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14일 티스토리에서 블로그 방문자 뻥튀기 카운트를 제거했다는 공지가 떴습니다. 위의 그림을 살펴보면 카운터를  뻥튀기하던 웹크롤링을 하는 검색로봇이나 프로그램들의 숫자가 얼마나 많았고 그런 활동이 얼마나 활발했는지 알 수 있습니다. 한편으로는 평균 3000의 카운터 중 2000 이 로봇이라는 헛수였다는 사실로 인해 약간의 허망함도 느낍니다.  



힛스태츠(Histats)
의 카운터가 매우 정확했음이 드러납니다. 눈에 보이는 카운터가 내려간 대신에 헛수가 사라지므로 카운터당 페이지뷰가 늘어나게 되겠지만, 힛스태츠의 통계는 원래부터 로봇을 제외한 방문자를 기준으로 페이지뷰를 설정해오고 있습니다. 어쨋든 최근에 포스트를 시리즈로 쓰면서 1 방문객이 3페이지 가까이 글을 읽어주고 있어서 기분이 좋습니다.


그러나 다음웹인사이드의 분석을 보면 여전히 70%에 가까운 방문자는 1페이지만 읽고나서 블로그를 떠납니다. 물론 꾸준히 방문하는 방문객이라면 최신 포스트 하나만 보는것이 당연합니다.


그런데 방문객의 방문 횟수를 살펴보면  70 % 이상이 첫 방문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메탑블로그나 검색을 통해 유입한 방문객을 재방문하게 하는 욕구가 여전히 부족한 상태라고 보입니다. 첫 방문객과 재방문객의 비율이 반반 정도가 되는 것이 이상적일 것이라고 생각되지만, 꾸준한 기사 발행을 못하여 방문객이 감소하면서도 비율은 달라지지 않는 최악의 상황이 일어나고 있는 듯 합니다.


다음블로거뉴스에 노출되었을 때 어망어스 통계로 최고 동접자 2400명까지 기록했었던 것 같은데, 캡쳐된 화면은 1331명이던 어느 날입니다. 뻥튀기가 사라진 이상, 저같은 비주류 블로그가 다음블로거뉴스 베스트에 오르기 전에는 일일방문객 네자리를 기록하는 일은 거의 불가능 할 것 같습니다.

이제부터는 거품이 가득했던 수치에 집착하지 말고, 하루 몇 명의 방문객이 왔는가 보다는 몇 페이지가 읽혔고, 한 사람의 방문객을 얼마나 심도있게 붙잡아 두고, 재방문을 유치할 수 있느냐를 고려해야 겠습니다. 그러나 역시... 말이 쉽지 그게 맘대로 안되네요. 허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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