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저런 글
다 잘될거에요
외계인 마틴
2008. 12. 9. 03:45
어느새 2007년 달력도 달랑 한 장이 남아 있습니다. "올해는 유난히 다사다난(多事多難)했어." 해마다 이맘 때면 하는 말이지만 2008년 만큼 현실적으로 실감난 적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올해에 있었던 事와 難의 대부분이 한 사람에 의한 것임이 놀랍습니다.
개인적으로도 참으로 굴곡이 많았던 한 해입니다. 직장을 두 번 옮겼고, 그 두 번 모두 직업을 바꾸었습니다. 그리고 블로그에 재미를 붙이면서 드문 드문이지만 꾸준히 포스팅을 하며 많은 이웃들을 사귀며 새로운 세상에 눈을 뜰 수 있었습니다. 외계인 마틴이라는 블로그의 주된 이야기들은 비현실적이고 비과학적인 것들로 채워져 있지만, 지난 포스트의 목록을 살펴보니 웹에서 만큼이라도 관심을 가지지 않으려고 했던 현실에 대한 이야기들도 제법 많이 보입니다.
- 대학등록금, 제논(Zenon)을 실현하나?
- 영어수업 조삼모사
- 영어는 권력인가?
- 장백지 진관희 그리고 노트북 수리기사
- 일본보다 한국이 좋습니다.
- 해커들의 놀이터가 된 한국의 쇼핑몰
- 칼날참치? 생쥐깡?
- 금강산 피격사건에 대하여
- 멀쩡한 우리땅을 노리는데 우리는 우리땅을 주장하지 않는다
- 영어수업 조삼모사
- 영어는 권력인가?
- 장백지 진관희 그리고 노트북 수리기사
- 일본보다 한국이 좋습니다.
- 해커들의 놀이터가 된 한국의 쇼핑몰
- 칼날참치? 생쥐깡?
- 금강산 피격사건에 대하여
- 멀쩡한 우리땅을 노리는데 우리는 우리땅을 주장하지 않는다
작성했던 기사 중에서 일부만 뽑아 본 것인데도 한 때 이슈가 되었던 사건들이 꽤 보입니다. 거의 모든 사건들이 우리의 기분을 우울하게 하고 있지만, 아름다운 사람 장미란이나 박태환 때문에 올 여름은 잠시라도 환호하며 즐겁게 보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블로그를 시작한 덕분에 생애 처음으로 내가 쓴 글에 대한 댓가를 받아 보았습니다. 1월에는 프레스 블로그의 MP를 하면서 100만원이라는 엄청난 시상금을 받았고, 외계인 소식을 전하면서 다음블로거뉴스의 특종 기사로 뽑혀 상금도 받았고 또 베스트 뉴스블로거가 되어 30만원의 포상금도 받았습니다. 그리고 애드센스를 통해서도 제법 쏠쏠한 수입을 올리면서 아내에게 한껏 귀여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돌아보면 좋지 않았던 시간도 많았지만 짜릿하고 즐거웠던 순간도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뉴스의 사회면이나 정치면을 보면 자연스럽게 화를 내게 되는데, 항상 성인 사이트 광고 만큼이나 화끈한 소식들이 가득합니다. "이야~ 이럴수가..!"하면서 놀라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지난 뉴스 정도는 우습게 만들 정도로 강력한 한 방들이 터져 나옵니다. 끝없이 오르던 기름값이나 한없이 떨어지던 원화와 주가, 맨날 그 나물에 그 밥같은 말안되는 정책들에 협잡과 공갈에다가 대국민 사기극까지.. 갈수록 강도와 농도와 내공이 더 해지고 있습니다.
부디 이제부터라도 모든 일이 잘되길 바랍니다. 올해부터가 어렵다면 내년부터라도 잘되길 기원합니다. 부디 잘되지는 않더라도 잘되도록 애쓰는 모습이라도 보여주면 좋겠습니다.
다들 연말연시에 바쁘실 듯하여 미리 미리 인사드립니다.
다 잘될거에요.
-내년부터 대학등록금이 고등학교 수준으로 낮아진다고 합니다.
-오바마가 미국 학생들에게 외국어로 한국어를 권장했답니다.
-일본이 그동안 있었던 독도문제를 사과하면서 그 보상으로 대마도를 제시했답니다.
-중국이 동북아공정의 잘못을 인정하면서 간도지방을 반환하기로 했습니다.
-정부가 기름에 붙는 세금을 일괄 50% 인하하면서 휘발유 값은 L당 800선으로 안정되었습니다.
-김정일이 조건없는 남북교류를 유언으로 남겼답니다.
-북한이 완전 개방되며 한강이북을 중심으로 건설경기가 회복되어 실업율은 1%에 그쳤습니다.
-고용과 물가가 안정되면서 결혼과 출산이 급증하여 '노총각' 노처녀'라는 말이 사라지고 있답니다.
-기초과학분야에서 노벨상을 휩쓸더니 마침내 고은 시인이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되었습니다.
-가장 살고싶은 나라로 대한민국이 뽑혔다고 합니다.
-오바마가 미국 학생들에게 외국어로 한국어를 권장했답니다.
-일본이 그동안 있었던 독도문제를 사과하면서 그 보상으로 대마도를 제시했답니다.
-중국이 동북아공정의 잘못을 인정하면서 간도지방을 반환하기로 했습니다.
-정부가 기름에 붙는 세금을 일괄 50% 인하하면서 휘발유 값은 L당 800선으로 안정되었습니다.
-김정일이 조건없는 남북교류를 유언으로 남겼답니다.
-북한이 완전 개방되며 한강이북을 중심으로 건설경기가 회복되어 실업율은 1%에 그쳤습니다.
-고용과 물가가 안정되면서 결혼과 출산이 급증하여 '노총각' 노처녀'라는 말이 사라지고 있답니다.
-기초과학분야에서 노벨상을 휩쓸더니 마침내 고은 시인이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되었습니다.
-가장 살고싶은 나라로 대한민국이 뽑혔다고 합니다.
다 잘될거에요.
올해만 잘 넘기고, 지금만 잘 넘기면 모두 다 잘될거에요.
힘내세요!
힘냅시다!
- 오~! 투표기능을 사용할 기회가 또 왔습니다. 전에 한번 써보고 기회만 노렸습니다.
- 선택은 신중하게 투표는 망설임없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