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RSS라는 다소 생소한 말을 접한것은 불과 1년도 되지 않습니다. 그 전에도 듣기는 들었지만, 이게 왜 필요한것인가는 생각해 본적이 없고, 네이버에서 블로깅을 하면서 필요성조차 느끼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티스토리로 옮겨온 후에도 별 관심이 없었는데, 점차 RSS을 예찬하는 포스트들을 접하면서 생각이 조금씩 변해갔습니다.  최근에 RSS의 공개수위에 대한 여러글을 읽다가 개인적인 생각을 보태봅니다.

RSS는 한편의 기사(記事) 혹은 TV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합니다. 각각의 블로그(Blog)가 방송국이라면 RSS는 그 방송국에서 제작한 포스트라는 뉴스이며, 그것을 송출하는 것이고, 또 기사를 써서 신문을 발행하는 행위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RSS 구독기는 그 뉴스를 수신하는 TV라고 볼 수 있습니다.
기사와 뉴스를 발행한다는 것은 이미 방송을 송출한 것과 같다고 봅니다. 발행했다는 것은 내손을 떠났다는 말입니다. 그러므로 발행후는 이미 시청자의 몫으로 넘겨졌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RSS를 시청하며 느낀점은 일단 전체공개를 하면 시청자입장에서 매우 편리합니다. 역으로 말해 부분공개를 한 방송은 매우 불편합니다. 마치 예고편만 보여주고 마는듯한 느낌을 받습니다. 물론 흥미가 있다면 본방송을 보기위해 방송국의 방문을 마다하지 않겠지만, 웬만해서는 다음 방송국으로 채널을 돌려버립니다. 시청하는 방송국이 100개가 넘기 때문에 관심은 이미 다른 곳을 향해있습니다. 이 방송국은 꼭 봐야지 하고 생각하는 선호채널은 불과 몇 곳에 불과합니다.

시청자들은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면, 추가한 채널이 100개를 가볍게 넘게 됩니다. 점차 이게 누구의 방송국인지 기억하기도 어렵게 됩니다. 자연히 넘쳐나는 채널이 많다보니 맛뵈기 프로그램은 항상 눈밖에 나게되더군요. 그리고 전체공개된 채널이라면 일단 새로운 목록이 나타나면 내용을 보게되더군요. 대부분의 기사는 많은 정성이 들어가 있음을 느낄수 있기에, 시청자 게시판에 잘보았다는 한마디를 남기는 것으로 이어집니다.

이미 송출된 방송이라면 미련을 버려야 할것 같습니다. 발행버튼을 누르는 순간 이미 그 기사는 온 세상에 공개된 것입니다. 아무리 그 기사를 지키고 보호하고 권리를 찾으려고 해도, 이미 공개된 기사는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편집당하고 재가공 될 수 있습니다. 발행한다는 자체가 공개의 의미를 가진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부분공개된 기사는 오히려 시청자를 잃게 할지도 모릅니다. 반드시 보호해야할 기사가 아니라면 시청자 입장에서 생각해 주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그리고 전체공개시 더 많은 방문과 댓글과 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블로그는 오른쪽 클릭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그것은 만약 필요한게 있다면 구독을 해서 퍼가라는 이유 때문입니다. 가끔 유입경로를 확인해보면 구독기를 통해 들어오고 경우가 제법 많이 있습니다. 이미 다 읽은 기사인데도 왜 다시 방문하는 걸까요?  이 채널을 시청하는 분이 얼마되지 않지만, 내 기사를 내가 만든 프로그램을 송출할때마다 많은 생각을 하고 신중하게 검토를 합니다. 기사를 시청한 독자들이 정성에 감동해 시청소감이라도 남겨주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어디까지나 시청하는 입장에서 쓴 글입니다.



그리고 RSS에 대해 여전히 무관심한 분이 있다면 이제는 알아보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RSS의 기능이나 설정, 유용성에 대한 글은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쉽게 발견할 수 있으니 꼭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물론 방송을 시청하기 위해 TV의 구조는 알 필요가 없겠지만, 적어도 사용법을 알아야되지 않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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