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계문명의 대침묵(Great Silence) 2편에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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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9년 5월 SETI는 호주에서 평소보다 100배 이상 강한 레이저 신호를 수신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당시 포착된 신호는 단 한 차례에 불과했지만 이전의 의미 없는 신호들과 다른 매우 특별한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런 신호에 의미를 부여하기 위해서는 그것이 독특하고 신비로울지라도 반드시 일정 시간 동안 반복되어야만 합니다. 결국 지금까지 단 한번도 관측된 적이 없는 강렬한 이 신호는 외계에서 온 최초의 증거가 될 수도 있었으나 단발성에 그쳐서 세티의 50년 숙원을 이뤄주지 못하였습니다.

그런데 한편으로 생각해보면 SETI는 너무 고정된 상상력만 가지고 있는 듯합니다. 앞서 이야기에서처럼 M13까지 전파가 왕복하려면 5만 년이나 걸리고 가까운 별이라도 수십년 이상이 걸립니다. 문명이 발전을 거듭하면 언제까지나 한 시대에 정의된 물리적인 장벽을 뛰어넘지 못하고 있지는 않을 것입니다. 우리가 지금 정의내린 과학과 그 과학으로 고정시키고 있는 우주가 10만년 후에도 여전히 그대로 있을리는 없습니다. 물론 우리의 한계속도가 광속이라는 정의는 영원불변의 진리일 수도 있으나 그건 어디까지나 우리가 현재 인지할 수 있는 우주의 상태에서만 해당하는 진리일 수도 있는 것입니다.

블랙홀의 존재를 이론적으로도 알지 못했을 때의 우주와 지금의 우주는 다릅니다. 마찬가지로 현재 우리가 전혀 상상하지도 못한 새로운 현상의 발견으로 미래에는 우주를 다른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될지도 모릅니다. 또한 우리가 밝혀낸 대부분의 물리법칙이 사실은 우주의 표면적인 현상에만 국한되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만유인력의 법칙이 거시적인 세계에서는 여전히 통용되지만 미시의 세계를 설명하기 위해서는 다른 법칙이 필요하듯이 우리보다 만년 진보한 문명에게는 우주를 설명하는 새로운 법칙이 더 많이 발견되었을 것입니다.

그런 관점에서 보면 아레시보 메시지(Arecibo message)에 대한 답변은 이미 받았다고 해야할지도 모릅니다. 아레시보 메시지의 답신은 실제 있었던 일이나 그것이 인정받은 적은 없습니다. 현재의 우리 과학이 설명할 수 없는 현상은 신비하다고만 인정될뿐 감히 과학의 영역으로는 들어서지 못한 채 수수께끼나 미스터리 형태로만 남겨지고 있습니다. 이 답변 역시도 크롭서클(Crop Circle)이라는 형태를 취하고 있었기 때문에 조작의혹을 받기도 했고, 조작이 아님이 밝혀지자 다시 알려지지 않는 방법을 사용한 조작이라며 새로운 조작 혐의를 받았고, 결국에는 수수께끼로 남아있습니다. 이제 그 수수께끼로 남은 미스터리 서클이 담고 있는 내용과 의미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2001년 8월 21일, 영국 햄프셔(Hampshire)에 있는 칠볼튼 전파망원경(Chilbolton radio telescope) 근처에서 놀라운 크롭서클이 발견되었습니다. 이것은 27년 전에 아레시보 전파망원경을 통해 보냈던 아레시보 메시지와 비슷한 패턴을 가지고 있었는데 전파 형태로 도착한 것이 아니라 밀밭의 곡물을 꺾는 방식으로 그린 이진법의 그림이었습니다. 메시지의 일부는 다른 형태를 이루고 있었고, 그 변경된 부분이 바로 아레시보 메시지를 받고 답신을 보낸 이들의 정보를 담고 있는 듯합니다. 물론 이 메시지에 대해서 SETI는 공식적으로 회의적인 입장을 발표했으나, 폴 비게이(Paul Vigay : 컴퓨터 공학자, 크롭서클 및 UFO 연구가, 1964-2009)는 메시지의 진실여부를 떠나서 그것을 보이는 그대로를 해석하려고 했습니다.

지금부터의 내용도 폴 비게이의 해석을 바탕으로 다른 연구가들의 의견을 추가한 것입니다. 일부에서는 이를 종교적으로 이용하기도 하고 외계문명 존재의 증거로 삼기도 하지만, 여기서는 단지 크롭서클의 내용을 해석하는 데 주력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이 크롭서클은 1999년과 2000년, 그리고 2001년 8월 13일에 같은 지역에서 발견된 크롭서클과도 어느 정도 연관을 가지고 있으므로 함께 살피도록 하겠습니다.

                    

-제일 왼쪽이 1974년의 아레시보 메시지이고 가운데가 크롭서클이며, 오른쪽 그림은 크롭서클의 내용을 도트이미지로 직접 정리한 것입니다. 어떤 이유에선지 크롭서클은 아레시보 메시지와 좌우로 뒤집어진 형태로 되어있습니다. 두 메시지 내용의 비교 편의를 위해 크롭서클의 정보를 임의로 편집하였습니다. 그리고 크롭서클을 정면에서 찍은 고해상도의 사진을 구하지 못해 하단의 일부 정보는 도트의 위치가 다를 수도 있습니다.

1. 숫자(Numb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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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 3 4 5 6 7 8   9  10    
------------------------
0 0 0 1 1 1 1 00 00 00
0 1 1 0 0 1 1 00 00 10
1 0 1 0 1 0 1 01 11 01
X X X X X X X X   X   X
 


첫번째 섹션은 아레시보 메시지와 동일합니다. 자연의 가장 기본이 되는 이진법으로 1~10까지를 표시하고 있습니다. 4번째 행은 숫자를 구분하기 위한 마침표 역할을 하는 표시점(X)입니다. 2는 이진법의 수 10이므로 010으로, 9는 이진법의 수 1001이므로 001001로 표시되어 있습니다.

2. DNA 원소(DNA ele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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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 C N O Si P
1 6 7 8 14 15
--------------
0 0 0 1  1  1
0 1 1 0  1  1
0 1 1 0  1  1
1 0 1 0  0  1
X X X X  X  X

아레시보 메시지와 마찬가지로 두번째 섹션은 DNA를 구성하는 기본 원소들의 원자번호를 표시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에는 우리가 가진 5가지 원소 외에도 원자번호 14번인 규소(실리콘, Silicon)가 추가되어 있습니다. 왼쪽에서부터 원자번호에 따라 순서대로 6가지의 원소들을 표시하고 있습니다.
수소(H), 탄소(C), 질소(N), 산소(O), 규소(Si), 인(P)
실리콘은 지구의 지각 내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27.6%로 클라크수(Clarke number)로는 산소에 이어 두번째로 많습니다. 메시지를 보낸 이들이 행성도 고체형 행성이라면 그곳에도 규소는 흔한 원소 중에 하나일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처럼 탄화수소를 기반으로 하면서도 규산염이나 산화규소를 핵산의 결합에 이용하는 독특한 DNA를 가진 생명체가 존재할 가능성도 유추해 볼 수 있습니다.

3. 뉴클레오티드(Nucleotid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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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5OH7) (C5H4N5) (C5H5N2O2) (C5OH7)


(PO4)                                               (PO4)


(C5OH7) (C4H4N3O) (C5H4N5O) (C5OH7)


(PO4)                                                (PO4)

 

세번째 섹션은 생명체에게 중요한 6가지의 분자들의 화학식과 이들이 결합하는 방식을 나타내고 있는데, 아레시보 메시지와 동일합니다. 이것은 두가지로 해석해 볼 수 있습니다. 먼저 두번째 섹션의 원소와 이번 섹션의 숫자를 곧이 곧대로 대입하는 것입니다. PO4 는 지구의 인산염(Phosphate)을 표현한 화학식인데 이는 메시지를 H=0, C=0, N=0, O=4, P=1로 해석한 결과입니다. 그러나 P 대신에 Si를 대입하면 H=0, C=0, N=0, O=4, Si=1이 되므로, SiO44-와 같은 공유결합 형태의 규산염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이렇게 해석하면 P(인)을 사용되는 분자구조가 없으므로, 위 섹션에서 굳이 6가지 원소를 표시할 이유가 없었을 것입니다.

아마 아레시보 메시지와 동일한 이유는 굳이 같은 포맷(23행 73열)을 사용하다보니 코드의 숫자가 불어나므로 같은 영역에 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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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화학식을 표시하기 어렵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리고 그들의 DNA가 우리보다 많은 종류의 당과 염기와 뉴클레오티드로 이루어져 있다면 결합방식 또한 복잡해지기 때문에 표시할 공간이 부족했을 것입니다.

왼쪽 그림은 1999년 칠볼튼에서 발견된 크롭서클을 간결화 시킨 것입니다. 일부 연구가들은 이 크롭서클은 실리콘의 결정구조를 나타내는 것으로 2001년 메시지에 표현하지 못한 부분의 일부를 별도로 나타낸 것이라고 보고있습니다.

4. 나선 구조(Double heli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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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11
11
11
11
01
11
11
01
11
01
11
11
11
11
01
x



염기쌍의 수는 아레시보 메시지에 담았던  4,294,441,822개 보다 1,048,576개 정도 더 많은 수치이므로 약 43억 개의 염기쌍을 가지고 있습니다. 인간의 32억개 보다 11억개 정도 많은 수치입니다. 파란색의 DNA 나선형이 우리와 다른 점을 감안하면 결합 구조상의 차이에서 기인한 것이라고 추측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간결한 그림만으로 우리에게 없는 복잡한 유전정보를 유추해내기는 무리입니다.

5. 인류?(Ali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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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X011111
                 101111
 X0001     110101
                 111110
                 111011
                 110010



이 섹션에서는 답신을 보낸 자신들의 외형적인 정보를 담고 있습니다. 먼저 오른쪽에 보이는 숫자는 총인구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010011 110111 011111 101011 111101 111110 = 약 21,300,000,000
자신들의 종족의 총인구가 대략 213억 명이라고 표시하고 있습니다. 상당히 많은 듯하지만 현재 인류의 인구가 60억이 넘는 것과 비교해보면 오히려 적은 숫자라는 생각이 듭니다. 한편으로는 이미 하나의 행성에서 벗어나 주변 행성까지 테라포밍(Terraforming)을 했을 것이므로 수명연장이 가능한 미래에서 213억 정도면 쾌적한 수준으로 인구를 조절하고 있다고 봐야할 것입니다.

빨간색은 외계인(Aliens)의 외형을 나타낸 듯합니다. 우리가 헐리우드 영화에서 자주 보아왔던 형태로 머리가 크고 키가 작습니다. 왼쪽에는 자신들의 키를 나타내는 이진수가 표시되어 있습니다.
이진수1000은 십진수 8입니다. 앞서 아레시보 메시지에서 채택한 공통의 도량단위인 2380MHz 주파수의 파장인 12.6cm를 대입해보면 8 x 12.6cm = 100.8cm, 즉 그들의 평균신장은 약 1M가 됩니다.

6. 행성(Plane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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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성
                       행성3 행성4 행성5       위성
태양 행성1 행성1                         행성6     7 8 9 10


이 섹션에서 이진수는 의미를 지닌 숫자가 아니라 그래픽을 표현하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아레시보 메시지가 태양을 표현하는데 아홉칸을 사용했으나 여기에서는 네 칸만 사용했습니다. 그것은 태양이 작아서가 아니라 우리보다 더 많은 행성이 있음을 표현하기 위해서 입니다. 그림과 같이 10개의 행성이 있고, 그들은 행성3, 4, 5와 두 개의 위성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크롭서클을 찍은 사진의 해상도와 각도 등의 문제로 정확히 도트의 위치를 알 수 없는데, 행성6에도 거주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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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성7과 행성8은 다른 행성에 비해 더 크게 표시되어 있습니다. 아마도 가스형 행성일 것입니다. 그렇다면 행성6도 작지만 가스형 행성이라서 거주할 수 없어 위성에만 거주하게 되었을 수도 있습니다. 아무튼 이들은 최소한 세 개의 행성과 두 개의 위성에 거주하고 있는 모양입니다.

7. 전파망원경(Telesco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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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11001000
            101111000
X

마지막 섹션은 메시지를 보내는 전파망원경(?) 혹은 송수신 장치에 대한 정보를 담고 있습니다. 그리고 아래 흰색은 크기를 나타냅니다. 011001000 101111000 을 십진수로 바꾸면 102,776이 됩니다. 여기에 공통 단위를 대입하면 102776 x 12.6 = 1,294,977.6cm로 12,950M 즉 그들의 송수신 장치는 지름이 무려 13Km에 달하는 거대한 구조물인 것입니다.

그리고 아레시보 메시지에서 송신기의 모양을 나타냈던 부분에는 특이한 형태의 동심원이 중복되는 이미지가 표시되어 있습니다. 크롭서클 연구가들은 이것을 송신기 형태가 다른 것이라고 여겼지만 폴 비게이는 1년 전(2000년 8월 13일) 같은 장소에 나타났던 다른 크롭서클과 형태가 비슷하다는 것을 밝혀냈습니다.


실제로 이런 장치가 존재한다면 행성의 표면에 있는 것이 아니라 우주 공간 속에 있을 것입니다. 우리 역시도 미래에는 장거리 우주통신을 위해 우주의 신호를 가장 세밀하게 받아 들일 수 있도록 치밀한 모듈을 설정하여 별과 별 사이에 떠있는 거대한 구조물을 만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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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수없이 발견된 크롭서클의 형태를 자세히 살펴보면 대부분이 특정한 패턴을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것이 단순히 그들의 미(美)적인 감각만을 나타내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어쩌면 많은 크롭서클들은 우리에게 앞선 시대의 기술을 전수하려는 목적을 가지고 있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그들이 만약 우리에게 기술을 전수하려고 한다면 가장 먼저 이전해 주려는 기술은 단연코 통신에 관한 기술일 것입니다. 우리가 현재 알고 있는 모든 기술은 결코 광속이라는 물리적인 한계를 넘어서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크롭서클이 아레시보 메시지에 대한 응답이 맞다면 그들은 왕복 5만년이나 걸리는 거리를 불과 27년으로 단축한 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고, 또 그것을 우리에게 전수해주려고 노력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 스스로의 노력만으로도 시행착오를 거듭하며 계속 성장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호의적인 외계의 문명이 적극적으로 우리를 돕는다면 우리는 더 적은 실수만으로 더 빠른 문명의 진보를 이룰 수 있을 것입니다. 물론 그것을 거부할 권리는 우리에게 있습니다.

-외계문명의 대침묵(Great Silence) 4편으로 이어집니다.

Posted by 외계인 마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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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7.27 21:5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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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맙습니다.
    오늘도 좋은글로 포스팅 해주셧군요.
    4편도 기대합니다.
    좋은글 감사하게 보고 갑니다.
    미소와 함께
    언제나 좋은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 2009.07.28 00:4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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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웅전쟁님 감사합니다.
      좋은 이웃을 알게되어서 기쁘네요.
  2. 2009.07.27 22:0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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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웅이군이 어디서 왔는지 추궁중입니다.
  3. 고향별시대
    2009.07.27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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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디어,제가 원하던 글들이 올라오네요. 지금까지 난해하고 다소 철학적이면서 처절하고 장기적인 고난이도의 수업내용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해주시는것 같아 너무 만족스럽습니다. 아레시보 메시지에 대한 외계인의 답장이 맞다면 정말 충격적이지 않을수 없습니다. 저는 맞다고 보는데요. 사실 크롭써클이 조작이라며 여러 방면에서 뒤엎으려 재현도 해보고 여러 실험을 해보았지만 저런 기하학적이고 복잡한 문양을 만들기란 엄청난 상상력과 예술성과 창조력이 아니고서는 불가능해보입니다. 지금까지 나타난 크롭써클의 수만해도 엄청난 숫자이고 매번 다른 모습인데, 만약 사람이 하는거라면 개인의 창작과 명성을 위해서라도 다작은 불가능하고, 취미로 하는거라쳐도 하룻밤새 엄청난 작업을 통해 만들기도 쉽지않을겁니다. 가뜩이나 파파라치들이 진을친 대평원에서 아무도 모르게 작업하기도 힘들테구요. 세상은 넓고 우주는 더 넓습니다. 아니 끝을 알수 없지요. 오늘부터 수요일까지 휴가라 제가 사는 춘천에서 가까운 양구의 국토정중앙 천문대에 별이나 보러(오늘 맑음 ㅋ)갈려는데, 월요일이라 휴관이네요 ㅠ.ㅠ 수도없이 펼쳐진 별들의 장관을 보고싶은데, 그 당연한 일을 요즘은 거의 접하기 힘드니 너무 답답합니다. 이제 도시의 야경을 끌때도 된거 같네요. 혼탁한 세상, 불투명한 미래와 인류의 현실앞에 답답한 여름밤입니다.
    • 2009.07.28 00:4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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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롭서클은 조작이라고 해도 그 조작법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만약 조작했다면 그것을 조작한 무리는 우리보다 더 발달한 기술을 지녔을 것이 분명합니다.
      하룻밤 사이에 거대한 크롭서클을 불빛도 없이 정교하게 그렸고, 쓰러진 곡물들이 계속 자라게 할 수 있다면 우리보다 한세기 정도는 발전한 기술을 가지고 있을 겁니다.
  4. 고향별시대
    2009.07.27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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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주의 시작과 끝, 우주는 무한한지 유한한지 조차 감도 안옵니다. 저는 밤하늘에 빽빽히 수놓아진 별들을 보면서 밤이라는 소중한시간동안 인류가 우주에 노출되어 우주를 관찰할수 있다는 사실에 너무 행복하고 포근해집니다. 지구 반대편에 지금은 낮이 되어 열심히 일하거나 깨어 있을 사람들도 떠오르고, 아무튼 어두운 지금 이시간만큼은 낮동안 못보던 우주를 향해 무한대 열려있는것 같아 너무 기분이 좋습니다. 예전엔 왜 두려워했는지 모르겠네요 ㅎㅎ
    흐린 날씨만 아니라면 조금이라도 덜 노출되고 덜 개발된 산속에 가서 무진장 별바다에 빠져보고 싶습니다. 저기 어딘가에 있을 인류의 고향별을 찾아서 말이죠 ㅎㅎ 마틴님의 글 정말 어렵지만 처음부터 읽어온터라 슬슬 적응되고 학습되어진것 같습니다. 정말 위대하십니다! 마틴님 ㅎㅎㅎ
    • 2009.07.28 00:5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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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류의 고향별.. 이 말에 많은 의미가 담겨있군요.
      어쩌면 우리는 모든 우주인의 고향인 지구에서 마지막으로 의식이 깨어난 존재일지도 모르겠네요.
      또 어쩌면 우리는 먼 별에서 지구에 날아와 싹을 틔우고 뿌리를 내린 길가의 코스코스 같은 존재일 수도 있고요.
  5. 정말이지!!
    2009.07.27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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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항상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 지식도 풍부하시고, 그것을 풀어나가는 글 솜씨가 남다르시네요. 앞으로도 좋은 글 기대하겠습니다~
    • 2009.07.28 00:5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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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식이 풍부하지는 않습니다.
      꼭 쓰고 싶었던 글이라서.. 머리가 지끈거리는 걸 참고 쓴겁니다 ^^
      잠시지만 즐겁게 읽으셨길 바랍니다.
  6. 두둥
    2009.07.28 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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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롭서클과 관련된 짤막한 기사를 읽을 때 항상 단순한 흥미거리 정도거리로만 여기고 넘어가곤 했었는데, 주인장의 글을 보고나니 단순 흥미거리로 생각할게 아니라 지구 인류의 커다란 숙제, 과제거리로 느껴집니다.. 우리도 그들의 문명과 소통을 위해서 노력하고 준비해야 겠네요.
    • 2009.07.28 00:5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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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하고 싶었던 말을 해주셨군요.
      우리는 너무 바깥에서 일어나는 일에만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미 그 해답이 우리에게 도착했을 수도 있는데 말입니다.
      단순히 흥미거리가 아니고 깊고 진지하게 연구해 볼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
  7. 2009.07.28 08:4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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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답은 이미 주변에 있을지도 모른다.. 로군요. 하긴 사람은 보고싶은 만큼만 보고 믿고싶은 만큼만 믿을 수 밖에 없는 존재니까 어쩔 수 없겠죠.
    마틴님의 이전글들을 보며 생각해본 것 까지 더해 유추해 본다면 그들도 우리의 한단계 더한 각성을 위해 주의를 기울이며 기다리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 2009.07.28 21:5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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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 그들의 답변이 도착했을 가능성이 높죠 ^^
      몇년 전에 외계인이 응답이 없는 이유에 대해서 포스트를 쓴적이 있는데 이미 그들이 답변을 했다는 결론을 내렸었습니다 ^^
  8. 2009.07.28 09:1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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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롭서클은 정말 불가사의한 일이예요
    외계인이 그런것도 같고..
    부산은 더 덥나요?
    • 2009.07.28 22: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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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롭서클을 그리는 모임까지 있을 정도지만
      많은 사람들이 달려들어도 하루밤 사이에 거대한 크롭서클을 완성하지는 못하죠 ^^
      부산은 지금 비가 주루룩 내리는 중입니다.
  9. 2009.07.28 09:4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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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잘읽었습니다. 마틴님. 크롭서클이 아레시보 메시지의 답장이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 2009.07.28 22:0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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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글어쓰에서 크롭서클을 확인할 수 있다고 하더군요.
      푸른하늘이님이야 시야를 화성과 토성너머까지로 확장하셨으니...이미 유에프오를 발견하셨을지도..
  10. ㅇ류퓨
    2009.07.28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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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래만에 뵈니 반갑읍니다,,언제 볼려나 했는데 다시뵈니 반갑읍니다,,
    호기심천국에서 인간들이 많든 거라하는데 저는 잘 모르겠군요.마틴님의 글을 읽고있으면 시간가는줄 모르겠읍니다 기다려지기도 하구요,,이번에도 재미있게 느끼고 갑니다 고맙읍니다*^^*
    • 2009.07.28 22:0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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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롭서클은 사람이 만들기도 합니다만
      그렇지 않는 것과는 여러부분에서 많은 차이가 나는 모양이더군요.
      저야 직접 본 적이 없으니 뭐라 말씀 드릴 수가 없네요.
  11. 홈즈
    2009.07.28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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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편이 정말 기대 되는군요~~
    • 2009.07.28 22:0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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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금 전에 4편을 올렸는데.. 급히 마무리하느라 아쉬운 부분이 많네요 ^^
  12. d.d
    2009.07.28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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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각형 메시지가 진짜였으면하고 바라는 사람 중의 하나지만, 제가 외계인이고 답신을 보내야하는 입장이면 과연 눈을 그렸을까하고 회의적이 됩니다. 지구에서 보낸 신호에는 물론 공간적 문제로 얼굴을 묘사하지 못했지만, 거기에 대한 화답으로 우리가 보낸 신호와 비슷한 형태로 답신하여 우리가 알아들을 수 있도록 최대한 배려를 했을텐데 얼굴에 눈을 그렸다는건 왠지 짜가 냄새가 나네요. 무엇보다 저정도로 인류의 과학을 초월한 존재들이면 당연히 직접적으로 접촉할 능력이 다분히 있을것이고, 이미 지도자급들과는 교류를 해왔을 거라 생각됩니다. 따라서 미스테리써클들은 외계인이 직접 그린 것이 아니라 외계인과 교류를 하고는 있지만 일반인들에게 알리는 것이 엄격히 금지되어 있는 조직에 속한 몇몇 인간(혹은 친구 외계인)이 반쯤은 장난삼아 반쯤은 간절하게 "이번에도 모르면 니가 생물 축에 드냐? 아 진짜 답답하네"하는 심정으로 틈틈히 낙서를 해놓는게 아닌가하고 생각해봅니다...그나저나 반년만에 인사드리네요. 여전히 둥둥 떠다니시는군요. 연말쯤 또 인사올립지요. 마 틴!
    • 2009.07.28 22:0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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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편에 그런 부분을 언급했는데
      정보의 전달과 실체의 이동은 다른 듯합니다 ^^
      그리고 크롭서클은 아직까지는 미스터리입니다.
  13. 2009.07.28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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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밀댓글입니다
    • 2009.07.28 22:0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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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하.. 감사합니다.
      명성이라는 말씀은 지나치시고요..^^
  14. 자비조
    2009.07.28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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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개인적으로 저렇게 머리만 큰형태(현재 보편적인 외계인 형상)가 외계인이라면 참 암울하겠다는 생각이.... 저곳에서 두뇌만이 발달되었다면 여기서도 그럴 가능성이 높으니 차라리 균형잡히게 (2등신이 아니라..)생긴 외계인이 답장을 보내면 하고 생각합니다..... 뭐 그전에 그것을 우리가 알 수 있는가가 문제겠지만요. 그곳에서 못받았을 수도 있고요. 이미 오래전에 지구를 발견하고 우주선을 출발시켰을수도..
    • 2009.07.28 22:0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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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도 개인적으로는 스피시즈에 나온 그런 외계인이면 좋겠네요.
      이왕이면 아름다운 외계인들이 지구남 지구녀를 선호했으면 좋겠고요.
  15. 2009.07.28 17:5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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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ㅎ... 참 오랜만에 들렀습니다.
    그랬더늬... 재미있는 이 글을 읽었네요^^
    ㅎ... 화이팅입니다.. 언제나그렇듯^^
    • 2009.07.28 22:1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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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갑습니다. 안그래도 궁금했습니다 ^^
    • 2009.07.29 23:1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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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헉.. 정말요?
      궁금하셨다늬.. ㅎ.. 영광입니다^^
  16. 2009.07.28 19:3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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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태까지 눈팅만 하다가 항상 재미있는 글에 감사드리고자 이렇게

    글을 남겨봅니다 ㅎㅎ 5월에 있었다는 아주 짧지만 강한 레이저신호

    그것도 어쩌면 이진수가 아니었을까 생각합니다 복잡한것이 아닌

    가장 간단하고 명료하게 컴퓨터 또는 통신 전자에선 이진수가

    있다 또는 없다로 나뉘어지죠..

    혹시 그들이 메세지를 받고 해독에 걸리는 시간을 대비하여서 일단

    우리가 여기 '있다' 라고 보낸것일 수도 있다라고 믿고싶네요 ㅎㅎㅎ

    그리고 해독을 하면서 이미 탐사선을 꾸려서 그들간의 통신을

    이용하여 해독결과를 알아내면서 오고있는중일수도 있죠

    그들의 우주이동능력은 떨어지지만 통신기술이 비정상적으로

    발전된 외계문명이라면 아무리 멀리 있어도 실시간 통신은 가능

    하다는 전제하에 말이죠 ㅎㅎ
    • 2009.07.28 22:1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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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실 짧은 신호는 그 전에도 두번이나 있었습니다.
      그것도 역시 일회성에 그쳐서 안타까움을 남겼죠.
      그리고 아래 말씀하신 설정이 참 재미있고 그럴 듯하네요.^^
  17. 2009.07.30 12:3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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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쩌면 또 그들과 우리네 사이의 자전이나 공전주기가 달라서

    우리는 몇십년 혹은 몇백년 만에 받는 메시지가 그들시간으론

    하루사이에 보내진걸수도 있죠 만약 자전주기가 엄청길어서 하루가 길다면

    그들의 시간관념은 지구인들이 보기에는 한없이 느릴수도 있기때문이지요

    우리에겐 몇년이란 시간차를 가지고 감지된 신호가 그들에겐 연속된 신호일지도

    모르죠..
    • 2009.07.30 22:3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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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호..멋진 생각입니다.
      다만 체감하는 시간의 주기가 달라진다고 해도
      전파가 나아가는데 걸리는 시간에서는 차이가 없을 듯 보입니다.
      그들이 영속성을 지닌다고 해도 결국 우리의 신호를 받는데는 보편적인 시간이 걸리겠죠.
      그러나 아직 우리가 알지 못하는 숨은 작용이 무수할 것이기에 표면적으로 보이는 물리현상이 전부라 할 수는 없겠네요.
  18. 쿠로
    2009.08.09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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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와 .. 아레시보메시지군요 이건 오늘아침 서프라이즈에서 본건데
    정말 놀랬습니다 저두 평소에 외계인이 우리한테 계속적인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고는 생각했는데 보고진짜 가슴이 콩닥콩닥했습니다
    근데 213억명이 전체인구면 테라포밍했을만했겠네요 .
    태양계에서도 산다고 했던것같은데 ... 은하연합인가 그것도 20만행성이
    가입되어있다고하고 .. 저들의 과학이 텔레파시빔으로 27년만에 답신할수있을정도니 ..... 저도 메시지를 보내고 싶네요
    • 2009.08.10 02:0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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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쩐지 오늘 유입키워드에 미스터리 서클과 아레시보 메시지가 많더군요.
      믿고 안믿고는 자유지만 이런 이야기가 꽤 흥미롭기에 저는 매우 좋아합니다. ^^
  19. 외계인
    2010.07.22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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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잘읽었습니다.
    근데 '5만년이나 걸리는 거리를 불과 27년으로 단축한 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고' 라는 부분에서 우리 지구에서 아레시보 메세지를 보내서 도착하는데 2만 5000년 이므로 그쪽에서 아무리 단축을 해서 보내도 2만 5000년이후에 답장이 오겠죠? 그게 아니라면 전파가 가기전에 가까운외계행성에 도착했나보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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