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즈옴니아에 대해서

오즈옴니아(SPH-M7350)로 바꿨습니다. 며칠전 그동안 잘 사용하던 아르고폰의 액정이 파손되어서 LG서비스에 가니, 수리비용이 86000원이라고 하더군요. 차라리 새로 바꾸자는 마음으로 매장을 방문하니 마침 그날이 오즈옴니아가 정식으로 출시되는 날이라며, 딱 한 대 있는 폰을 보여주더군요. 얼떨결에 한창 떠들석한 스마트폰을 손에 쥐게 되었습니다. 어차피 매월 요금이 5만원을 상회하던 터라 4~5만원하는 약정요금제가 별 부담이 되지는 않았습니다.

또한 저렴한 데이터 요금제 때문에라도 LGT를 선호하는 입장이다보니 대형 아몰레드 화면으로 인터넷을 할 수 있다는 기대감에 집에 서둘러 와서는 기능을 익히기 시작했습니다. 연휴의 대부분을 옴니아와 함께 하면서 때론 기뻐하고 때로는 실망하기도 했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옴니아2를 아이폰이나 아이팟, 여타의 스마트 폰과 비교하곤 하는데, 나는 일체 다른 단말기는 만져본 적이 없는 관계로, 이 포스트에서는 며칠 옴니아2를 사용하면서 겪었던 곤란이나 그 상황을 해결하며 느낀 점을 간략하게 이야기를 해 보겠습니다. 먼저 결론부터 말하자면 오즈옴니아에 대한 평가는 지금 현재보다는 앞으로 두고봐야 한다는 것입니다.



오즈옴니아(SPH-M7350) 상세스펙(출처 : 삼성모바일닷컴)

이동통신사	LGT
외관사양
기본 형태	OMNIA, 풀터치폰	크기 (mm)	117(L) x 59.8(W) x 13.4(H)
무게 (g)	141	LCD 크기 (Main)	3.7형
LCD 컬러 (Main)	65K Color (DMB, 미디어플레이어 16M 지원)	LCD 종류 (Main)	AMOLED
LCD 해상도 (Main)	480 X 800	COLOR 구성	로즈블랙
배터리 사양
배터리 용량	1,500mAh	연속통화시간	약 360분
연속대기시간	약 350시간
기본기능
지원사양	CDMA / JCDMA	무선인터넷 기능	지원
천지인 한글	지원 (모아키)	영상전화	지원
외장메모리	지원 (MicroSD, 최대 16GB 지원)	멀티태스킹	지원
통화편의기능
소곤소곤	지원	한뼘통화	지원
게임 재생 중 자동복구	지원	통화 중 메시지 보내기	지원
통화 중 메모 작성	지원	4자리 퀵 다이얼링	지원
초성으로 전화번호 바로검색	지원	특정번호 수신거부	지원 (자동 수신 거절)
통화녹음 기능	지원	자동응답 기능	지원 (수신 거절 설정)
비행기 탑승 모드	지원	블루투스 헤드셋으로 통화	지원
화면/소리
리듬믹스 벨	지원	화음	MP3
서체 변경	지원	화면 밝기 조정	지원
터치스크린	지원	기본 항목 외 추가 기능	Haptic UI 2.0, Cube UI, Widget
전화번호부/메시지
대용량 전화번호부	지원	전화번호부 그룹 관리	지원
포토폰북 기능	지원	문자 확대/축소 (볼륨키로 동작)	지원
SMS 수신	지원 (SMS, MMS 포함 500개)	스팸 메시지 차단기능	지원
문자 메시지 영구보관함	지원	기본 항목 외 추가 기능	Push Email
멀티미디어/엔터테인먼트
DMB	지상파	블루투스 헤드셋으로 DMB 청취	지원
DMB 화면 밝기 조절	지원	DMB 중 멀티태스킹 (SMS,전화)	지원
무선랜	지원	MP3	지원
MP3 이퀄라이저	지원	카메라 화소	500만
카메라 이미지센서	CMOS	Auto Focus	지원
손떨림 보정/자동촬영	지원	반셔터	지원
플래시	지원	특수효과 촬영	지원
파노라마 촬영	지원	동영상 편집기	지원
게임	지원 (크레용피직스, 스도쿠, 팡야, 주사위, 카드놀이, 버블브레이커)	기본 항목 외 추가 기능	미디어 플레이어, 포토, Opera Browser, 원핑거줌, Connected Home, DNSe, SRS, 파티마스터
셀프촬영	지원	3.5mm 이어잭	지원
전자다이어리
전자사전	지원	일정관리	지원
단위환산	지원	메모장	지원 (메모, 스마트메모)
계산기	지원 (일반, 공학용)	모닝콜 반복알림	지원
알람	지원	세계시간 (서머타임)	지원
스톱워치	지원	지하철 노선도	지원
기본 항목 외 추가 기능	스마트리더, Twitter, Naver, Daum
편의/보안
이동식디스크	지원	모바일 프린팅	지원 (블루투스 프린팅)
음성메모 녹음	지원	GPS	지원
파일 뷰어	지원 (Mobile Office)	손전등	지원
S/W 업그레이드	지원	내장 매뉴얼	지원 (OS 기본 도움말)
기본 항목 외 추가 기능	작업전환기, 애니콜 서비스 센터, 거울기능
외부장치 연계
핸즈프리/이어폰 통화	지원	폰 데이터 PC 호환	지원 (ActiveSync, NPS, 이동식디스크)
블루투스	지원
통신사 서비스 (LGT)
CDMA 로밍	지원 (CDMA/JCDMA 로밍)	Music-On	지원
Group Call	지원	기본 항목 외 추가 기능	위젯, 웹서핑, OZ Lite, 이메일, 메신저

솔직하게 스마트폰의 개념을 잘 이해하지 못하고 있지만, 사양만 봐도 대단하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9.39cm(3.7형) WVGA 화면에 지상파 DMB, GPS, 모바일 오피스, 카메라는 500만 화소이고, 기본 내장 메모리가 무려 8GB에 외장 메모리는 16GB까지 추가할 수 있습니다. 이 중에서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이전의 아르고폰을 초라하게 만들어 버리는 대화면이라고 할 수밖에 없는 3.7현 아몰레드(AMOLED) LCD입니다. AMOLED(Active Matrix Organic Light-Emitting Diode)는 기존의 백라이트에 의해 빛을 발하는 LCD와 달리 자체 발광하는 능동형 디스플레이로 TFT LCD에 비해 동영상 응답 속도가 1000배 이상 빠르다고 합니다. 가만히 들여다보고 있으면 사진이나 동영상이 매우 매끄럽고 눈을 편안하게 해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스펙에는 없지만 오즈옴니아는 막강한 800MHz의 CPU에 256MB 메모리를 바탕으로 다양한 UI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 미디어 파일을 별도의 번거로운 변환(인코딩) 과정 없이도 재생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재생 가능한 파일은 mp4, asf, wmv, 3gp, 3g2, k3g, skm, wma, aac, m4a, amr, awb, mid, midi, mp3d, mp3, qcp, ogg, wave, evrc,avi, divx4, 5, xvid 등으로 외장 디스크나 연결 프램그램을 이용해 파일을 옮기기만 하면, 그 상태 그대로 고음질의 음악을 감상할 수 있게 됩니다. 평소 ogg 포맷으로 음악 파일을 보관해 오던 제게는 매우 반가운 일입니다.

오즈옴니아(SPH-M7350) 아쉬움

-벨소리
그러나 기대와 달리 불편한 점도 많습니다. 우선 벨소리와 관련된 문제입니다. 이전의 일반적인 단말기들에서 기본적으로 지원하던 그룹벨이 적용되지 않습니다. 단말기에 저장된 개개인에 대한 개별적인 벨소리는 전화번호부 편집 메뉴를 통해서 설정이 가능합니다만, 동일 그룹에 대한 일괄적인 벨소리 적용은 되지 않습니다. 또한 직접 만든 벨소리를 사용할 수도 없습니다. 제조사에서 제공하는 PC Sync 프로그램인 Samsung New PC Studio를 이용해도 구매한 벨소리가 아닌 제작한 mmf 파일은 전송만 가능하지 사용하지는 못합니다.

그리고 이 프로그램 자체가 워낙 무거워서인지 의지가 굳건하고 인내심이 깊은 사람이 아니라면 실행하는 순간순간마다 종료키를 누르고 싶은 욕망에 시달리게 됩니다. 물론 스마트폰 최대의 장점인 어플리케이션(application)을 통해서 mp3를 직접 벨소리로 사용하거나 그룹벨을 설정할 수는 있지만, 벨소리의 선택이나 설정 정도는 기본적으로 가능했으면 좋았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시스템에 여러가지 소리를 상세하게 설정하는 것도 불가능해서 오즈옴니아는 마치 미완성의 재료를 생산자가 제공하고, 사용자가 자신에게 맞게 완성해 나가야하는 반제품처럼 느껴질 정도입니다.



-비밀번호 및 잠금기능
그리고 약간 당황스러운 사실은 휴대폰의 비밀번호 변경이 불가능하다는 것입니다. 혹시나 내가 찾지 못한 것이 아닌가 수십번을 살피고, 인터넷을 검색해 봐도 기기 자체의 비밀번호를 변경하는 메뉴는 없습니다. 문자 메시지를 설정하는 비밀번호를 통해 변경할 수 있는가 기대했으나, 그것은 시스템의 비밀번호와 별개로 동작하는 제한적 기능이었습니다. 결국에는 단말설정의 보안탭에서 [장치잠금] 기능을 이용해 휴대폰 전체를 잠궈 놓고 있습니다.

게다가 오즈옴니아는 특정 폴더나 파일에 대한 접근 제한 기능이 제공되지 않기 때문에 고해상도의 카메라로 찍은 개인의 사생활이나, 보안이 필요한 문서가 단말기를 잠시만 손에서 떼어 놓아도 고스란히 노출될 수 있습니다. 물론 이 역시도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해서 보완할 수 있습니다.

-모바일뱅킹
오즈옴니아의 결정적인 아쉬움은 모바일뱅킹에 있습니다. 오즈옴니아는 IC카드를 장착할 수 없으므로, 이를 이용한 모바일뱅킹이 불가능합니다. 그럼에도 오즈옴니아는 VM모바일뱅킹이 아직까지 지원되지 않는 기종이라서 VM프로그램의 설치 자체가 불가능하며 , 대부분의 은행은 스마트폰을 PDA뱅킹 대상에서  제외하고 있으므로 PDA뱅킹도 이용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오즈옴니아로는 ez-i의 텍스트 방식을 사용하는 WAP모바일뱅킹을 이용해야만 합니다. 이것은 소잡는 칼로 닭을 잡는 것과 같습니다.
＊은행별 지원하는 모바일 뱅킹 : http://studioxga.net/1208

-와이파이(Wi-Fi)
무선 데이터 전송 시스템인 와이파이(Wi-Fi wireless fidelity)가 탑재된 오즈옴니아는 무선 인터넷 환경에서 자유롭게  웹서핑이나 메일, 메신저 등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기존의 모바일 인터넷은 풀브라우저나 웹뷰어 방식 모두 LGT의 서버를 거쳐야만 했지만, 와이파이가 가능해진 오즈옴니아는 가정용 유무선 공유기나 공개된 AP를 통해서 직접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습니다. 이 기능이 어쩌면 오즈옴니아의 가장 매력적인 기능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와이파이를 통해 인터넷에 접속해보면 오히려 오즈의 웹뷰어 방식보다 훨씬 느리다는 것을 느끼고 실망하게 됩니다. 또한 직접 접속이라고 하지만 로딩되는 페이지는 풀브라우저와 웹뷰어 방식의 중간 정도로 이미지의 선명도가 많이 떨어집니다. 시스템 자체의 한계라기 보다는 고의로 속도를 저하시키도록 조작한게 아닐까 의심이 갈 정도로 느리고, 페이지가 멈춰서거나 시스템이 다운되어 버리는 현상도 종종 일어납니다.




오즈옴니아(SPH-M7350) 어플리케이션의 사용

하루 종일 이런 저런 기능을 붙잡고 놀다가 결국에는 몇가지 프로그램과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 이르렀습니다. mp3를 벨소리로 설정하거나, 그룹벨을 지정하고, 손쉬운 데이터 백업 등의 이유로 있는 그대로의 사용보다는 스마트폰 본래의 특성을 살리기로 했습니다.

-스마트 튠(smarttune)
어플이라기 보다는 꼭 필요한 여러 기능의 어플을 모아서 쉽게 설치, 사용할 수 있게 만든 프로그램입니다. 아직도 베타버젼이지만 처음 오즈옴니아같은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유저에게 스마트 튠은 필수에 가까운 프로그램입니다. 그리고 스마트 튠의 설정만 단말기가 한결 업그레이드된 것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튠 다운로드 링크 : http://blog.naver.com/smarttune

스마트 튠의 설치는 옴니아가 아니라 옴니아와 연결할 컴퓨터에 하면 되고, 그 과정도 매우 간단하지만 연결 전에 오즈옴니아의 설정을 변경할 부분이 있습니다. 공식적으로 스마트튠은 오즈옴니아(SPH-M7350)를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스마트튠이 지원하는 SKT의 같은 기종인 SCH-M715로 장치의 이름의 변경해 주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아래와 같은 에러가 뜹니다.



변경방법 : 단말설정 --> 일반설정 --> 소유자 정보 --> 장치이름 --> SCH-M715으로 변경.



설치를 하고 연결을 하면 위와 같은 초기화면이 나타나는데, 그림에서와 같이 스마트 튠을 통해 오즈옴니아의 벨소리나 문자음, 카메라 촬영음 등을 자유롭게 변경할 수 있으며, 글씨체를 추가할 수도 있습니다. 또 WiFi 연결방식 등 레지스티리의 변경도 쉽게 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혹시나 해서 이야기 하자면 스마트 튠만으로는 기기와 컴퓨터를 연결할 수 없습니다. 기기와 컴퓨터를 연결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오즈옴니아 상자에 들어있는 CD의 ActiveSync(XP)나 모바일 디바이스 센터(비스타, 윈7)가 설치되어야만 합니다.

-테더링(Tethering).
테더링(Tethering)은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기기를 이용하여, 다른 기기에도 인터넷 접속을 할 수 있게 해주는 기술입니다. 즉 휴대전파가 닿는 곳이라면 어느 곳에서도 오즈옴니아의 블루투스나 USB 케이블 연결, WiFi를 이용하여 노트북이나 아이팟 등으로 인터넷에 연결할 수 있습니다. 이때 오즈옴니아는 노트북의 모뎀 혹은 공유기 역할을 하게 됩니다. 이전에 많이 사용하던 블루투스보다 WiFi를 통한 연결이 더 매끄럽다는 평이 있으나 아직 비교해 보지는 못했습니다.

그런데 오즈옴니아 등의 윈도우 모바일 버전은 3G를 블루투스나 USB로 전환하여 인터넷에 접속하는 기능은 제공하고 있지만, 무선랜을 활용한 접속 기능은 제공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래서 3G를 WiFi로 변환하거나 WiFi를 USB, USB를 WiFi로 바꾸기 위해서는 WMWIFIROUTER라는 별도의 유로 프로그램을 사용해야만 합니다.

WMWIFIROUTER의 기능을 잘 이용하면 인터넷이 없는 곳에서 오즈옴니아를 통해 무선랜으로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는 것뿐만 아니라, 유무선 공유기가 없는 유선 인터넷 상태에서도 오즈옴니아가 무선랜 공유기의 역할을 할 수도 있게 됩니다. 즉 유선 인터넷이 있는 곳에서 USB를 통해 인터넷에 접속한 오즈옴니아가 WiFi를 통해 주변 기기의 인터넷 접속을 가능하게 해주는 것입니다. 이 경우 -이론적으로는- 오즈옴니아는 인터넷 직접 접속에 해당되므로 패킷을 깎아먹지도 않으며, 덕분에 주변의 다른 옴니아나 노트북은 WiFi 접속이 가능하게 됩니다.
 →WMWIFIROUTER로 무선 AP 만들기 : http://t-omnia.anycall.com/141
 →블루투스 AP 만들기 : http://blog.naver.com/gikimirane?Redirect=Log&logNo=130076405522

그러나 테더링은 한정적인 데이터 사용이라는 제한이 있습니다. 테더링을 통해 주변기기에 전송되는 데이터도 정액요금이 허용하는 1GB에 포함되기 때문에 동영상을 과도하게 보거나 파일의 다운로드 등은 자신과 부모님을 우울하게 할 수도 있습니다.



-어플리케이션
먼저 지적했던 그룹벨 문제나 오즈옴니아를 사용하면서 느끼게 되는 미비한 기능 문제는 어플을 이용하여 해결할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오즈 메신저 이외의 메신저를 설치할 수도 있고, 화상채팅을 위한 어플도 있으며, GPS를 활용하는 다양한 기능도 찾아 낼 수도 있습니다.  이런 여러가지 어플들은 MS 마켓 플레이스 등에서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어플리케이션은 대부분이 PC가 아닌 오즈옴니아에 직접 설치하게끔 만들어져 있으므로, PC에  내려받은 파일이라면 오즈옴니아에 옮긴 후에 설치해야 합니다.

→필수 어플 모음 : http://greenetwork.tistory.com/123
→어플 설치(제거) 방법 : http://blog.naver.com/comengjp?Redirect=Log&logNo=150075907735


오즈옴니아(SPH-M7350) 만족.. 기대

옴니아2 중에서도 오즈 옴니아가 Window Mobile 6.5를 국내 최초로 탑재했다는데 개인적으로 그 차이에 대해서는 잘 모르기에 큰 감흥이 없습니다. 오히려 남들이 큰 효용가치를 못느끼고 있는 MS Office Mobile에서 감동을 느낍니다. 예전의 아르고 폰은 엑셀 파일의 뷰어 역할 밖에 하지 못했기 때문에 급하게 수정할 일이 있을 때마다 피씨방에서 오픈 오피스로 편집하곤 했었습니다. 그런데 오즈옴니아는 엑셀파일이나 워드 파일을 있는 그대로 불러들이고 편집하여 저장할 수도 있습니다. 페이지가 많이 필요한 일위대가표나 복잡한 수식이 많은 수지분석표도 빠르고 깔끔하게 PC에서와 같은 상태로 읽고, 수정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실제 사용할 기회가 없었으나 앞으로 자주 사용하게 될, 사진을 읽어들인 후 글자로 인식하여 편집하게 해주는 명함 인식과 문서 인식(스마트리더) 기능도 꽤나 멋집니다. 그리고 음악을 재생할 때 자동으로 앨범, 가수별, 장르별로 MP3 Sorting 해주는 기능도 마음에 듭니다.

가장 기대되는 사항은 LGT에서 스마트폰을 위한 OZ MAP을 준비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아직은 네비게이션으로 사용하기에는 무리가 따르는 GPS의 역할이 OZ MAP이 출시될 때 쯤이면 많이 개선되어 있으리라고 봅니다. 그리고 역시 오즈옴니아와 LGT는 지금보다 앞으로가 더욱 기대됩니다.

 
요즘 아이폰과 옴니아2를 비교하며 거품 무는 분들이 많은데, 개인적으로는 오즈옴니아에 충분히 만족하고 있습니다. 뭐 어쨌든 처음 손에 넣은 스마트폰이기에 며칠을 만지작 거려도 지루하지 않습니다. 어쨌든 할말이 더 많았었는데 글을 쓰다보니 대부분 잊어 버렸습니다. 글 내용 중에는 잘못알고 있는 정보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아니 분명 있을 겁니다. 댓글로 지적해 주시면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