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살아가다 보면 종종 운이 좋은 경우도 있고, 또 예상치 못했던 행운이 찾아오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작년 이 무렵에 한창 의욕을 가지고 시작했던 블로그이지만, 2008년을 돌아보면 절반 이상은 거의 운영을 하지 못한 채, 방치된 상태로 유지되었던 외계인 마틴 블로그입니다.

외계문명과 약간의 과학적 상식을 적당히 믹서하여, 몇십년을 살아오면서 하지 못했던 마음속 이야기를 쏟아 내었던 것이 운이 좋은 것인지 여러 메타블로그에서 약간의 주목을 받아 왔으나, 꾸준하지 못한 포스팅과 이웃과의 소통과 교류 부족으로 2008년 하반기에는 고정 방문객도 많이 줄어든 그야말로 명맥만 유지하는 블로그로 연명하던 차였습니다.

며칠 전에 오랜만에 들렀던 블로그의 방명록에서 눈에 익은 아이콘을 쓰는 '티스토리'에서 남긴 2008 티스토리 베스트 블로그 선정글을 보고는 얼마나 놀랍고 반가웠던지...^^



캡쳐한 화면에만 해도 러브레터의 데보라님이나 행복한 하루를 위한 속삭임이라는 블로그의 빨간여우님, 낭만타로술사인 러브네슬리님 등, 2008년 한 해 동안 알게 된 너무나 친밀하고 정겨운 이름들이 보입니다. 그 동안 오즈(OZ)만으로 방문하다 보니 단 한번도 댓글을 남기지 못했음에도 잊지않고 찾아주시는 고마운 분들이 보입니다.

사랑스런 맛과 그림의 마술사인 이그림 님과 다정한 Sunnу 님과 아름다운 긍정의 힘 님과 아직도 사육당하는 중인 Fallen Angel 님... Yasu 님바람처럼 님, 로카르노 님, 초하뮤지엄.넷의 초하(初夏) 님, 사진은 권력이다의 썬도그 님, 스타 블로거이신 tvbodaga 님과 개인적으로 존경하는 J준 님Zet 님, Mr.번뜩맨 님, 까칠맨 님  등등.. 모두 거론하지 못했지만, 많은 이웃분들의 이름이 보여서 무지무지 반갑네요.

그리고 무엇보다 외계인 마틴이라는 제 블로그 이름이 콱 박혀있음이 가장 기쁩니다. 쥐꼬리 만큼 해놓고 산더미 만큼 바라는 것은 욕심이지만, 그래도 이렇게 우수 블로그로 선정된 것이 저를 매우 즐겁게 하고 있습니다.

늦었지만 티스토리의 여러 관계자분과 잊지 않고 방문해 주신 모든 독자들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가끔 소 풀 뜯어먹듯 드문 드문 발행하는 글이지만, 잊지 않고 구독해주시는 440 여분의 RSS 구독자들 께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2009년 한 해에는 더 좋은 포스트로 찾아 뵙겠습니다.



-므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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樂,茶,Karma by 외계인 마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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