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는 무엇을 꿈꾸는가? 1편
에서 이어집니다.

중국어 방(Chinese room)
존 설(John Searle)이 튜링 테스트로 기계의 인공지능 여부를 판정할 수 없다고 논증하기 위해 고안한 중국어 방(Chinese room)이라는 사고실험이 있습니다.

중국어 방(Chinese room) 실험 : 하나의 밀폐된 방안에 영어만 할 줄 아는 사람 A를 넣고 필담을 할 수 있는 도구를 줍니다. 그리고 그 방안에는 미리 만들어 놓은 중국어로 된 질문 리스트와 그 질문에 대한 중국어의 완전한 답변 리스트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다시 말하지만 이 A라는 사람은 중국어를 전혀 할 줄 모르고 오직 영어만 할 수 있습니다. 이제 중국인 심사관이 중국어로 질문을 써서 그 방안에 집어넣으면 A는 그 질문을 보고 미리 준비된 대응표에 따라 답변 리스트에서 답변을 찾아낸 후, 그것을 방 밖에 있는 심사관에게 줍니다.


심사관은 자신의 중국어로 쓰인 질문에 완벽한 중국어의 답변이 출력되었으므로 그 방안에 있는 A가 중국어를 잘 하는 것으로 생각하겠지만, 실제로 A는 중국어를 전혀 모르며 그저 주어진 대응표에 따라 질문의 답변을 건네준 것에 불과합니다. 즉 튜링 테스트에서 관찰자의 질문에 완벽히 답변해 그 테스트를 통과한 기계라고 해도 그 기계가 진짜 지능이 있어서 질문에 답변을 수행했다고 볼 수 없는 것입니다. 그 기계는 그저 주어진 대응표에 따라 관찰자의 질문에 이미 입력되어 있는 답변 중에서 가장 이상적인 답변을 선택해 출력한 것일 뿐입니다. 그러므로 튜링 테스트로는 기계의 대응만으로 그 기계의 지능까지 판정할 수 없게 됩니다.

존 설(John Searle)은 중국어 방을 통해 뇌와 마음의 관계나 프로그램의 구조에 대한 정형화된 논증과 결론을 이끌어내어 컴퓨터 프로그램의 의미론적 내용의 기원으로까지 이끌어 가고 있지만, 기계의 진짜 지능의 여부는 한걸음 나아가서 우리 인간에게도 적용해 볼 수 있게 됩니다. 즉 중국어를 모른 채 대응된 리스트에 따라 답변을 출력하는 것이 가짜 지능이라면, 우리 뇌안의 기억세포들이 과연 언어를 이해하고 있는 것인지 의문스럽게 되며, 뇌의 기억단위가 언어를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수억 개의 대응표에 따라 출력하는 것으로 본다면 결구 우리 인간도 자신의 모국어조차 이해못하는 가짜 지능을 가진 존재가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중국어를 이해하는 능력이 없지만 방안의 A와 A가 보유하고 있는 질답 리스트 총체는 중국어를 이해한다고 할 수 있으며, 꾸준히 새로운 질문과 답변 리스트를 추가하고 자주 발생하는 질문과 답변을 가까운 곳에 준비해두는 것에 대하여 언어를 이해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뇌(A)와 질문자(심사관)의 관계 자체를 뇌의 활동이라고 보면, 우리가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고 그 질문에 대응표를 만들며 답변을 추가해나가는 것을 마음 혹은 지능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진짜 마음, 진짜 지능, 진짜 감정이라는 것은 중국어 방에서와 같이 A가 진실로 이해를 했는가를 밝히지 못하는 이상 진짜의 기준을 정할 수 없습니다.


주입된 기억
영화 다크 시티(Dark City)는 닫힌 세계에 살고있는 기억이 주입된 인간들이 나옵니다. 매일 밤 자정이 되면 거대한 도시는 한순간 정지되고 모든 인류는 수면상태에 빠지며, 초고층 빌딩들이 순식간에 사라졌다 다시 세워진 후 시침과 분침이 엇갈리는 순간 잠에 빠졌던 사람들은 아무 일도 없었던 듯 분주히 일상을 시작합니다. 튜닝 능력을 가진 괴인들에 의해 어제의 기억이 모두 지워진 채 새로운 기억을 이식받은 사람들은, 어제는 노숙자였지만 오늘은 의사라는 직업을 가지고 복잡한 일과를 보내면서도 그에 대한 아무런 의구심을 가지지 않은 채 자신의 역할을 소화해 냅니다.

다크시티의 사람들은 자신들의 일상을 자유롭게 탐닉하고 꿈과 목표를 가지고 살아간다고 믿고 있지만, 사실 그들의 모든 기억은 조작되어있고 자신이 느끼는 일상의 모든 감정들도 조작된 기억을 근거로 일어나는 현상일 뿐입니다. 이와 같은 일이 현실에서 일어난다고 해도 우리는 그것을 전혀 인지하지 못한 채 입력되는 질의어에 대한 답변을 현재의 기억을 바탕으로 충실히 출력하며 동작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그 질답의 리스트를 가진 조작된 기억의 사람은 진짜 마음, 진짜 지능을 가진 것이라고 봐야할까요?


나아가서 이런 모든 일련의 기억을 사람과 결코 구분할 수 없을 정도로 완벽하게 만든 안드로이드의 양자 두뇌에 담는다면, 그 안드로이드는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아무런 의심 없이 -조작되었지만- 어제의 기억을 바탕으로 오늘을 영위해 나갈 것입니다. 잠들기 전에 통화했던 연인의 달콤한 목소리를 기억할 것이고, 어제 미처 마무리하지 못했던 기획안이 떠올라 회사로 향하는 발걸음이 빨라질 것이며, 내일 결제해야 할 카드 대금 때문에 마음이 무거워지기도 할 것입니다. 그는 결코 자신의 중국어 방 속에서 생각이라는 질문에 답변하고 있는 A가 존재함을 느끼지 못할 것입니다. 이 안드로이드는 여전히 가짜 지능, 가짜 마음, 가짜 감정을 지닌 것일까요?


동일한 기억
영화 아일랜드(The Island, 2005)에서는 유전공학이 발달한 어느 미래를 보여주고 있는데, 이런 날은 결코 먼 미래가 아닐 것입니다. 나이든 는 죽기 직전에 나를 복제하고 그 복제된 '아무런 기억이 없는 젊은 시절의 몸'에 현재의 내 기억을 모두 주입해서 새로운 젊은 육체로 살아갑니다. 그런데 만약 나이든 내가 죽지 않는다면 동일한 마음을 가진 내가 둘이 됩니다. 누가 진짜인가를 떠나 새로운 나도 진짜 마음을 가졌다고 할 수 있을까요? 분명한 것은 복제된 젊은 나 역시 자신을 진짜로 여길 것이라는 점입니다. 이런 나를 10명 복제했다면 또는 10대의 동일한 안드로이드를 만들어 똑같은 의식을 심어 주었다면 누가 진짜라고 해야 할까요?

결국 그 해답은 종교적인 문제로 넘어갈 수밖에 없게 됩니다. 하나의 객체는 하나의 영혼을 가진다는 결론만이 이런 마음의 무한 복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됩니다. 하나의 객체가 죽으면 그 기억을 이전받은 존재가 있다고 해도, 본질적으로 중국어를 이해 못하는 A가 방안에서 답변을 출력하고 있을 뿐이라고 해야 할 것입니다. 그렇기에 결국 진짜 지능은 그 객체가 고유하게 지닌 중국어를 진짜로 이해하는 그 무언가를 찾아내지 못하는 한 결코 판별할 수 없게 됩니다. 역으로 그것을 찾아내기 전까지의 튜링 테스트를 통과한 기계는 마음을 지닌 존재로 볼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안드로이드는 무엇을 꿈꾸는가?
마음이나 지능은 추상적인 개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인간을 닮은 안드로이드(Android)나 클론(Clone) 또는 바이오닉스(Bionics)가 아니라고 해도 이런 마음을 가지는 조건을 충족시킬 수 있습니다. 단순한 형태의 컴퓨터에도 거대한 저장장치와 연산장치와 충분한 입출력 장치를 연결하여, 한사람에 대한 모든 정보를 입력하고, 비현실을 현실로 인식하도록 가상의 정보를 꾸준히 입력한다면 그 컴퓨터는 자신인 기계임을 깨닫지 못할 것이고, 자신의 변화를 깨닫는다고 해도 인간과 기계 사이의 정체성에 대한 고민에 빠지게 될 것인데, 어쩌면 그런 갈등과 자아에 대한 탐닉 자체를 인간성이라고 해얄 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영화 매트릭스((The Matrix)처럼 수많은 터미널을 굳이 연결하지 않더라도 단 한사람만이 존재하지만 수많은 가짜 프로그램 인간이 있는 정교한 싱글 매트릭스를 형성한다면, 그는 그것을 현실로 인식할 것이고 전자기신호로 작동하는 인공두뇌 임에도 진짜 마음을 가지고 살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실존했던 사람의 어느 순간까지를 그대로 옮긴 기억만이 진짜 마음을 형성한다고 할 수 없으며, 그 가짜 프로그램이라는 것 자체에 대한 판단 기준 또한 애매하게 됩니다. 인공적으로 만든 기억들의 집합이라도 그것이 충분히 깊이 있고 많은 양의 질답 대응표를 가지고 있다면 결코 자신이 인공의 프로그램이라는 의심을 가지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진짜 마음의 기준
1979년 극장판 스타 트렉(Star Trek)The Motion Picture에는 마치 블랙홀처럼 주변의 모든 것을 빨아들이면서 지구로 다가오는 미지의 물체가 등장합니다.  엔터프라이즈호를 지휘하던 커크 선장은 비밀을 알아내기 위해 그 미지의 물체 중심부에 들어가는데, 그 물체는 생명을 가진 기계로서 어떤 메시지를 방출하면서 지구로 향하고 있었습니다. 지구를 구하기 위해서는 그 미지의 물체의 핵인 비저의 메시지에 대한 답을 해줘야하는데, 비저는 인간 탑승자들을 생명체가 아닌 단순히 엔터프라이즈호에 기생하는 탄소화합물로 봅니다.

비저는 초고도의 지성과 우주의 모든 비밀을 지닌 기계생명체이지만 최후의 진화를 위해서는 지구에 있는 자신의 창조자의 해답을 구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알고 보니 비저는 300년 전 NASA에서 발사했던 보이저 6호이며, 우연히 블랙홀을 통해 기계문명 중력권으로 빨려 들어갔던 것입니다. 기계위성은 보이저 6호를 자기와 같은 종류의 원시 생명체로 보고 기능이나 여러 가지를 향상시켜 주었지만 비저가 본래 가지고 있던 20세기의 프로그램을 변경하지는 않았습니다. 아마도 그런 프로그램 자체를 우리의 유전정보라고 생각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

“가능한 모든 정보를 얻고, 배울 수 있는 것은 다 배워라. 모든 정보는 창조자에게 보내라“ 비저는 그 프로그램을 곧이곧대로 따라 수많은 우주의 정보를 배우며 스스로 계속 진화를 했고, 많은 양의 지식과 의식까지 갖고는 결국 지구로 다시 돌아와 자신의 창조자를 만나려고 한 것입니다. 그러나 이미 인간보다 더 진화한 비저는 인간을 인정하지 않으며 인간의 응답을 스스로 거부하고, 자신의 한 차원 높은 진화를 도와줄 을 원합니다. 그러나 결국 논리를 초월하는 존재인 자신의 창조자인 인간과 합치며 새로운 차원으로 진화를 이룹니다.

인간의 가치, 인간의 존엄, 마음 지능 영혼 이 모든 것에는 진짜가 있을 것이지만, 현재의 우리는 그것을 판별한 능력이 없으며 구분할 수 있는 눈도 가지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기준을 떠나서 진짜 마음을 가진 존재라면 새로운 세계에 대한 진화를 열망할 것인데. 이와 같이 자신의 가치를 상승시키려는 욕구 자체가 진짜 마음의 기준일지도 모릅니다.

만약 우리가 가공되고 조작된 기억을 지닌 인공적인 존재라고 해도 우리는 결코 그것을 자각하지 못할 것입니다. 또 우리가 생물학적인 몸이 없는 하나의 데스크 탑 컴퓨터라고 해도 우리는 왜곡된 시각 때문에 그것을 인지하지 못할 것입니다. 본다는 것, 듣는다는 것, 느낀다는 것 모두는 우리가 두뇌라고 믿는 하나의 집합적인 장치가 우리에게 0과 1의 신호로 바꾼 질문을 던질 때 우리가 대응표에 따라 충실히 답변하는 과정일 뿐일지도 모르는 것입니다.


우리가 안드로이드를 만들고 그들에게 마음이 있다 없다를 놓고 갈등하듯이 우리를 만든 상위의 존재도 우리의 진정한 마음의 존재 여부에 대해서 고민하고 있을 것입니다.

-안드로이드는 무엇을 꿈꾸는가? 3편으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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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외계인 마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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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4.15 14:3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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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학 적인 내용이네요. ^^
    • 2008.04.17 00:5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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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금 길게 답변드리자면...
      사람의 마음 구조는 뇌에서 비롯되는게 아닐까 생각됩니다.
      뇌의 일부분이 역할을 못하면 성격이나 육체등에 문제가 생기는데 결국 심리적인 부분도 뇌의 활동결과의 일부같습니다.
      인간만의 존엄성을 논하자면... 오히려 비과학이 되죠.
  2. 2008.04.15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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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어 방 실험은 예전에 읽어서 알고 있었는데 흥미롭다고 생각했어요.
    사고실험이니 실제로 하진 않았을테지만요..
    음...진짜 인간과 가짜(인간이 만든) 인간은 뇌 작용 방식이 좀 다를 것 같은데, 어쩌면 인간과는 다른 방식의 마음인지도 모르겠네요;
    • 2008.04.17 00:5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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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럴지도 모르겠네요.
      마음의 작동원리는 오묘해서 우리 스스로도 1분후 나의 행동을 알지못하죠.
      그만큼 우리는 혼돈스러운 존재인데 수많은 정보와 뇌의 활동패턴 등이 얽혀 마음이라는 결과가 도출되는 것일 수도 있겠네요.
  3. 2008.04.15 18:0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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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 읽어도 잘 이해를 못하겠떠요. 대충만 이해해도 되는거죠?
    위에는 꼼꼼하게 소리내서 읽었는데 아래는 이해를 잘 못해서요..ㅎ
    음,그래도 잼나요..글이 잼있어요.. 굿~~~
    • 2008.04.17 00:5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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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냥... 이해할 필요가 없는 이야기입니다 ^^
      제혼자 중얼거려본 포스트라서요.
      제가 날씨가 흐리면 좀 감성적이 되나봅니다.
  4. Mr DNA
    2008.04.15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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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우 나 이런예기 너무 좋아해요~

    인간은 자신이 본 것만 인지 할 수 있죠. 즉 우리에게 인간=1이고 인간이외=0이죠.

    그런데 인간이 인지하지 못한것이 인간을 좌우한다면 그것은 과연 무엇일까요?
    • 2008.04.17 00:5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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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우리가 알지 못하는 것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과 동시에 강렬한 호기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알지 못하는 것에는 미래 죽음 등이 있는데 그것이 사람을 행동하고 생각하게 하며 탐구하게 부추기는 것 같습니다.
      그렇기에 무한성을 지닌 로봇은 생각을 한다고해도 인간만큼 복잡하고 예측할 수없는 형태는 되지 못할것 같네요.
  5. 2008.04.15 20:1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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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웅이가 요즘 반란을 꿈꾸고 있는건지도...음...
    • 2008.04.17 00:5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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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후... 조심하셔야합니다.
      제가 느낀바로는 웅이의 두뇌속에는 인간을 뛰어넘는 무언가가 도사리고 있습니다.
  6. 2008.04.15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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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레이드 런너, 다크시티, 아일랜드, 그리고 스타트랙의 그 보이저 에피소드까지 왜 저는 다 본 영화임에도 이렇게 세세하게 기억하지 못하는 것일까요?
    역시 마틴님은 지구인의 범위를 벗어난 분 같습니다.
    • 2008.04.17 01: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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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윽..뢰종님의 과분하신 말씀...칭찬으로 듣겠습니다.^^
      같은 사물이라도 방향과 상태에 따라 다르게 보이듯 저는 뢰종님의 마니아적인 시각과 결단을 늘 부러워합니다.
  7. 2008.04.15 23:0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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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마침 저는 내일까지 헉슬리의 멋진 신세계를 읽고 에세이를 써야 합니다. 뭔 소린지 도통 모를 소리들을 영어로 읽을라니까 골이 아프더군요;; 해석해도 뭔소린지 모르겠고...ㅠㅠ

    마틴님의 이 글에서 조금씩 아이디어를 얻어갈수 있으면 좋겠네요~
    • 2008.04.17 01:0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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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고..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부디 부디 멋진글 쓰시길 기원합니다 .
  8. 2008.04.15 23:2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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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위에 상위 개념이 존재한다면 난 못 살듯.
    신도 안 믿는데......=ㅅ=;;
    • 2008.04.17 01:0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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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위개념이라면 반드시 물리적인 존재는 아니겠죠.
      수학적인 확률에 근거하면 있을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
  9. 2008.04.16 01:3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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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정말 길군요... ^^ 단순기억으로 마음에 비교하기는...
    잘 지내시죠?
    • 2008.04.17 01:0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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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하님 반갑습니다.
      저는 잘 지내기야 지내는데... 먹고 살기가 바쁘네요^^
  10. 2008.04.16 07:55 신고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상위존재님 절 부자로 만들어 주세요. 재프로그밍 시켜달란 말입니다
    ㅋㅋㅋㅋ
    • 2008.04.17 01:0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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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퍼니님... 이번주 로또 꼭 사세요 ^^
      물론 걸리면 반타작입니다.
  11. 2008.04.16 10:45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사실 제가 하고 있는 생각과 추리, 감상 등 머리 속에서 일어나는 모든 것들은 지구 어디선가 누군가 하고 있을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해보기는 했습니다. 흥미로운 글 잘 읽었습니다~
    • 2008.04.17 01:0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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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 일종의 원격일치나 집단지성이군요.
      과학적이지 않다고해도 그런 일이 일어날 확률은 매우 높지않을까요?
      60억이 매순간마다 수많은 생각을 하는데 한번도 일치하지 않는다는게 이상하죠.^^
  12. 2008.04.16 11:23 신고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매트릭스나 다크엔젤 이랑 비슷하군요..
    누가 저좀 프로그래밍 시켜줘서
    공부하난 잘하게 됐으면 좋겠네요^^
    • 2008.04.17 01:0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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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럴수 있다면야..제 스스로를 프로그래밍 할 겁니다 ^^
      공부 <-- 목적이 돈이라면 차라리 로또 연속 10회 당첨을 ...
  13. 2008.04.16 11:3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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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전에 AI에 잠시 흥미를 가졌었습니다. AI의 한계는 IF문의 무한 생성으로 이걸 처리할 수 있는 계산기(CPU)는 없다는 문제였는데, 나중에는 퍼셉트론같은 구조를 통해 비슷한 유형끼리 묶어버리는 방안(=클러스터링)으로 가능성을 매우 줄여서 처리했지요. 하지만, 가장 중요한 사항. 바로 창조가 불가능하다는게 제약사항이었습니다. 어디까지나 학습된 비슷한 유형을 따라 할 뿐이었으니까요. 이게 기계와 생물의 차이라고 하더군요.

    기억된 지식(=기록)을 떠나 돈오頓悟나 직관력이라는게 기계와의 차이라고 보는게 맞지 않을까 싶네요.

    갑자기 중국어방을 읽으니까 기억이 나서 중얼거렸습니다.
    • 2008.04.17 01:0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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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거 있잖습니까...점괘 100개를 섞어놓고 아무거나 하나를 뽑아서 읽어보면 왠지 맞는것 같은 느낌.
      인간은 기억이 불완전하고 미래가 불확실하기 때문에 생각이나 행동은 이런 제비뽑기 식의 즉흥적인 면이 많은것 같습니다.
      인공지능의 경우도 반드시 T와 F 만의 구조가 아니라 혼돈중에서 하나의 점괘를 뽑아 그 결과를 실행한다면 인간과 비슷한 창의력을 지니지 않을까요?
    • 2008.04.17 11:0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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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공지능을 설계할 때, 일부 내용을 확률변수로 잡아서 실행할 가능성을 모두 집어넣다보면 분명 예외인 범위가 나올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경우가 되면 인공지능은 더 이상 처리를 못하고 거기서 정지됩니다.

      예를 들어, 사과가 떨어졌다라는 사실을 두고 보면, 인간의 경우에는 '무언가 보이지 않는 힘이 영향을 미쳤다'까지는 쉽게 유추할 수 있습니다. 더 나가면 사과의 기준에서는 바닥이 올라온 것으로 인식할 수 있습니다. 이걸 단순화 시키면, 떨어졌다->힘작용->기준점 변환->반작용->인지라는 복잡한 과정을 통해 자체 학습합니다. 여기에는 잘 보면 엄청난 논리적 비약을 한꺼번에 이뤄냅니다.

      하지만 기계의 경우에는 중력이라는 원인이 학습되어 있지 않는다면, 어째서 떨어졌는지 그 원인을 밝힐 수 없습니다. 사과가 떨어졌다는 증상만 기록할 수 있을 뿐, 그것이 그냥 그러했다고 기록되면 그걸로 끝나게 됩니다.

      이게 바로 직관력, 창조력에 대한 인공지능의 한계라고 봅니다. (설명 잘 됐을려나.. 모르겠어요.. ㅠ.ㅠ)
    • 2008.04.18 01:3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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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확실한 설명이십니다 ^^
      직관력과 창조력..
      오랜 진화의 결과가 가져다준 하나의 변수일지도 모르겠네요.
      그러나 불과 반세기도 되지않는 인공지능이 이정도인데, 앞으로 500년 동안 이런 지혜로운 인간의 도움을 끊임없이 받는다면 .. 그 결과는 알 수 없게 되지 않을까요?
  14. 엔젤러스
    2008.04.16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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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
    저도 인공지능 로봇에 관심이 많아서 저런생각 많이 해봤었는데 정말 좋은 글이네요ㅋ
    인간의 감정이라는것도 뇌와 신경계에 작용하는 화학반응에 의한단순한 결과물일까
    아니면 인간에게만 주어진 특별한 능력일까..
    만약 전자라면 로봇에게도 인간과 같은 감정을 느낄수 있게 만들수있지 않을까...
    이런식으로 생각했더랬죠ㅋㅋ
    오랜만에 코드가 맞는 글을 읽을수 있어서 정말 좋네요^^
    • 2008.04.17 01:1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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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이 굉장히 복잡한 것 같으면서도 단순한 면이 많습니다.
      오랜세월 환경과 죽음을 접하며 진화했기에 인간의 본연에는 그것에 대한 공포와 극복방법이 잠재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바로 그것이 우리를 움직이고 생각하게 하는것 같습니다.
      인공지능이나 로봇에게도 유한성을 부여한다면 뭔가 변화가 올것 같습니다 ^^
  15. 2008.04.17 11:1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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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헉. 제가 이 글에 댓글을 달았던 것 같은 기억이 있는데...
    제 뇌도 누군가에게 지배/조종당하고 있을지도... OTL
    • 2008.04.18 01:38 신고
      댓글 주소 수정/삭제
      훗...이제야 느끼셨군요 ^^
      죄송합니다. 그동안 제가 임의로 발톱냥님의 의식을 함부로 건들였습니다.
  16. 2008.09.30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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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설 영화 심리학 철학 논리학 인공지능 인지과학이 총 동원되는 글이군요.
    정말 놀랐습니다. 마틴님은 대체 무얼 하시길래 이리 지식이 대단하신지... ^^;; 정말 궁금합니다.
    • 2008.10.03 15:2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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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분한 칭찬 감사드립니다 ^^
      그리고 저는 그냥 평범한 사람입니다.
      즐거운 연휴되시길 바랄께요
  17. 마음의경계
    2009.07.15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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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번글을 읽고와서 2번글을 보게되네요^^
    혹시 스티븐 핀커의 '마음은 어떻게 작동하는가?'를 보신적있나요?
    빈서판이라든가...
    왠지 보셨을것 같아서 ㅋㅋㅋ 기회가 닿으면 한번 대화를 나눠보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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