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 저가항공사가 설립되고 몇년 지나지도 않았는데, 어느새 4개의 저가항공사(한성항공, 제주항공, 진에어, 영남에어)가 운항중에 있습니다. 원래 저가항공사의 개념은 기내 서비스를 적게하는 대신에 저렴한 운임의 노선을 제공한다는 것인데, 국내의 한 시간 남짓한 짧은 노선에서는 확연한 서비스의 차이가 없는 한 저가항공사를 이용해도 큰 불편이 없는 듯합니다. 그러나 20세기 세계 최고의 가치투자 귀재인 워렌 버펫(Warren Edward Buffett)이 '항공산업은 엄청난 투자에도 불구하고, 순이익은 제로 이하이며, 비즈니스 중에서 가장 경영이 어려운 분야'라고 했을 정도로 항공산업은 계산처럼 되지 않는 분야입니다.


실제로 우리나라의 저가항공사들은 매년 적자운영을 하고 있는데, 운항을 시작한지 2~3년이 지난 한성항공과 제주공항은 평균 탑승률이 그나마 75%를 상회하는 편이지만, 올 하반기에 운항을 시작한 진에어와 영남에어는 탑승률이 50%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비교적 탑승률이 높은 한성항공도 2006년에서 2008년 상반기까지 272억원의 적자를 기록하며 한국공항공사에 공항 시설사용료를 체납할 정도이고, 제주항공 역시 같은 기간동안 398억원의 적자를 냈다고 합니다. 이렇게 기존 저가항공사들이 적자를 내고있는 상황에서도 에어부산이나 코스타항공, 이스타항공 등이 올해 안에 취항할 예정이고, 인천타이거항공도 내년 상반기 중 취향을 위해 준비중입니다.

1990년대에 대만이나 일본에서도 신생 저가항공사들이 우후죽순처럼 생겨났었지만, 경험부족과 경영 실패, 경쟁력 부재 등으로 몇년 지나지 않아 거의가 도산하거나 합병했는데, 우리나라도 이와 비슷한 길을 걷지 않을까 걱정스럽기도 합니다. 1980년대 이후의 항공산업 추이를 보더라도 4~6년 적자를 기록하다가, 5~6년 개선되는 패턴을 가지고 있는데, 경기가 좋을 때의 순이익율도 2~3% 정도로 매우 낮은 편입니다. 막상 상황이 호전되고 수익이 창출되더라도 항공사는 신형항공기 도입이나 서비스 개선 등으로 막대한 비용을 재투자해야 하기 때문에 경기가 좋아져도 자본회수가 쉽지않는데,
경험도 없이 지속적인 투자가 필요한 항공산업에 무조건 뛰어들고 보자는 식으로 저가항공사가 난립한다면 일본이나 대만의 전철을 밟게 될 것이 분명합니다. 부디 이를 타산지석으로 삼아 좁은 국내 시장에서 서로 제살 뜯기를 하는 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랄 뿐입니다.

그리고 자세히 살펴보면 대부분의 운항 노선이 한시간 전후로 짧은 우리나라에서 저가항공이라고 해봐야 그 금액의 차이가 그리 크지도 않는 편입니다. 물론 탄력적으로 운영되는 적절한 할인 프르그램을 이용한다면 대단히 저렴한 운임 산출도 가능하지만, 여행계획이란 것이 운임에 맞춰 시간을 조절하기 보다는 자신의 여행 시간을 기준으로 적절한 운임을 찾아야 하므로, 특수한 시간대가 아니라면 저가항공사를 이용한다고 해도 만족할 만큼 커다란 혜택을 누리지는 못할 것입니다. 어쨌든 저가항공사와 기존 항공사들의 다양한 할인과 운항 스케줄을 잘 이용한다면, 어느 정도까지는 적절하게 맞춘 시간에 적절한 할인을 받으며 즐거운 여행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가상의 여행을 하면서 항공사들의 운임과 할인 조건들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가족과 함께 제주도를 2~3일 동안 여행하기 위한 항공운임을 산출했는데, 제가 사는 곳은 부산이지만 부산에서 제주로 운항하는 노선이 없는 항공사가 있는 관계로 편의상 서울-제주 노선을 기준으로 잡겠습니다.

여행일정 : 2008년 10월 중
소요시간 : 2박3일
여행구성 : 성인 2명, 청소년(만 22세 미만) 1명, 소아(만 13세 미만) 1명
제주행 : 10월 23일 목요일
서울행 : 10월 25일 토요일 오전 11시 이후

일반 항공운임.
(청소년, 소아 할인 외에 다른 탄력요금을 적용하지 않은 운임)
   성인 청소년 소아   
할증료
  
이용료
소 계
(4인)
왕복요금
(대비)
비 고
대한항공 주중 73,400 73,400 55,050 17,600 4,000 361,650 764,550  소아25% 
주말 84,400 84,400 63,300 402,900 (100%)  
아시아나 주중 73,400 66,060 55,050 17,600 4,000 354,310 748,770  소아25% 
주말 84,400 75,960 63,300 394,460 (98%)  청소년10% 
제주항공 주중 58,800 58,800 52,920 14,100 4,000 301,720 637,760  소아10% 
주말 67,600 67,600 60,840 336,040 (83%)  
영남에어 주중 69,800 62,820 52,350 13,800 4,000 325,970 689,900  소아25% 
주말 80,200 72,180 60,150 363,930 (90%)  청소년10% 
한성항공 주중 59,000 59,000 44,250 13,200 4,000 290,050 617,600  소아25% 
주말 69,000 69,000 51,750 327,550 (81%)  
진에어 주중 58,800 58,800 50,800 14,100 4,000 299,600 634,400  소아 
주말 67,600 67,600 59,600 334,800 (83%)  -8천원 

- 공항 이용료는 모두 4000원으로 통일했습니다.
- 10월이므로 비성수기 요금이 적용됩니다.
- 유류할증료는 할인에 관계없이 편도 1인당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 주중요금은 월~목요일, 주말요금은 금~일요일에 적용됩니다.


위의 표에서 대한항공의 경우, 주중에 서울에서 제주로 가는 데는
성인 일인당 73,400 + 17,600 + 4,000 = 95,000원의 운임이 들어갑니다.
청소년도 성인과 동일하므로 95,000 * 3명 이므로 285,00원이고,
소아 1명은 55,050 + 17,600 + 4,000 = 76,650원이므로 4명의 운임은 361,650원입니다.
다시 주말에 제주에서 서울로 가는 운임이 402,900원이므로 왕복 요금은 764,550원입니다.

항공사에 따라서 13세~ 22세 미만인 청소년에 대하여 할인을 적용하기도 하고, 만 13세 미만인 소아에 대한 할인율도 다르게 적용하지만, 4인 가족의 왕복 운임의 합계에서는 기대처럼 큰 폭의 차이를 보이고 있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유류할증료와 공항사용료가 청소년이나 소아에 관계없이 동일하게 적용되기 때문에 각 항공사들의 청소년이나 소아에 대한 실제 할인율은 그리 높지 않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제 각 항공사들이 지닌 다양한 할인운임을 적용해 보겠습니다. 일반적으로 적용되고 있는 장애인, 국가유공자, 독립유공자, 경로우대, 지역민 우대 등에 대하여서는 제외를 하고, 제 가족과 같은 일반적인 경우에서 취할 수 있는 할인 프로그램을 각 항공사의 웹사이트 홍보자료를 바탕으로 산출해 보겠습니다. 다만 이 결과는 여행일정 보다는 할인율이 가장 큰 운임을 기준으로 잡은 것이며, 실제로 예약시에는 잔여좌석이 있어야만 가능합니다. 일단은 시간적인 여유가 있는 다음주를 기준날짜로 잡았습니다. 서울로 돌아오는 운임은 토요일 오전이 저렴하지만, 여행의 특성상 토요일 오전 11시 이후에 출발하는 항공노선 중에서 가장 할인율이 큰 운임을 적용했습니다.

   날짜 성인 청소년 소아   
할증료
  
이용료
소 계
(4인)
왕복요금
(대비)
비 고
대한항공 10/23
(목)
58,720 58,720 55,050 17,600 4,000 317,610 682,530  소아 25%,
인터넷 예약시 청소년 무조건 10%, 일반 최대 30%  
인터넷20%할인  
10/25
(토)
71,740 71,740 63,300 364,920 (100%)
인터넷 15%할인  
아시아나 10/23
(목)
58,720 58,720 55,050 17,600 4,000 317,610 682,530  소아 25%,
인터넷 예약시 성인기준 최대 30%  
인터넷 20%할인  
10/25
(토)
71,740 71,740 63,300 364,920 (100%)
인터넷 15%할인  
제주항공 10/23
(목)
41,200 41,200 41,200 17,600 4,000 251,200 527,200  왕복권 예매시 
30% 할인
10/25
(토)
47,400 47,400 47,400 276,000 (77%)
30% 할인
영남에어 10/23
(목)
55,900 55,900 52,350 17,600 4,000 306,450 645,600  소아 25%,
정보부족 
20% 할인  
10/25
(토)
64,200 64,200 60,150 339,150 (95%)
20% 할인  
한성항공 10/23
(목)
49,900 49,900 44,250 17,600 4,000 280,350 598,200  소아 25%,
10월말경의
일부노선은
50% 할인 
15% 할인  
10/25
(토)
59,900 59,900 51,750 317,850 (88%)
13% 할인  
진에어 10/23
(목)
47,100 47,100 47,100 17,600 4,000 274,800 539,400  
20% 할인
10/25
(토)
57,500 5,700 57,500 264,600 (79%)
15% 할인

운항일정과 해당 스케쥴의 예약율에 따라 할인율은 크게 달라지는 편인데, 위의 표에서 보듯이 4인 가족 기준으로 최대 15만원까지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앞에서 밝힌 것처럼 이 표는 순전히 가장 값이 싼 운임의 항공기 운항시간에 맞춰 여행할 경우에만 가능한 금액입니다. 각 항공사의 인터넷 홈페이지에 들어가보면 저렴한 항공편일수록 잔여석이 몇개 없음을 알 수 있습니다.

아래의 표는 성인 한 사람을 기준으로 다시 계산 한 것인데, 보다시피 각각의 저가항공사들 사이에도 운임 할인의 폭이 상당히 다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주중   주말   
할증료
  
이용료
  합계   차액   대비
대한항공 58,720 71,740 17,600 4,000 152,060   100%
아시아나 58,720 71,740 17,600 4,000 152,060   100%
제주항공 41,200 47,400 17,600 4,000 110,200    -41,860 72%
영남에어 55,900 64,200 17,600 4,000 141,700    -10,360 93%
한성항공 49,900 59,900 17,600 4,000 131,400    -20,660 86%
진에어 47,100 57,500 17,600 4,000 126,200    -25,860 83%

아무튼 예약하는 시기나 여행 시점 등의 여러가지 요소들로 같은 항공사라도 할인폭이 달라질 수 있으며, 항공사마다 성수기나 준성수기의 기준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저가항공사의 운임이 언제나 저렴하지도 않습니다. 또한 마일리지 정책이나 제휴에 의한 2차적인 보너스의 차이도 있으며, 같은 대한항공이라도 인터넷 예매을 하지 않거나 공항에서 직접 표를 구입할 경우에도 편도에 약 15000원의 차이가 있으니, 가능하면 인터넷으로 각 항공사의 정보를 충분히 검색한 후에 예매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가항공사를 이용하면 기존 항공사에 비해서 싼 가격에 여행 할 수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저가항공기에 탑승하면 몇가지의 심각한 문제점을 느끼게 됩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큰 문제점은 안전성일 것입니다. 대다수의 저가항공사들이 영세하다보니 운항중인 항공기도 상대적으로 노후된 기종이 많은 편입니다. 게다가 보유한 항공기의 대수까지 부족하다보니 일부 항공사에서는 한 대로 4개의 노선을 운항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런데도 항공사가 적자에 허덕이다보니 신기종을 구입하기도 어렵고 충분한 부품이나 정비인력도 확보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다행히 아직까지는 큰 사고가 없는 편이지만, 탈때마다 약간의 불안감을 느끼게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번 여행에서 몇 만원의 경비를 아낄 수 있다는 것은 매력적인 유혹인 것은 분명합니다. 곧 몇개의 저가항공사가 추가되면 분명 과잉경쟁 상태가 될 것이고, 그중 몇몇은 2~3년을 못버티고 사라지겠지만, 이용자의 입장에서는 일단 가격면에서 선택의 폭이 넓어지는 것이므로 보이지않는 손을 흔들며 환영하게 됩니다. 그러나 이렇게 부추겨놓은 것이 누구이며, 그것이 누구를 위한 일이었는지는 이해되지 않는군요.

10월 22일 추가
국내 첫 저가항공인 한성항공이 운항 3년여 만에 전 노선의 운항을 전면 중단했네요. 한성항공은 높은 탑승률과 최고의 안전성과 서비스를 달성했음에도 불구하고 유가 폭등과 최근의 환율 상승, 전 세계적인 금융위기 등으로 인해 결국 자금조달에 실패해 경영위기 상황에서 운항을 계속하는 것은 안전운항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다고 판단, 잠정적인 운항중단을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잠정적이라고 하지만 예약승객의 피해도 발생하게 되었고, 언제 운항을 재개할지는 알 수 없습니다. 제주항공이나 영남에어 등도 살아남으려면 저가항공사가 아닌 지역항공사로 탈바꿈하여야 할 것입니다. 

-항공사별로 운임을 비교를 해보고 싶었는데, 생각만큼 일목요연하게 정리하지 못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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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외계인 마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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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10.16 06:08 신고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우리에겐 ufo가 있습니다... 저런걸 이용하시다니...;;;;
    • 2008.10.18 16:15 신고
      댓글 주소 수정/삭제
      훗... 체험학습중이죠.
      가까운 거리인데 굳이 유에프오를 타고 다니기도 그렇고요..
      또 기름값이 올라서...
      요즘 기름값지원이 잘 안되고 있거든요.^^
  2. 2008.10.16 09:24 신고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UFO... ㅋㅋ 탈수만 있다면야,, 그리고 원하는 곳에 잘 데려다 준다면야 ^^
    • 2008.10.18 16:16 신고
      댓글 주소 수정/삭제
      역시 유지비가 문제입니다.
      엔진의 출력이 조금 높다보니.. 만땅 채워도 그리 오래 못탑니다...^^
  3. 2008.10.16 10:54 신고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잘 따져본다면 약간의 불안감을 희생해서 보다 경제적으로 여행 계획을 짤 수도 있겠군요. 잘 읽고 갑니다~
    • 2008.10.18 16:17 신고
      댓글 주소 수정/삭제
      경제성이라는 부분은 확실히 느껴집니다.
      가족단위의 여행시에는 왕복운임의 차이가 제법되거든요.
  4. 아스키
    2008.10.16 11:18 신고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걱정이군요...저가항공사들이 넘쳐나게되면 예로 이야기하신 일본케이스처럼 될 가능성이 농후합니다...예전에 일본에서 훗카이도쪽 노선을 개척한 항공사를 TV로 보았는 데...그리 많지 않는 인구인데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운영해 가며 서비스질을 높이는 데 신경쓰더군요...물론 대형 항공사와는 비교는 안되겠지만 성공한 케이스였답니다. 사장이 여사장이구요. 직접 승객이 타는 걸까지 직접 마중해 나가고 오며 짐까지 실어주더라구요.노선에 이용한 비행기는 2대정도고 직원들은 20명안밖이었습니다. 남들이 보지않는 곳을 공략해 보니...성공하게 되었다고 합니다...여기 노선을 이용할 수 있는 항공사가 여사장님운용하고 있는 항공사하나뿐이거든요.. - -;
    이런 예로 우리 저가항공사들 살아남기위해서는 이런 케이스를 보고 활용해봐야되지 않나 싶네요...
    • 2008.10.18 16:18 신고
      댓글 주소 수정/삭제
      저가항공사가 아닌 지역항공사로 살아남으려는 시도를 하고 있지만..
      과연 성공할 수 있을런지는 의문스럽네요.
      그래도 승객입장에서는 살아남아주길 바라고 있습니다.
  5. 뀨욱
    2008.10.28 22:15 신고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저가항공사 관련 자료를 찾다고 좋은 정보를 얻고 갑니다~!
    저가 항공사가 위기를 맞고 있지만 언젠가는 위력을 발휘할 날이 올거라고 생각합니다!
    이외에도 좋은 글이 많은 것 같네요~! 하하하
    • 2008.10.29 22:23 신고
      댓글 주소 수정/삭제
      추가로 글을 올렸지만 한성항공이 그새 운항을 중단했네요.
      어쨌든 이용자들에게는 저가항공사. 지역항공사가 큰 도움이 되고 있는데 안타깝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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