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스타일(Life Style)은 인생관에서 생활태도까지 포함한 넓은 의미의 생활양식을 말하는 사회학 용어로 개인적 가치관으로 생활패턴을 구분하여 삶의 가치나 진상을 파악하는 기준이 되기도 합니다. 성별, 연령, 소득 등에 따라서 그 패턴이 달라지기도 하지만, 과거와 달리 먹고 사는 문제가 기본적으로 해결되었기에 요즘 말하는 라이프 스타일은 여가의 활용이나 삶의 질적인 수준과 행복의 기준이기도 합니다. 즉 잘 사느냐 못 사느냐의 기준이 물질적인 풍요로만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생활의 패턴이 어떠하냐에 따라 평가되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어제 저녁에 21회 다락원 음악회에 참여했습니다. 몇 번이나 이 작은 다도회에 대하여 소개를 했었지만, 대부분 그 행사의 진행과정과 음악만을 소개하는데 그쳤습니다. 제가 이 다도회에 가는 이유는 차(茶)와 음악 때문이기도 하지만, 가장 중요한 이유는 여유(餘裕)를 즐기줄 아는 사람들의 라이프 스타일(Life Style)을 배우기 위함입니다.



비공식적이며 은밀하게 음악회가 열리는 공간은 개인의 가정집입니다. 사실 21회라는 것은 일반인에게 개방한 횟수일 뿐이며, 그 이전에도 차(茶)를 좋아하고 음악을 즐기는 다인(茶人)들 끼리 모여 하루 종일 차를 마시고 음악을 연주하고 들으며 대화하는 다도회는 오랫동안 존속되어 왔었습니다.

차(茶)를 마시는 사람 중에는 악인이 없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차(茶)를 즐기는 분들 중에는 유달리 예능 쪽에 능하신 분들이 많습니다. 그 동안 제가 만난 분들만 해도 피리, 가야금, 해금, 섹소폰, 클래식기타, 거문고, 오카리나,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 등을 업으로 삼고 계신분들이 다수있으며, 그외에도 도예가나 불교음악, 전통춤, 국악, 성악, 박물관장 등 다양한 분야에 다양한 재능을 보이시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그런데 그 모든 분들의 대부분은 모두 이 다도회를 열고 장소를 제공해 주시는 다락원의 주인을 만나기 전까지는 차를 접한 적이 없는 분들이었습니다. 다락원의 주인이 차를 좋아하다보니 옆집 사람도 초대하고, 업무상 알게 된 사람도 초대하고, 우연히 만난 사람도 초대해서 집에서 차를 대접하며 몇년이 흐르다 보니, 자연스럽게 그분의 집에는 차를 마시기 위해 찾아오는 손님들이 끊이지 않게 되었습니다.

저 역시 차라고는 티백녹차 밖에 모를 때, 같은 아파트에 산다는 이유로 초대를 받았고, 처음으로 그 놀랍던 세계를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차(茶)를 아시는 분들은 차의 가치를 아실 것입니다. 좋은 차를 구하는 것이 얼마나 어렵고, 또 그 가격이 얼마나 높은지도 짐작하실 것입니다. 상품의 녹차 한통는 몇십만원이 기본이며, 고급의 철관음이나 보이차는 아무리 돈을 많이 들여도 구하기 어렵습니다만... 그분의 집에는 오직 좋은 차만이 있습니다. 그리고 손님이 가면 늘 편안하게 맞이해서 좋은 차를 아낌없이 대접해 주십니다. 처음에 저는 어떤 목적이 있거나 차(茶)장사를 하는게 아닐까 경계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여름내내 일주일에 여섯번, 한 번에 서너시간을 앉아 있어도 변함없이 차를 주시며 끊임없이 새로운 차를 내어 주셨습니다. '뭔 차를 들고 싶은교?' 원하면 최고급의 극상품 차도 아낌없이 주십니다. 처음부터 고급차에 길들여진 혀는 간사해져서 더이상 다른 곳에서 차를 마실 수 없게 만듭니다. 나중에는 집사람과 애들까지 데리고 찾아가서 차를 마시고, 다식을 먹으며, 놀라운 이야기들을 들으며 자정이 넘는 줄도 모르며 시간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차에 대한 박식하고 깊이있는 이야기와 도자기에 얽힌 이야기, 그리고 좋은 차와 골동품을 구하기 위해 일본을 오가거나 돌아 다닌 이야기 등...  새로운 세계에 대한 눈을 뜨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 모든 것은 흥미롭기는 했지만 충격적인 이야기는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나의 가치관과 생활패턴을 일거에 부숴버리는 삶의 가치에 대한 이야기들을 듣고 빠져들게 되었습니다.


(사진은 제가 아닙니다. 다도회 중간 중간에 다락원 주인의 아들이 손님들에게 말차를 대접하는 모습)

사람이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이야기는 누구나 한번쯤 아니 평생을 살며 수없이 자문하는 문제일 것입니다. 그리고 그 근본적인 해답에 접근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물질적인 안정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결론에 이를 것입니다. 그러나 거의 모든 사람은 그 해답에 접근하기 위한 선행 조건조차 충족시키지 못하고 평생을 보내며, 혹은 그 조건을 충족해 놓고도 아직도 부족하다는 끝없는 갈증 속에서 남은 인생을 허비하게 됩니다.

제가 아는 사람 중에는 현금을 20억 이상 보유한 사람들도 있고, 그보다 훨씬 많은 재산을 지닌 사람들도 몇 있습니다. 그런데 그들은 언제나 바쁩니다. 끊임없이 시간과 싸우며 자신의 것을 지키고 확장해 나가야만 살아남을 수 있다고 생각하고 살아갑니다. 그러다보니 늘 시간이 부족하고 쫓기는 삶을 살아가며, 밤이 되면 손가락 하나 까딱 할 수 없을 만치 지쳐, 아무런 생각조차 할 수 없는 시체로 변합니다.



그러면서도 그들은 스스로 열심히 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틀린 생각은 아닙니다. 그러나 왜 열심히 살아야 하는지를 잊어 버렸습니다. 열심히 일하고 열심히 돈을 벌려고 한 목적은 물질의 풍족이 아니라 물질적인 고민이 없어야 가족과 지인들과 함께 여유를 즐길 수 있다고 배우고 생각했기 때문인데, 그 본래의 목적보다 목적을 행하기 위한 수단과 바탕이 목적이 되어 버렸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이루어 가는 성취감의 무게가 본래의 목적보다 더 무거워져 버렸습니다.

그들을 만나보면 나 자신까지 그들의 불안감과 초조함과 성급함이 전염이 됩니다. 수시로 울리는 전화벨과 잠들기 전까지 생각해야하는 업무 이야기와 행여나 손해볼까하며 수십번을 확인하는 꼼꼼함까지 같이 있다보면 뭔지 모를 불안이 엄습합니다. 그래서 밥한끼 제대로 먹지못하고 서둘러 헤어집니다.



그런데 다락원에 가면 느낌부터가 다릅니다. 저는 그분이 얼마나 돈이 많은지 사회적인 지위가 어떠한지는 잘 모릅니다. 어쩌면 수십억원대의 재산가일 수도 있고, 그 보다 더 큰 부자일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다른 어떤 사람을 만났을 때보다 편안하며 아무리 오래 있어도 전혀 위축감이 들지 않습니다.

하나에 몇십만원 몇백만원 하는 다완(茶碗)에 말차를 타주고, 어림짐작으로도 수억원대의 다구를 아무렇지 않게 진열해 놓고 있지만, 왠지 모르지만 부담감이 없습니다. 농담삼아 하는 '이 비싼 찻잔으로 차를 타주면 되느냐'는 물음에 '찻잔은 보기위해 만든 것이 아니라 차를 따르고 마시기 위해 만든것'이라고 답변하십니다. 어쩌다가 손님의 실수로 깨어진 잔은 며칠 후에 보면 어김없이 금땜이 되어 있습니다. 차와 다구 하나 하나를 아끼고 사랑하면서도 결코 아까와하지 않습니다.



그 많은 명품 다관들과 다구들은 전시하기 위해 진열한 것이 아니라 사용하기 위해 배치해둔 것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수시로 새로운 다구들로 바뀌는데, 다른 어느 곳에는 이 보다 몇 배의 다구들이 있다고 합니다. 가끔 새로운 화로나 탕관이나 아름다운 화입을 구하면 보여주면서 내력을 설명해주고 눈에 가장 잘 띄는 곳에 놓고 감상합니다. 일본에서 원하던 차완을 경매받아 오면 거기에 말차를 개어서 대접해 줍니다. 역시 사용하기 위해 구한 것이기에 진열장이나 금고 속에 꼭꼭 숨겨두지 않습니다.

모든 사물에는 그 용도가 있으며 그 용도대로 사용할 때만 그 사물의 가치는 빛이 납니다. 그러나 우리는 본래의 용도보다는 그것을 소유하므로 얻는 만족감과 소유를 보여주면서 느끼는 자부심과 전시효과를 더 중요시 하고 있습니다. 분에 넘치는 사치를 하고, 소유한 정도에 따라 스스로의 가치가 격상된듯한 유치한 착각 속에 빠져 있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날 수록 시위효과는 증대해서 스스로의 자본축적을 방해하고 나아가서 본래의 이상마저 상실케 합니다.



어떤 라이프 스타일이 멋진 것일까요? 후진국으로 갈수록 실력이상의 소비지출을 행하는 지수가 높아진다고 합니다. 그것은 다른 면으로 비유하면 정신적인 진보능력이 낮을 수록 타인의 소비행동을 모방하려는 소비성향이 짙어진다는 말이기도 합니다. 명품으로 치장하고 비싼 음식을 먹고, 고상한 취미를 가지면 자신의 수준이 높고, 라이프 스타일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것이 곧 자신을 명품으로 만들고 남들이 그렇게 봐 줄것이라고 착각합니다.

물론 풍족하면 좋습니다. 부족해서 늘 허덕이며 인생을 즐길 틈도 없는 것보다는 풍족한 채 즐기지 못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그러나 두가지 경우 모두 인생을 즐기지 못하는 것은 마찬가지 입니다. 전자라면 일반적으로 상대적인 박탈감이 더 클 것이기에 후자보다 더 힘든 인생을 살 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후자가 허식과 허영만 가득찬 가식의 삶을 살고 있다면, 오히려 전자보다 더 살벌하게 사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잘 산다는 것은 무엇일까요? 20여년 동안 잘 사는 법을 배우기 위해, 멋지게 사는 법을 배우기 위해 공부하고, 그것도 부족해 다시 익히고 능숙해지고 계발하였지만, 잘사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요? 풍족하게 사는 사람은 많지만 잘 사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모두들 잘살기 위해 배우고 노력하면서도 잘 살기보다는 풍족해지기 위해 살고 있습니다.

뉴스와 블로고스피어를 둘러보면서 느끼는 점은 불행한 사람이 참 많다는 것입니다. 원인이 어디 있건 거의가 질책하고 책망하고 탓하고 비난하는 글입니다. 무엇엔가 지독한 원한이 있거나, 불만이 가득하거나 스스로의 권리에 위협을 느끼지 않는다면 나올 수 없는 내용으로 가득차 있습니다. 사회에 정치에 생활에 만족하지 못하는, 혹은 내 기준에 적합하지 않는 일들이 그렇게 많은 모양입니다. 그래요 맞습니다. 사실 어느 시대에서 건 대다수를 만족시키는 정치와 제도는 드물었습니다. 그렇기에 그럴 수밖에 없으며 본인도 마찬가지 입니다.



그럼에도 소수의 사람들은 자신의 행복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어린 딸아이의 재롱에 감탄하고 아내의 선물에 기뻐하고, 이성의 고백에 가슴 두근거리는 아름다운 지금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 사람들 중에는 부자도 가난한 사람도 있을 것이지만 그 행복의 지수는 모두 최고치를 가리키고 있습니다.

수입이 5백만원 사람에게도 백만원인 가족에게도 영화표 한장의 가격은 동일합니다. 그리고 그 영화를 보고 느끼는 감동의 정도도 같을 것입니다. 그런데도 어떤 이들은 감동의 지수를 500만원 분의 6천원과 백만원 분의 6천원이 된다는 묘한 논리를 가지고, 자신의 지위에서는 5만원짜리 공연을 봐야만 그 정도의 감동을 느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횟수보다는 가격으로 따져서 영화 다섯 편을 보는 것보다 한번의 공연을 보는 것이 더 행복할 것이라고 착각하는데, 그의 어린 딸아이는 5만원짜리 공연이든 6천원짜리 영화든 아빠와 본다면 똑같은 행복감을 느낀다는 것을 모르고 있습니다.



블로그를 하면서 알게된 이그림님에게 가끔 라이프 스타일이 멋지다고 이야기를 합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고, 열정적으로 그일을 즐기고, 주말에는 좋아하는 친구를 만나 좋아하는 커피를 마시고 맛있는 음식을 먹는 포스트를 보면 덩달아 행복해 집니다. 이그림님이 물질적으로 풍요한지 아닌지 전혀 모르지만 일과 일상을 즐기는 라이프 스타일은 분명 멋집니다.

아이디어 박물관이라는 블로그를 운영하시는 Mr.번뜩맨님도 멋있는 라이프 스타일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는 일이 무언지 어떤 분야에 종사하는지도 모르지만, 늘 신선한 아이디어를 소개하고 그것과 더블어 행복해하고 기뻐하는 몇 몇의 글만 봐도 그 삶이 진정 풍부하고 여유롭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리고 Ballad of Fallen AngelsFallen Angels님도 마찬가지입니다. 행복은 반드시 거창한 전제 하에서 이루어 지는 것이 아닌 듯, 야웅이라는 고양이 한마리 만으로도 모든 즐거움을 표현하며 자신만의 멋지고 풍요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살고 있습니다.



다도회에 가면 늘 새로운 사람들이 몇명 보입니다. 처음오는 분은 굉장히 어색해하면서 새로운 문화적인 충격을 어찌 받아들여야 할지 몰라 어색해 하기도 합니다. 차를 어찌 마셔야 할지, 생소한 음악은 또 무엇인지, 낮선 사람들이 왜 반갑게 눈인사를 하는지 ... 잔뜩 경계심을 가지고 부담스러워 합니다. 그리고 잠시 음악이 연주되는 동안에 전화기를 꺼야한다는 것에 심한 거부감 혹은 불안감을 보입니다. 잠시도 외부와의 단절을 두려워합니다.

저는 다락원에 갈때 가능하면 전화기를 끄고 모든 것을 잠시 접어두는 편입니다. 여유는 마음에서 나오고 시작하는 것입니다. 한 시간 동안 엄청나게 중요한 전화가 올 확률은 0%입니다. 아무리 급박한 듯 보이는 전화라고 해도 나중에 생각해 보면 별로 중요하지 않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그런데 벨이 울리면 불안하고 초조합니다. 이 전화를 안받으면 큰일날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사실은 전화 내용이 궁금한 것이라기 보다는 단절을 두려워하는 것입니다. 그 만큼 혼자 남는 것에 대한 막연한 공포와 조바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모든 것은 여유없음에서 비롯되고 있습니다. 뭔가 하지 않으면 행복해 질수 없다고 여기고 불안해 하는 일중독상태에 빠져있습니다.



다도회 속의 작은 연주들은 여유를 줍니다. 클래식기타리스트 고충진님이나 피리연주가인 김용우님 등 모든 출연진은 수십 차례의 다도회에서 한번도 보수를 받은 적이 없습니다. 수시로 초대되는 유명한 연주가들 중 어느 누구도 보수를 바란 적이 없습니다. 그러나 약속을 어기거나 시간을 지키지 않은 적도 없습니다. 어제 고충진님은 다도회 30분 전까지 다른 곳에서 초청연주회를 하고 있었지만 자신의 출연시간 1분 전에 도착해서 연주를 하고, 신청곡을 받아 주었습니다. 그리고 바로 다음 연주회 때문에 급히 자리를 떠났습니다.

자신의 일에 모든 열정을 쏟고 있으며, 또한 자신이 즐기는 것에도 소홀히 하지 않는 그 모습은 아름답고도 감동적입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은 그 균형과 형편성을 맞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후자 때문에 일이 방해 받는 것은 철저히 경계하면서, 일때문에 자신이 즐기는 것을 하지 못하는 것에는 둔감합니다. 그중 하나를 희생해야 한다면 당연히 자신의 즐거움이라고 하겠지만, 둘 중 하나라도 포기해서는 안되는 것입니다. 그것은 희망을 포기하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일을 하는 목적은 결국 자신과 가족의 즐거움을 위한 것인데, 그것을 포기한 일이란 목표없이 항해하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바다 한가운데서 어디로 갈지 모르고 표류하는 배는 침몰할 때까지 떠돌 뿐입니다.



다도회는 모임을 위한 하나의 빌미일 뿐입니다. 모임은 바쁜 사람들이 잠시라도 모여 같이 보며 차를 마시기 위한 은연의 약속일 뿐입니다. 서로 이름이나 얼굴 정도만 알고 있는 사람도 많습니다. 그리고 나이 차이도 몇 십년 이상으로 다양하지만, 다들 서로를 공경하고 서로에 대한 예우를 합니다. 자신이 즐겁기 위해 왔듯 다른 사람의 즐거움도 방해해서는 안됩니다. 사람의 즐거움에는 경중이나 고하가 없는 것입니다. 또한 형평성도 없습니다. 만족지수는 스스로가 정한 한계가 모두 다르므로 똑같은 감동도 그 느낌의 정도는 다를 수 밖에 없습니다.

같은 힘으로 손가락을 퉁겨도 악기의 줄이 느슨한가 팽팽한가에 따라 울리는 소리가 다릅니다. 또 줄의 길이에 따라 얼마나 조여야 팽팽해 질지도 다른 것입니다.. 스스로를 공명하게 하는 줄은 자신이 정하여 조이고 당기는 것입니다. 줄이 제대로 조여졌을 때에야 작게 퉁기는 행복의 손가락질에도 떨리며 소리를 낼 수 있게 됩니다. 행복과 불행에 대한 감응은 자신이 정하는 것이므로 그 결과의 원인도 자신에게 있는 것입니다.



행복은 스스로 정한 가치기준으로 찾는 것입니다. 지금은 1인데 5이상이면 행복할 것이라고 정했다면 5에 도달한 후에 행복해 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막연하게 정한 기준으로 A처럼 되길 원한다면 그 A가 변할 때, 내 기준도 변하게 되므로 쉽게 행복에 도달 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지금이 1이라면 2만큼 혹은 1.5가 되었을 때 행복해질 수도 있는데, 그 기준은 너무 높게 잡아서 기준에 도달하려고 허비하는 시간을 늘리고 있습니다.

제가 쓴 몇몇의 포스트를 보고, 저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분들도 막연히 제가 행복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맞습니다. 저는 지난 수년동안 생활의 많은 기복이 있었지만 늘 행복했습니다. 상황이 2가 되었을 때는 2만큼 행복할 수 있었고 3이 되었을 때는 그때를 가장 행복하다고 기준잡았습니다. 그리고 늘 그 속에서 여유를 찾아 가족과 시간을 보내고 함께 여유를 즐겼습니다.



다락원은 열린 공간이지만 갈 수 없을 때가 있습니다. 바로 주인이 좋아하는 차를 구하기 위해서나 봐 두었던 다구를 구하기 위해 떠났을 때입니다. 또 자신의 가족들과 여유를 즐기기 위해 여행을 떠났을 때입니다. 그리고 이 모든 여유를 가져다 주는 일을 할 때입니다. 행복은 자신이 원하는 바를 행동으로 옮기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 노력할 때 다가 오는 것입니다. 그리고 치중하지 않고 열성과 열정을 다하는 그 속에는 이러한 모든 것을 즐기고 즐거워하는 멋진 라이프스타일이 담겨져 있습니다.

좋은 차를 구하면 함께 마시기를 원하고 맛과 향과 느낌을 나누고 공유하기를 좋아하는 모습을 보며, 반하고 배우고 닮게 되었습니다. 어떻게 사는 것이 잘 사는 것인지 말하지는 않았지만 옆에 있는 것만으로도 어떻게 살아야 할지를 보여줍니다. 향기로운 삶이 어떤 것인지를 체감하게 해 줍니다. 멀리 이사를 갔다가 돌아와 지금은 꽤나 멀리 떨어지게 되었지만, 늘 잊지않고 연락해주고 반갑게 맞아 줍니다. 그리고 만나면 던지는 한마디가 있습니다. 그 한마디에는 많은 의미가 함축되어 있습니다.



"요즘 어떤교?"

Posted by 외계인 마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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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3.22 10:0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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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와~ 일뜽이다!
    전 커피나 차를 마시면서 음악듣고 글 쓰고
    책읽고 그러는게 최고라고 생각해요
    마당엔 덕구랑 고양이랑 야생화가 피어 있고
    마당 있는 집으로 이사가면 마틴님 초대할게요~~

    다도가 어느 정도만 예를 갖췄음 좋겠단 생각입니다
    다도가 넘 어려워요
    쉽게 마셔야지 많은 사람들이 마실 수 있는데..
    다도하면 어렵단 생각이 일반적이잖아요
    마틴님 잘 보고 갑니다
    • 2008.03.22 16:4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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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서 이그림님의 라이프스타일이 좋은거죠 ^^
      사소하면서도 간결한데 실제 그렇게 살수있는 사람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사람이 드물거든요.
  2. 2008.03.22 13:2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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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멋집니다. 저도 차를 좋아하는데... 이리 저리 쫒기다보니 그냥 뭐든지 대충대충 살고 있습니다.

    한가하게 담소를 지으며 차를 마실 수 있는 이웃이 있다니... 정말 부럽고요~
    • 2008.03.22 16:4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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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인생에서 최고의 인연이라고 생각합니다.
      덕분에 여유를 찾고 즐기는 법을 배웠거든요 ^^
  3. 2008.03.22 14:5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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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역시 저분 범상치 않으시다는 생각이 ^^;
    다른 곳에는 돈을 거의 쓰지 않고 차와 다기, 다도를 위한 것에만 아낌없이 돈을 쓴다면 왠만한 사람들도 저렇게 살 수 있을까요? ㅠ
    • 2008.03.22 16:4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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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달에 10만원씩 1~2년만 꾸준히 투자하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됩니다.
      그런데 보통 사람들은 즐기는 것에 투자하는 것을 아까워하는 것 같습니다. ^^
  4. 2008.03.22 18:5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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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마디- 생각하는 것도 가지가지요 느끼는 것도 또한 가지가지.
    최근에 아들이 이런말을 하더군요 "엄마는 하고 싶어했던걸 다 했던거 같다"라고요..사실 전 제가 하고자 했던 일들은 다는 아니지만 거의 다 해봤어요 우리형제들이 워낙 자유스러운 스타일이고 경제적인 면이 조금 있다보니 그랬던거 같습니다..경제적이지 못한 저역시 하고 싶으면 합니다
    이유는 간단해요..즐겁게 살고 싶으니까요
    지금도 앞으로 20년을 잘 살기 위해서 다른 도전을 꿈꾸고 있습니다
    다히지 못한 공부를 하고 싶어서 지금 여러가지 고민에 쌓여있답니다
    주변에선 납득하기 어렵단 말들과 팔자 좋다는 말들과
    늙어서 돈을 모아야지 쓰려고만 하냔 말들을 하지만 그런말이 전 우스워요
    제 생각은 달라요.. 내 인생의 투자지요.
    나중에 타샤 할머니처럼 살고 싶어요
    그때는 다락원처럼 모든걸 공개하고 싶어요
    음.. 마틴님이 위에 쓰신 글들처럼 작은 것에 소중함과 행복을 느끼신다면 우린 정말 나중에 만날 확률이 꽤 높군요
    부디 그런 소박한 생각과 긍정적인 생각들을 간직하시길 바랍니다

    아..이런날 말이죠..
    말차를 만들어 마시면 딱 좋겠습니다..^^

    고맙습니다 그리스인 마틴님..
    • 2008.03.22 20:0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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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구나 느끼는 삶의 무게는 큰차이가 없을 것입니다..
      그리고 거기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사람도 없을 것입니다.
      다만 스스로 외부의 무게에 자신을 속박하는 부담을 보탭니다.
      그냥 무엇이 중요하다기 보다는 어차피 모두 짊어져야할 부분들이라면 순서를 바꿔서 자신이 하고싶은걸 선행하는게 바로 즐겁게 사는 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만날 확률이라...^^ 카르마 % 만큼이죠.
  5. 2008.03.22 20:4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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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도라 참 오랜만에 보네여...대학때 교양과목으로 듣기엔 참 편했었는데...ㅎㅎ..
    그때는 실습시간이 참 좋았는데 교수님이 중국에서 사온 보이차를 주로 마셨네여... 차 역사를 이야기할땐 각국차를 어쨌든 그때 종류대로 꽤 먹어본듯 하긴 합니다... 단 1학기였지만..ㅎ
    • 2008.03.23 15:4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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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 경험이 차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해주는것 같습니다.
      사실 다도라는 것은 말차에 거의 한정된 것일뿐.. 다른차는 편히 마시면 되는데 다들 어렵게 생각하는게 아닐런지..
  6. 데보라
    2008.03.22 22:3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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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은것에서 행복을 느끼는 삶이야 말로 행복으로 이끌어가는 지름길인것 같습니다.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그 삶에 대해 책임을 다 할때 멋진 라이프 스타일이 탄생되는것 같습니다.
    • 2008.03.23 15:4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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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맞습니다 데보라님.. 작은것에서 행복을 느낄 수있고
      그런 삶을 즐기는 것이야 말로 멋진 라이프스타일이죠.
      그런데도 그걸 막연히 어렵고 특별나게 생각하는게 아닐까요
  7. 2008.03.23 00:4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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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틴님의 인생관을 엿볼 수 있는 글이네요 ㅎㅎ
    저와 여러모로 비슷한 점을 많이 발견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는 ㅎㅎ
    • 2008.03.23 15:4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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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역시 러브네슬리님은 자유로운 면이 느껴지는 분입니다.
      삶을 너무 신중하고 무겁게 생각할 필요가 없죠 ^^
  8. 2008.03.23 07:2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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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 한잔의 여유가 사람을, 아니 인생을 풍요롭게 하는 군요.
    글의 내용도 수준 높지만
    댓글의 대화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일깨워 주는 것 같습니다.

    일요일 아침에 잠시 머물다 갑니다.
    • 2008.03.23 15:4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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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삶이라는게 누구나 숨쉬며 사는 이야기인데도
      역사적으로 그 가치나 목적을 무겁고 진중하게만 다룬것 같습니다.
      왜 사느냐보다는 어떻게 사느냐를
      때로는 왜 사는지에 대한 목적을 생각해볼 문제네요.
  9. 2008.03.23 10:5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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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 마시면서 일하면.. 일이 무지 잘되더군요. 단순한 능률 문제가 아니라 마음의 편안함 때문이라고 할까요...

    천천히 여유를 알기위해 마시는 차도 좋지만, 짬짬히 즐거움을 주는 차도 좋아요
    • 2008.03.23 15:4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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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렇죠. 차는 여유로움과 즐거움을 줍니다.
      차한잔을 느긋하게 즐기다보면 많은 부분에서 평화를 느낄수있습니다.^^
  10. 2008.03.23 13:0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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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 한잔 마시고 간 시간처럼 느껴집니다. 글을 읽는 다는 것도 그렇네요.

    저 또한 휴대폰 컴퓨터가 잠시라도 없는 곳에 있다면 무척이나 불안해 합니다. ㅎ
    • 2008.03.23 15:4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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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간을 촉박하고 계획적으로 보내야한다는 교육의 결과같습니다.
      잠시만 단절되고 느긋해져도 편안함보다는 불안감을 더 가지는게 요즘의 우리죠.^^
  11. 2008.03.23 21:0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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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멋진 글이 넘치는군요.
    현대인들은 이렇게 차 한잔 할 여유조차 없나 봅니다.

    어느 도인이 그랬다고 하더군요.
    찾아오는 손님누구에게나...

    "그래 왔는가. 차 한잔 혀~"

    대오각성^^
    • 2008.03.24 20:4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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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쩌면 여유는 있는데도 그 여유를 즐길 여유가 없는지도 모르겠네요.
      차한잔... 그리 긴시간이 필요하지도 않는데 모두 너무나 바쁜가 봅니다 ^^
  12. 2008.03.24 01:1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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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를 배우고 싶어 PC통신에서 자료를 받아 인쇄해서 달여 보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때는 물 끓는 모습을 볼 정도로 천천히 했었는데 지금은 그냥 전기포트에 화라락 끓여 티백 담궈 먹는 것조차 선뜻 못하네요. 아이가 좀 더 크면 가능할는지..
    • 2008.03.24 20:5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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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 그렇죠.. 차는 막상 30분만 있으면 가능하지만
      마음의 여유로는 한시간 이상이 있어야만 느긋해 질수 있기에.. 시간..
      어린 아이가 있으면 정말 눈코뜰새도 없더군요.
      평안한 한주 시작하시길 바랄께요.
  13. 2008.03.24 15: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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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멋진 글 잘 읽고 갑니다....`-` 저도 갑자기 차에 대해서 배우고 싶어질 정도였어요
    • 2008.03.24 20:5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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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천히 배워보세요.
      차는 그냥 편안히 맛있게 마시면 되는 음료죠. ^^
      그러나 은근히 중독성이 있더군요.
  14. 2008.03.25 00:4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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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뒤늦게 글을 보고 지난 몇년동안 '산다는 것의 의미'에 대해 제가 느꼈던 것과 너무 비슷한 생각을 읽었습니다. 마음의 여유, 자신에 대한 보살핌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늘 되새기면서도 시시때때로 잊어 버리는 것 같습니다. 언제 마틴님과 차한잔 나눌 기회가 되면 이런 저런 인생얘기도 할 수 있을 듯 하네요..
    • 2008.03.27 22:2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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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습니다 ^^
      차..지선님과는 차보다는 와인이 어울리겠네요.
      덕분에 좋은 와인과 와인에 얽힌 이야기를 듣고 싶네요.
  15. 2008.03.25 11:0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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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뭔가 다른 세상같은 느낌이...^^
    아직은 혈기가 넘쳐서 그런지 다도나 여유...이런 것과는 거리가 멀군요.ㅠㅠ
    • 2008.03.27 22:2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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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는 삶에 제동장치와 같은 것 같습니다.
      너무 급하게 달릴때 잠깐 잠깐 여유를 찾는 브레이크가 아닐까요 ^^
  16. 2008.03.31 19:1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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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복은 스스로 정한 가치기준으로 찾는 것'
    이 말이 인상 깊습니다. 덕분에 반성 한 번 또 하고 가네요.
    마틴님처럼 행복과 여유를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해 봐야겠습니다.
    • 2008.03.31 22:2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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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들어서는 여유를 별로 가지지 못하고 있네요.
      역시 사람은 먹고사는 문제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존재같습니다.
      나이가 더 들면 편안하고 자유로움에 푹 빠지고 싶네요.
  17. 2008.04.04 16:5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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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앗. 이런 행사가 있군요. +_+
    언제 괜찮으시다면 저도 한 번 참석해보고픈 욕심이 살짝 듭니다.>_<
    • 2008.04.04 19:2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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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앗.. 언제 방문을 ^^
      혹시 시간이 되신다면 꼭 참석해보세요.
      새로운 느낌의 시간이 된다고 보장해드리죠^^
  18. 컨버스
    2008.04.24 16:4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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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살 청년인데요 ㅋㅋ
    아 저도 저기 진짜 갈 수 있나요???
    가능하다면 꼭 가보고 싶네요!!
  19. ㅡㅡ
    2008.04.29 11:2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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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는 마음을 가라앉게 해주죠?
    마음을 가라앉게해준 다는것은 참 중요한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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