러가 주는 공포심과 거의 비슷한 수준의 두려움을 안겨준다.

여기에 스필버그 특유의 특수효과는 팬사이트를 통해 알음알음 공개돼 왔던 영화 제작 과정에 비해 월등히 사실적인 화면을 구현한다. 스필버그는 여타의 블록버스터들이 보여주는 칼같은 해상도 대신 'A.I.'나 '마이너리티 리포트'의 뿌옇고 암울한 디스토피아적인 영상을 선택했다.

'일방적인 참살, 학살'의 중심에서 사람들은 살기 위해 아비규환에 빠지고 아버지는 혈기방장한 아들과 민감한 어린 딸을 위해 고군분투한다. 영화의 규모와 내용을 떠나 피로 물든 붉은 대지는 가장 고통스러운 재난영화로 부르기에 부족함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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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에서 무자비한 침략자로
 
'우주전쟁'을 보고 있노라면 과거 'ET'를 만들었던 스티븐 스필버그가 왜 잔인한
미지의 존재를 영화화했을까 하는 궁금증을 갖게 된다.
같은 감독이 만든 두 영화의 간극은 크다.
'미지와의 조우'와 'ET'에서 선량하고 친근한 외계인을 그렸던 스티븐 스필버그는
무자비한 침략자로의 외계인을 그린다.

스티븐 스필버그는 '죠스', '듀얼' 등을 통해 공포영화의 재능을 보여왔다.
그의 재능이 이번 영화 '우주전쟁'에서 제대로 발휘된다. 공포스럽게 변화한 외계인은
왜 지구를 침공했는지 확실한 대답을 주지 않는다.
영화 초반 언급된 '그들은 인간의 오만을 질시의 눈으로 바라보고 있다'는 말이
단서가 될 뿐이다.
'우주전쟁'의 지독한 참상은 911 무역센터 테러를 연상시킨다는 화제를 모았다.
영화일 뿐임에도 무참히 학살당하고 무너져가는 인류의 모습은 테러의 현장을
연상시킬만큼 고통스럽다. 우울하고 비극적인 재난 영화 '우주전쟁'은 화려한 기술력과
배우들의 연기에 힘입어 최고의 여름 영화로 만들어졌다.

최고의 연기를 선보였다는 톰 크루즈와 연약한 소녀의 모습을 보여준 연기 신동
다코타 패닝의 호흡은 실제 부녀 그 이상이다.
영화는 스릴과 긴장감, 공포를 자유자재로 조율하면서 인류의 비극에 대한
개운치 않은 뒷맛을 남기며 끝을 맺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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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니 없니 말이 많지만 꼭 보고싶은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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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외계인 마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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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조영훈
    2009.07.25 23:44 신고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넘 갑작스럽게 반전되어서 싱겁게 끝난 영화로 봐읍니다.
    • 2009.07.28 00:24 신고
      댓글 주소 수정/삭제
      그렇죠. 백년전에 이미 그 결말이 정해져 있었죠.
      그러나 아무리 리메이크를 해도 질리지 않는 내용이죠.
  2. 고향별시대
    2009.07.28 23:01 신고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지금도 겨우 탈출에 성공해서 얻어탄 구조선에서 안도하던 레이 가족이 결국 바다속에서 나타난 삼발이에 의해 뒤집혀서도 탈출에 성공하여 작은 언덕에 도달하여 목격한 삼발이의 학살과 개미같이 도망가며 쫓겨가는 수많은 인간군상들의 비명과 폭음이 잔인한 악몽과도 같이 떠오르네요. 가끔 꿈에 나와 저를 공포에 몰아넣는 장면이죠. 부디 우주전쟁같은 일보다 웜홀을 통과하는 기계도면을 전송하여 17시간의 체감시간만으로 외계인을 만나게 되는 컨택트같은 영화처럼 외계인을 만날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할뿐입니다. 저는 컨택트처럼 우리를 따스히 바라보는 외계인도 있을꺼라 믿습니다. 물론, 우주전쟁같은 참혹한 정복자 외계인도 있겠지만요. 음양이 있듯 선악도 분명 인류에겐 존재하니깐요 ㅎ 글 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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