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ar paradox(거짓말쟁이 역설)은 자기 자신이 거짓임을 말하는 명제를 인정하는 데서 생기는 역설입니다. 모든 블로거가 거짓말쟁이라는 명제가 옳다면 내가 외친 “모든 블로거는 거짓말쟁이다!” 역시 거짓이고, 이 명제가 거짓이라면 모든 블로거는 거짓말쟁이가 아니지만 되므로 결국 명제 자체는 오류에 빠지게 됩니다.


블로거
자신의 감성과 시각을 바탕으로 사건을 해석하고 기사를 쓸 수 있는 자유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많은 블로거들이 그 자유에 대한 권리를 나에게만 부여하고  다른 블로거의 자유는 인정하지 않고 있는 듯 합니다. 늘 이슈가 되는 새로운 사건이 생산되고 블로거는 그 이슈 민감하게 반응하여 자신의 의견을 반영한 기사를 발행하고 있습니다.

그리고는 기사에 덧붙는 동조의 공감의 댓글들을 보며 만족하고, 그들의 의견을 통해 새로운 사실들을 배워갑니다. 그러다가 나와는 다른 의견의 기사를 볼 때는 너무나 예민하게 날을 세우고 작두질을 하며 상대의 생각을 잘게 썰어 댑니다. 때로는 전쟁을 방불케 하는 거센 대립과 난전을 펼치고 몰아붙이며 일체의 타협과 조율을 거부한 채 상대의 완전한 사살을 확인하려고 합니다.

또한 여기에는 집단성마저 있어서 잘 정비된 조직처럼 순차적인 공격과 대응을 하면서, 더 이상 상대가 반응을 하지 않게 되었을 때에야 공격을 멈추고는 드디어 자신들의 의견이 관철되었다고 착각하기도 합니다. 승리에 대한 만족감과 상대를 헐뜯어 얻은 살점을 씹으며 포만감을 느끼고 자신의 명제가 옳음을 다시 한 번 확인합니다. 블로고스피어에는 정글의 법칙만 존재한다는 착각으로 다음 기사를 자극적으로 포장하고 새로운 먹잇감이 걸려들기를 기다립니다.



다른 블로거의 의견을 비판할 줄 안다면, 다른 블로거가 나의 기사에 대해 평하는 비난과 비판도 수용할 준비가 되어야 합니다. 기성의 언론이 보편성과 일반성을 기준하여 기사를 발행한다면 블로그는 블로거의 자율성과 주관에 입각해 사물을 관찰하여 기사를 발행하는 것입니다. 블로거도 기성의 언론과 동일한 시각의 기사를 발행해 낸다면 블로그의 기사는 비교적 정확성도 떨어지고 신속성도 늦을 것이므로 굳이 블로그를 구독할 이유가 없지 않을까요?

블로거의 뉴스
는 신선하고 나와는 다른 수많은 각도에서 살피고 느끼고 체감한 기사들이 있기에 사랑받고 구독되고 있는 것입니다. 기성 언론이 코끼리를 전체로 보고 설명한다면 블로거는 다리, 머리, 눈, 귀를 따로해서 자신이 본 만큼만 설명할 수 있기에 더 편안하고 색다른 느낌을 주는 것입니다. 시사와 정치의 문제도 기자와 블로거는 아주 큰 시각적 차이에서 기사가 쓰여집니다. 기자는 한 정치인의 발언에 대하여 사건의 전후와 발언의 의도를 파악해서 최대한 객관적인 입장에서 사실을 전달해야 하겠지만, 블로거는 발언 중에서 일부분만 발췌해 내가 직면한 현실에 공감되는 부분과 자신에게 크기 다가오는 문제만을 중심으로 해석하고 기사를 편집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블로거의 기사는 전체보다는 일부의 공감을 얻는 생산적 구조을 갖추고 있습니다.

모든 이론
은 반대에 부딪쳤을 때 그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한 단계 성숙한다고 하지만, 모든 블로거는 프로가 아니기에 거센 반대를 이겨낼 힘이 부족하고 경험이 모자랍니다. 그렇기에 자신의 의견이 너무나 막강한 집단적인 떼거리 공격을 받을 때 감당하지 못하고 자신의 의견을 접고 숨어버리기도 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마치 미성숙된 새끼 독수리에게 너는 날지 못하므로 독수리가 아니라고 하는 것과 같습니다.


블로거는 새로운 시각이 필요하다.
가끔 비난이 두려워 자신의 의견을 제대로 포스팅하지 못한다는 이야기를 듣습니다. 나 또한 몇 몇 포스트에서 거센 항의와 원색적인 비난을 받은 기억이 있는데, 그럴 때면 해당 기사를 삭제해 버릴까하는 마음도 들었지만, 미성숙된 방식으로 표현된 악평도 하나의 의견이고, 그런 의견 역시 주관적 표현의 한 축일 뿐이라고 인정해 버리므로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블로고스피어
가 반드시 난류만이 흐르는 곳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차가운 한류만 기승하는 곳도 아닙니다. 자신의 의견만을 옳다고 주장하는 것은 모든 블로그를 거짓말쟁이로 몰아버리는 것과 같은 난감한 역설입니다. 비록 성숙하지 못했지만 언론과는 다른 방대한 시각이라는 장점을 갖춘 블로거는 시사와 정치와 사회 전반적인 현상에 대한 새로운 거울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모든 크레타인은 거짓말쟁이지만 자신만은 거짓말쟁이가 아니라는 편협에서 벗어나 비판 속에도 배려가 존재하는 정감이 흐르는 블로고스피어가 되기를 꿈꿔 봅니다.

덧붙이자면 트랙백은 동일한 의견을 모으기 위한 장치가 아닙니다. 나의 의견에 대립되는 다양한 주관적인 견해를 추가하여 비교하고 논의할 수 있는 것이므로 이웃의 발전과 진정한 교류를 원한다면, 입맛에 맞는 댓글과 트랙백보다는 자신의 주장과 견해를 알려 서로가 상대의 시각에서 사건을 살필 수 있는 새로운 시야를 제시해주는 것이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블로거는 거짓말쟁이가 아니다!
이 말은 역설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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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2/25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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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말 요즘과 같은 블로그스피어의 분위기에 있어서~!
    딱 맞아떨어지는 글이 아닌가 싶네요
    • 2008/02/25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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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치이야기는 관심을 끊는 편이지만 가끔 쓰고싶어도 악플폭탄이 두려워 그만두는 경우도 생기더군요 ^^
  2. 2008/02/25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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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아직 많이 부족한 블로거라서 그런지 아니면 인간이라서 당연한 것인지 사실 저와 의견이 다른 댓글을 보면 살짝 공격적인 어투로 답글을 달곤해요. 늘 생각하고 또 생각해야지 하는데 실제로 그게 쉽지 않더라구요.ㅠ_ㅠ 마틴님 글을 보니 새삼 깨닫게 되는 것이 많아요..ㅠ_ㅠ

    그나저나 트랙백이 동일한 의견을 모으는 장치가 아님을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은연중에 그걸 잊고 지내네요..^^;;;
  3. 2008/02/25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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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저런 블로그와 블로거가 참많아요,,
    그 다양성을 인정하고, 부족함이나 독단성도 그러려니 해야겠죠,,,
    그게 그냥 그대로의 세계일테니까요..다만
    블로거에게 새로운 시각이 필요하듯 새로운 태도,
    열린 마음과 겸허한 수용 등의 성숙한 자세가 필요할 것 같아요..
  4. 2008/02/25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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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 이미지는 구글 스케치업? ^^ 이슈와는 좀 멀리 떨어진 취미형 블로그를 운영하는 터라 의견충돌할 일은 많지 않지만, 올블로그 같은 메타블로그 돌아다니면서 정말 정글 속을 거니는 듯한 느낌을 받습니다.

    완전 진흙탕 싸움이 아닌 경우에는 그야말로 '계급장 떼고' 붙는 논쟁을 보면서 읽는 사람으로서는 꽤 넓은 스펙트럼의 의견을 보는 듯 해서 그런 부분이 블로그의 장점일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다만, 그 완전 진흙탕 싸움이 되지 않는 선이라는 게 참 아슬아슬하더군요. ^^
  5. 2008/02/25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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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뭉크의 절규... 옆에는 에셔의 손을 그리는 손...
    그림의 배치가 절묘합니다 ^^;;;
  6. 2008/02/25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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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정아사건 초창기때 신정아가 정말 잘못한지를 봤냐는 글을 봤더랬죠
    베스트 블로거 같았는데..제가 그때 댓글에 이렇게 썼었죠
    "이것 보세요~ 잘못이 없다고? 지나가는 개가 웃겠소이다..그럼 잘했다는 증거 있어?" 이런 댓글을 올렸는데 다른데는 댓글 안달았는데 쥔장이 제 글에 댓글을 달았더군요.. "그래도 신정아한테 그러는거 아니다" 머 이런 내용이였죠.이럴 경우에는 살짝 승질 납니다
    보호해줄 가치가 있어야 보호해준다는 60년대 법정에서 했던 말이 아니라도,전 이런경우는 열받아요
    보통의 우리들은 나름 열심히 고단하게 살고 있는데 말입니다
    지금도 그런 글이 올라온다면 전 과감하게 욕을 해댈거 같은데..
    모르겠네요 ㅎㅎ

    정치나 사건에 대해선 상반된 의견이 있다해도 서로 대화 나눌 자신은 있습니다만..

    아 다 씨잘데기 없는 짓..
    마틴님..눈이 오네요..
  7. 2008/02/25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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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아마 저 그림에 나오는 대표적인 개가 아닐까 하네요....
    플라더스의 개가 네로라면 전 블로그의 개 META-MAN이 되고 싶습니다.

    애초 예상했던 블로그 수익을 위해서라도 자기 브랜드가 필요했고, 개가 제 실제 성격에도 맞는거 같습니다.

    그리고 또 다른 제 자아가 말하길, 수익형 블로그란 상업성을 핑계로 정치적 사회성 고발을 실제 나는 다치지 않게 포장하면서 할수 있다는 다중성의 장치가 블로그에는 있어서 행복합니다.

    님의 파라독스에 갖히기 보다는 파라독스를 통해서 그때 그때 전략 전술적으로 내게 필요한 인성과 인격으로 숨어들고 포장가능한게 블로그가 아닌가 합니다.

    물론 제가 싫어하는 부류가 그런 카멜레온이지만, 나를 보호하기에는 최상의 길이 아닌가 하네요....

    물론 이 카멜레온도 궁긍적인 지향하는 점은 있습니다.



    바로









    행복입니다.
    생뚱 맞죠....하하하하
    오랜만에 마틴님 감정이 드러난 글을 읽어서 제가 말이 많아 지나 봅니다.
    • 2008/02/25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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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ETA-MAN님~~~플란더스의 개는 파트라슈에요..^^;;;;
      다른 분 같으면 차마 말씀 못 드리겠는데 마침 아는 분이라서...ㄷㄷ ;)
    • 2008/02/27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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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ㅎㅎㅎ

      예전에 어떤 만화를 보니, 네로가 술먹고 플란더스에서 깽판치는 술먹으면 개돼는 플란더스의 개라는 만화를 봐서요.....

      어딘가에 그림이 있을텐데....

      암튼 술먹고 꼬장부리는 네로는 플란더스의 개
  8. 2008/02/25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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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정말 탐복할정도로 잘쓰시네요. 필력이 이정도니 많은 사람들이
    찾나봅니다. 네 심하게 공감하고 갑니다.
  9. 2008/02/25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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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들마다 생각이 다르고 같은 사건을 보고도 다르게 이야기 하는게 정상인데 그 다르다는 차이를 인정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 듯 합니다.
    가끔 제 블로그에도 그런 글들을 남겨주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그럴때마다 "삭제"라는 글자가 왜 그리도 크게 보이는지...
    의사를 논리있게 표현하거나, 왜 다른지, 왜 틀렸는지를 알려준다면 좋겠지만 무턱대고 욕부터 하거나 조롱하는 댓글을 보면 속상할때가 많습니다.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마침 얼마전에 저도 비슷한 포스트를 작성한 적이 있어 살짝 엮어놓고 갑니다.
  10. 2008/02/25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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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밀댓글 입니다
  11. 2008/02/25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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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걍 열심히 사진이나 찍을라구여...
    하던거나 해야지..ㅎㅎ...;;;;
  12. 2008/02/25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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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news.kbs.co.kr/mediafocus/
    495억 노무현 타운의 진실이란 제목으로 KBS에서 23일 방송된
    내용입니다.
    저도 글을 쓸 때 약간은 방어하기 위한 울타리를 쳐놓긴 하지만,
    조중동의 거짓말들을 보면 도끼에 날세운 듯한 제 글이
    어떤 사람에게 피곤함을 줄지까지는 생각지 않게 되더군요.
    한번쯤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이렇게 짧은 글로
    만들어주실 수 있는 필력에 존경을 표합니다.
  13. 2008/02/25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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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른 사람의 의견도 받아들일 줄 아는 것은 중요하지요.
    그래도 덮어놓고 별다른 근거없이 공격하는 사람들도 문제라고 봐요
    토론을 한다기 보다는 대놓고 싸움을 하려는 사람들 말이죠.

    정치적인 얘기들은 대부분 '아 한심해' 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딱히 말을 하기도 싫더군요.
  14. 2008/02/25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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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견 교환의 가장 기본적 자세중에 하나가 다른 이의 의견에도 귀를 기울일줄 알아야하는것이죠.

    반대여론에 부딪히면 사람인 이상 당황하긴 하겠죠..? 아마도
  15. 2008/02/25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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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블로그 세상도 사람 사는 동네라 추한 것도 많지만, 보고 배울 것도 참 많다는 생각이 든답니다.^^
    반대의견을 통해서 생각이 정리되는 경우도 있더라구요.
    다만 서로 열린 마음이어야한다는 전제가 깔리지만...

    그리고 베스트 올라가신 것 축하드려요~ㅎ ;)
  16. 2008/02/25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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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그리고 논리정연하게 글 쓰신걸 보니 감탄이 다 나올 지경입니다(진심입니다). 저 또한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블로그는 일종의 사실이라는 빛을 다양한 생각으로 분리시키는 프리즘 같다 라는 것이죠(비유하자면).

    이전에 이러한 생각으로 적은 글이 있어서 트랙백을 걸어보겠습니다. 그당시에 누가 최악의 블로거니 뭐니 해서 적은글을 보고 적었던 글입니다.
  17. 2008/02/25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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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도 블로거들 사이에서 비난이 아닌 건전한 비판이 자리잡는 걸 보면 오프상에서도 성숙한 토론문화가 자리 잡는 것도 오래지 않겠구나 싶습니다. 토론하자면 핏대부터 세우는 사람들을 너무 많이 봐와서요^^;;
  18. 2008/02/25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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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솔직한 블로거가 되고싶어요... ㅋ 어렵겠지만요
  19. 2008/02/25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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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러 블로그를 볼 때마다 느끼는 점은 신문기사와는 다르게 자신의 생각을
    펼치는 경우가 적지 않다는 겁니다. 그 중 사실관계를 확인치 못하고
    추정하여 적은 글들이 적지 않습니다. 사람의 특성상 모든 사실관계를
    확인치 못하고 적는 경우가 존재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꾸준히 자신의
    글을 남기는 분들 중 상당수는 솔직한 블로그 운영자로서 활동하고 있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블로고스피어(블로그들이 만나는 광장)가 자꾸 한 쪽으로
    쏠리는게 아닌 다양한 의견이 나와 생각의 범위를 확장시키고, 서로의 의견을
    존중할 수 있는 좋은 분위기가 이뤄졌으면 하는 바램을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일부는 블로그에 달린 광고를 토대로 수익을 내기 위해, 혹은
    자기 블로그가 주목 받기위해 일명 낚시성 글을 올리는 경우가 존재하기는
    하지만... 전 상당수의 솔직한 블로그 운영자들의 힘을 믿습니다.
  20. 2008/02/25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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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도 거짓말을 하는 것이 싫지만, 저도 함께 거짓말장이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은 어쩔 수 없을 듯 합니다.. 서로 서로 인정해 주면 좋은데 말이죠.
  21. 2008/02/26 0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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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든 블로거는 거짓말쟁이가 아니다!"
    이건 역설이 아닌거 같은데요.
    -_-a 설명하려니 머리 속에 꼬이네요. 쩝;
  22. 2008/02/26 0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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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로거기자 = 신문기자
    라는 공식으로 보는 분들이 많은것 같습니다.
    초등학생도 할수 있는 블로그의 글에 책임을 가지라고 하기보다는, 내가 보고 있는글이 전부가 아니라는 안목이 더 필요한것이겠죠..
  23. 2008/02/26 0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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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든"이라는 말이 너무 강한 어감이지만 "모두" 한 번 쯤 생각해 볼만한 명제네요. 그리고 트랙백을 통해 보다 정-반-합의 과정처럼 더 건강한 의견이 만들어지는 블로그 포스팅이 재미있습니다.
  24. paradox에 오류있습니다.
    2008/02/26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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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든 블로거는 거짓말쟁이다"라는 말은 당연히 거짓입니다. 하지만, 이 명제가 거짓이라고 해서, 모든 블로거가 거짓말쟁이가 된다는 건 논리적으로 맞지 않습니다.


    논리에서 "모든 경우에 A이다"의 반대는 "모든 경우에 A가 아니다"가 아닙니다. "어떤 경우에는 A가 아닐수 있다"입니다.


    즉, "모든 블로거는 거짓말쟁이다"라는 말은 거짓이고, 그 명제의 반대인 "어떤 블로거는 거짓말쟁이가 아닐수 있다"는 참입니다.


    쉽게 말하면, 진실된 얘기를 하는 블로거도 있고 거짓된 얘기를 하는 블로거도 있다는 말이죠.
  25. 2008/02/26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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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시 마틴님을 글솜씨도 뛰어나고 사람들한테도 인기가 많으시네요^^
    저도 많이 공감하는 내용이었습니다.
    명제의 대우는 "거짓말장이는 몇몇 블로거이다."
  26. 2008/02/26 07:59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거짓말이 난무하는 것은 블로고스피어나 현실계나 마찬가지가 아닐까요? 체면이라는 막을 한꺼풀 벗겨낸 곳이 블로고스피어라고 생각됩니다. 좀 더 자유롭게 말할 수 있다는 거죠. 그런 자유가 없으면.. 블로그의 인기도 시들해지겠죠.
  27. 2008/02/26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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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싸움도 성장의 과정처럼 안티도 블로그 성장의 과정으로 생각합니다. ㅎ
  28. 2008/02/26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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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로거 기자와 신문기자는 엄연히 다르겠지만 블로거 기사라고 무작정 자유롭게 쓰는 것은 문제가 있지 않을까요? 블로거 기사도 엄연히 기사이고 불특정 다수의 대중이 읽을 수 있다는 것을 전제로 할 때 그만큼 책임감있게 쓰여져야 하지 않겠습니까? 블로거 기사라는 이유만으로 단순한 개인의 감상 수준의 글, 한쪽으로 치우친 글, 검증되지 않은 사실을 바탕으로 전개한 글을 남발해도 괜챦다고 생각하는 것은 지극히 위험한 발상입니다.

    그리고 자신의 의견과 다른 블로거 기사에 비판의 댓글을 다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지만 이 역시 보이지 않는 웹상이라고 아무 말이나 함부로 내뱉고 비판이라기보다 비난에 가까운 글을 남기는 것은 몰상식한 일입니다. 비판은 늘 논리적인 토대 위에서 사실에 기초해서 해야 겠지요. 뭐, 어려운 말을 쓰라는 이야기가 아니라 최소한 왜 그 기사에 동의하지 않는지 수긍할 수 있도록 자신의 의견을 드러낼 수 있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이 글이 편파적인 글들을 양산하는 블로거 기자들과 몰상식하게 댓글을 다는 사람들, 비판과 비난을 구분 못 하는 사람들을 합리화하는데 사용될까 심히 우려가 되는군요.
  29. 2008/02/26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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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 글 잘 보았습니다. 언제나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시네요. :)

    좀 다른 이야기지만...

    사람에게는 누구나 자신을 타인에게 드러내고자 하는 욕망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예전에는 한정된 수단으로 한정된 타인들에게만 자신을 드러낼 수 있었다면, 요즈음에는 다양한 수단으로 불특정다수에게 자신을 드러낼 수 있게 되었다는 것만이 달라졌다고 할까요.

    그렇기에 [이 블로그는 지극히 개인적인 공간입니다.]라는 말 자체가 어불성설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저도 몇몇 포스팅에는 그러한 어조의 글을 써 놓습니다만은, 그래도 누군가는 그 글을 보게 된다는 사실은 당연한 것이지요. 그렇기에 [개인적인 공간, 내가 하는 말은 개인적인 의견]이라는 것 자체가 매력적인 떡밥(웃음)이 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기에, 불특정다수에게 보여지는 블로그의 글은 좀 더 신중해야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마틴님이 오늘 제시하신 명제가 더 마음에 다가오네요. (다른 의미에서.. 쿨럭;;)
  30. 2008/02/26 20:57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All Marketers Are Liars 페러디인가요.
    책 한권 내시는게 어떻습니까? ^^
  31. 2008/02/26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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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시 마틴님은 표현법도 예술이십니다..ㅎㅎㅎ
    역설은 그 자체로도 굉장히 많은 의미를 가지죠~!
    뭐 사람마다 다 자기 견해에 오고 가는 게 있겠지만 환경이라는 잣대를 놓고 볼때 이리저리 나뉘는 의견들을 보고있으면 전형적인 편가르기로 갈리는 것 같습니다. 거기에 위치한 중재자는 그저 바라만 볼뿐이죠..^^*
  32. 2008/02/26 23:27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모든 블로거가 거짓말쟁이라는 명제가 옳다면 내가 외친 “모든 블로거는 거짓말쟁이다!” 역시 거짓이고, 이 명제가 거짓이라면 모든 블로거는 거짓말쟁이가 되므로 결국 명제 자체는 오류에 빠지게 됩니다.'
    말이 안됩니다.
    이건 어느 한면만보고 모든 걸 판단하는 것과 마찬가지 아닙니까.
    한사람이 거짓말을 한다고해서 모두가 거짓말이 되는 것은 어떤 법칙입니까...
  33. 2008/02/27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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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정말 잘쓰시네요.ㅎㄷㄷ

    잘 보고 갑니다^^
  34. 2008/02/27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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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잘읽었습니다. 블로거가 연예인이 아닌데 인기 관리를 해야한다는 글을 읽을 적이 있습니다. 저는 인기 관리 보다는 자신의 생각을 자유롭게 쓰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봅니다.
  35. 2008/02/28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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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밀댓글 입니다
  36. 2008/02/28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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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에 글과 댓글까지 읽는데 아...정말 그리스인 마틴님을 알게되서 저는 참 복이 많은것 같습니다. *^_^*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37. 2008/03/01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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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을 쓴다..라는 것은 참 어려운 작업인 것 같습니다.
    자신의 생각과는 다르게 읽은 이의 생각도 무시는 못하는 것 같습니다.
    사람과 사람이 만나면 오해도 풀릴 수 있겠지만 글로서 표현될 때에는 오해를 낳기도 하죠.
    솔직히 저는 우리나라의 블로거들뿐만 아니라 블로거로 유입되어 글을 남기는 이들의 편협된 사고력에 서로 싸우고 자신의 주장을 적나라한 표현으로 나타내어 오해에 오해를 낳게되는..그런 시끄러운 블로깅이 싫습니다.
    다른 이의 자료의 소중함을 모르는..인터넷의 공개적인 장소라 마음대로 자료를 옮기고 퍼담고 하는 자들도 싫구요 ..
    블로그 역시 개인적인 취향에 따라 블로거의 성향이 나타나는 것 같은데요.
    저는 자신에게 솔직하고, 자신을 항상 경계의 대상으로 삼는 이의 삶의 자세를 가진 자라면 인터넷 세상에서도 현실의 삶또한 진실될거라 믿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여러가지로 공감이 많이 가는 글입니다.
    정말 좋은 글 잘 읽고 가네요..
  38. 2008/03/02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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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끔 블로그생태계가 더욱 자극적인 글을 원하고 교정되지 않은 신속한 글만을 원하는건 아닌지 하는 의구심이 들때가 있기도 합니다만 그래도 일련의 조정과정을 거쳐 긍정적인 방향으로 흘러갈 것을 믿습니다. 사람은 보고싶은 것만 보고 바라보고 싶은 방향으로만 바라볼려는 경향이 있죠. 토론에 참여한 자가 자신의 가치나 신념까지 변화시킬수 없는 자세라면 토론에 참석하지 않는 것이 옳다고 봅니다. 나와 다른것을 인정하고 존중할때에 블로그세상도 좀 더 밝아지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39. 2008/03/04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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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인미디어인 ㅣ블로그... 그러니 그 1인 맘대로 생각하고 맘대로 담는거라 생각합니다.. 블로거 중 거짓말쟁이는 분명 존재할겁니다만,, 모두~ 라는건 좀 아니지않나 생각합니다. ^^ 정중히 트랙백 걸어봅니다.
  40. 2008/04/24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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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든 블로거는 거짓말쟁이다'라는 주장은 거짓일뿐 오류는 아닙니다.
    이 주장은 주장하는 이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것만 분명히 할 뿐입니다.
    '모든 블로거는 거짓말쟁이다'의 부정은 '어떤 블로거는 거짓말쟁이가 아니다'입니다. 이것은 분명히 성립될 수 있는 명제입니다. 즉 앞서의 주장을 한 사람이 거짓말쟁이라고 해서 모순이 일어나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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