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계의 생명체가 인류의 신호에 응답하지 않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캐나다의 물리학자인 이반 듀틸(Yvan Dutil)은 외계인이 지금까지 인류가 보낸 신호에 반응이 없는 이유는 신호가 너무 지루하기 때문이라고 과학잡지 뉴사이언티스트에 밝혔습니다.(원문보기)
인류가 외계인에게 보내는 신호는 물리와 화학원리에 기초한 숫자와 기호로 이루어져 있고, 지구와 인류를 간략하게 소개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당연하게 인류보다 발달한 문명의 외계인이라면 충분히 메세지를 이해했을 것이지만, 이러한 화제는 외계인의 흥미를 끌지 못할뿐만 아니라 인류에게 답장보내는 자체가 시간낭비라고 생각할것이라고 합니다.
이제부터 이문제를 놓고 아주 아주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들을 두서없이 마구 써내려갈 생각입니다. 과학적 근거와 논리적인 객관성 등에 대해서는 일절 따지지 않는것이 정신건강에 이로울 것입니다.
그럼 인류가 외계에 보낸 메세지는 무엇일까요? 인류가 지구밖 문명과의 교신을 시도한 것은 19세기초부터였습니다. 당시 과학자들은 거울 또는 불을 사용해 화성에 신호를 보내는 시도를 했지만 아무런 성과를 얻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시도는 인류의 과학이 발달할수록 더욱 다양한 방법으로 이루어졌는데 그중에서도 스타트랙을 통해 너무나 유명해진 보이저 프로그램이 그 대표적인 예입니다. 보이저 1호(Voyager 1)는 현재까지 작동하고 있는 NASA의 815kg짜리 태양계 무인 탐사선으로 보이저 계획에 따라 1977년에 발사되었으며, 1979년 3월 5일에 목성을, 그리고 1980년 11월 12일에 토성을 지나가면서 이 행성들과 그 위성들에 관한 많은 자료와 사진을 전송하였고, 1989년 본래 임무를 마친 뒤에는 새로이 보이저 성간 임무(Voyager Interstellar Mission)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보이저 호는 대략 2020년까지 지구와 교신이 지속될 수 있다고 합니다.
보이저 1호는 보이저 2호가 발사된지 얼마 안 된 1977년 9월 5일에 케이프커내버럴에서 발사되었는데 보이저 2호보다 늦게 발사되었지만, 보이저 1호가 더 빠른 궤도로 움직였기 때문에 2호보다 더 먼 우주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그리고 언젠가 조우하게 될지 모르는 외계문명을 위해 그 유명한 보이저 금제 음반을 품고 있습니다. 보이저 탐사선 두 대에 실린 보이저 금제 음반은 축음기 음반으로, 지구상의 생명체와 문화의 다양성을 알리기 위한 소리와 영상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위에 보이는 그림이 메세지의 전체라고 생각하는 분도 계실지 모르지만 위 그림은 음반의 뒷면일 뿐이고 음반에는 많은 정보가 들어 있습니다. 음반의 내용은 칼 세이건이 의장으로 있는 위원회에서 결정되었는데, 115개의 그림과 파도, 바람, 천둥, 새와 고래의 노래와 같은 자연적인 소리, 서로 다른 문화와 시대의 음악, 55개의 언어로 된 인삿말, 당시 미국 대통령 지미 카터와 Kurt Waldheim 사무국장의 메시지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115개의 그림은 음반에 아날로그 형태로 기록되어 있고 나머지는 분당 16⅔ 회전으로 돌리도록 되어 있습니다. 인삿말은 6000년 전 수메르에서 쓰였던 아카디아어부터 시작하여 현대 중국어의 한 방언인 오어로 끝나는데 "안녕하세요"라는 우리나라 여성의 인사도 녹음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지구의 소리 뒤에는 90분 분량의 음악이 실려 있습니다. (음반들어보기)
일단 외계인이 어떤 형태로든 인류의 정보를 수신했다고 가정하면 왜 답변을 하지 않는 것일까요?
이반 듀틸의 말처럼 지루한 메세지는 싫어서 일까요? 아서 클라크의 스페이스 오디세이에서 처럼 이미 인류의 문명이 달에 도달하는 순간 지구의 모든 전파를 수신하면서 드라마를 보듯 흥미롭게 지켜보고만 있는 것일까요? 아니면 라마(Rama)에서 처럼 새로운 우주여행종족을 발견했으니까 저 멀고먼 은하의 중심에서 거대한 우주선이 출발한 것일까요? 그것도 아니라면 어느 SF소설에서와 같이 지구에서 날려보낸 황금음반의 포르노그래피(저 위에 그림은 충분히 벗은 그림)를 보고는 이런 저질스런 종족은 멸망시켜야 한다며 지금쯤 은하연합의 기사단이 태양계에 진입한 건 아닐까요?
어쩌면 그들은 이미 신호를 보냈고, 보내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혹시 그럴지도 모른다고 생각해서 만들어진 것이 SETI(외계 생명체 탐색)입니다. SETI는 지구 밖의 지적 생명을 검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과학의 한 분야입니다. radio SETI(전파에 의한 SETI)로 알려진 방법으로 전파 망원경을 사용해 우주로부터 제한된 대역의 전파 신호를 수집합니다. 이러한 신호는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검출할 수 있다면 외계 테크놀러지 존재의 증거가 되겠지요. 그러나 전파 망원경으로 수신한 신호의 대부분은 잡음으로부터 되어 있습니다. (천체를 근원으로 하는 잡음도 있으며 수신기의 전자기기로부터 발생하는 잡음도 있습니다). 그 외에에 인간이 만든 신호, 예를 들면 방송국, 레이더, 인공위성 등의 신호도 섞여 있습니다. 오늘날 전파에 의한 SETI 프로젝트는 수신 데이터를 디지털 처리합니다. 계산 처리의 능력이 높으면 보다 넓은 주파수 범위를 세밀하게 탐색을 할 수 있게 됩니다. 그래서 전파에 의한 SETI는 계산 능력을 끝없게 요구합니다. 지금까지 전파에 의한 SETI 프로젝트에서는 대량의 데이터 해석을 하기 위해서 전파 망원경 근처에 설치한 특수용도 슈퍼컴퓨터를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1995년에 David Gedye가 다수의 컴퓨터를 인터넷으로 연결하여 가상 슈퍼 컴퓨터를 사용해 전파에 의한 SETI의 계산 처리를 하는 것을 제안했습니다. 그리고 그는 SETI@home 프로젝트를 조직했습니다. SETI@home은 1999년 5월에 시작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어떤 방법으로 우주공간에 난무하는 전파 중에서 일부러 보내오는 전파를 골라낼 수 있을까요? 전파(파장이 적외선보다 긴 전자파의 총칭)는 우주의 가스나 먼지를 잘 뚫고 나가기 때문에 외계와의 교신 수단으로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행성계의 대기를 가장 잘 뚫고 지나간다는 주파수 1㎓(10억㎐)∼10㎓의 전파 내에도 90억개의 채널이 있고, 이 중 어느 주파수의 채널을 사용해야 하는가가 문제입니다. SETI에서는 두가지 방법이 이용되고 있는데, 하나는 외계생명체가 통신에 사용할 가능성이 높은 특정 주파수를 찾아내는 것입니다. 예컨대 우주에 가장 풍부하게 존재하는 원소인 수소가 강하게 복사하는 주파수 1.42㎓의 전파와 수산기(OH)가복사하는 1.662㎓의 파장을 찾는 것입니다. 하버드대학의 BETA계획과 버클리대학의 SERENDIP계획 등이 이같은 탐사방법을 사용하고 있으며, 전세계의 수많은 나라의 전문가 및 아마추어 전파천문학자들이 SETI리그를 결성,1.42㎓주변의 전파 동시탐사를하고 있습니다. (참여하기)
다른 하나는 많은 채널을 훑는 장치의 개발입니다. 미 항공우주국(NASA)이 과거 수십년동안 시도해 온 방법으로 우주공간에 난무하는 전파 중에서 지구와 비교적 가까운 별에서 오는 전파신호를 골라 슈퍼컴퓨터로 분석하는 것입니다. 이 방법을이용한 것이 SETI연구소의 피닉스 프로젝트입니다.
그외에도 개인이 선호하는 다양한 방법으로 신호를 기다리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특정한 빛의 신호를 분석하기도 하고, 종교적인 신념을 가지고 접촉을 기다리기도 합니다.
한편 SETI의 심리학자 더글라스 와코치(Douglas Vakoch)박사도 인류가 외계인과 교류하기 위해서는 그들의 흥미를 끌만한 재미있는 방식이 필요하다고 했는데, 그 전제에는 외계에서 지구의 신호를 이미 수신하고 있으니 색다른 정보를 줘보는 것이 어떨까하는 생각이 깔려있는듯 합니다. 재미있는 방식이라.. 먼저 외계인의 취향을 알아야겠군요.
고도로 발달한 문명(지구보다 1만년 이상?)이라면 그들은 충분한 사회성과 인간성을 지니고 있을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이러한 조건이 갖춰지지 않는 문명은 일정단계가 되면 자멸할 수 밖에 없으니까요. 그럼 아주 도덕적인 문명에게 미개한 지구가 관심을 끌려면 어떤 방법이 있을까요? 이건 생각해 볼 문제군요. 어떤분의 말처럼 김태희가 결혼하면 저들이 즉각 침공해올까요?
외계에서는 이미 메세지를 보냈건만 우리는 알아듣지 못하고 있다?
세티에서 찾고있는 메세지는 특정대역의 전파입니다. 그러나 전파는 그 특성상 한계속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4만광년 너머에서 보내온 메세지는 지구가 멸망한 후에 도착 할 수도 있습니다. 이를 잘 아는 외계문명에서는 이미 다른 통신방법을 이용하고 있지 않을까요? 그들은 정육각의 투명한 큐브속에 액체가 담긴 염력을 송수신하는 장치가 있기에 엄청난 먼 거리에서도 액체의 형태와 색상을 변화시키는 방법으로 자신들만의 채팅을 즐기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내가 가진 무전기를 이용해 메세지를 전달하려고 하는데, 상대방이 송신을 할 무전기가 없다면 어찌하겠습니까? 지구에 송신장치가 없다면 그들은 어떤 방법을 생각해 낼까요?
송신장치를 대체할 훌륭한 도구 크롭 서클.
크롭 서클(Crop Circle) 혹은 미스터리 서클(Mystery Circle)이라 불리우는 것은 곡물이 일정한 방향으로 눕혀서 전체적으로 위에서 보면 어떤 무늬가 만들어지는 것을 의미합니다. 처음에는 정말로 원형이 많았지만 최근에는 점차 다양한 무늬로 발전하고 있습니다.기록상 맨 처음으로 미스테리 서클이 보고된 지역은 1946년의 영국 남서부 지역이었는데, 솔즈베리의 페퍼복스 힐(Pepperbox Hill)에서 두 개의 원형 무늬가 처음 목격되었습니다.
그리고 약 30년 후인 1972년 워민스터에서 다시 발견되었습니다. 스톤헨지, 에이브베리, 글래스톤베리를 잇는 삼각지대 동쪽에 옛 색슨족의 수도였던 윈체스터(Winchester)가 있는데,1970년대 후반과 1980년대 초에 접어들면서 이곳 근처에서 미스테리 서클이 자주 출현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문양들은 대개 밀이나 옥수수밭에서 발견되며 귀리, 보리밭 등의 평지에서도 발견되고 있습니다. 지역을 보면 영국, 네덜란드, 미국(최근에는 동부권에서도 발견됨), 호주 등에서 발견되는 등 전세계적인 범위에서 발견되고 있습니다. 이런 크롭 서클이 생기는 원인에 대해 흔히 UFO착륙 흔적설이 널리 알려져 있으며, 연구가들에 따라 회오리바람설, 정전기설, 지자기설, 중력설, 조류설, 인간조작설, 플라즈마 보텍스설 등을 주장하고 있지만 설득력 있는 가설은 아직 나오지 않은 상태입니다. 일부 서클은 후에 조작된 것임이 밝혀지기도 했고 또 사람이 인위적으로 만들 수도 있음이 증명되기도 했지만, 조작된 것은 곡물의 꺽임등에서 확연한 차이가 난다고 합니다.
위의 그림처럼 크롭 서클을 외계의 알파벳에 대응해서 메세지를 판독하려는 활동들도 있고 단순한 이미지로 내용을 판독하기도 합니다. 아래 이미지는 놀라운 결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런 노력으로 실제로 일부 메세지의 해독이 이루어진듯 합니다.
2001년 8월 17일 아레시보 망원경 메시지 형상이 그려진 장소에서 불과 14km 떨어진 지점에 그려진 윈체스터시의 크롭 서클은 수백미터가 넘는 웅장한 크기와 정교함에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하였다고 합니다. 처음에 원형 문양을 자세히 관찰한 비게이는 중앙 부분으로 부터 출발하는 네모칸 문양이 매 9번째 마다 크기가 조금씩 작아지는 공통점을 찾아낸 뒤 8개의 네모칸을 한개의 단어로 추정하여 네모칸이 있는 부분은 이진수의 '1'로, 그리고 없는 부분은 '0'으로 풀이한 뒤 첫번째 문양이 '01000010'이 되는 것을 확인하고 이를 이진수로 '66', 즉 'B'라고 풀이 하였다고 합니다.
그후 다음의 다섯 문장을 영문 알파벳으로 풀이한 그는 단어가 Beware(조심하라)라고 만들어지는 것을 확인한 뒤 크게 놀랐다고 합니다. 다음의 글은 폴 비게이가 해독한 크롭 서클의 원형 문양의 내용중 일부입니다.
"가짜 선물을 주는 자들과 그들의 거짓 약속들을 조심하라. 많은 고통이 있었지만 아직 시간은 있다.
믿으라. 저 바깥에는 선한 존재들이 있다. 우리는 속임수에 반대한다."
위의 글을 해독한 뒤 이를 해석 하려한 비게이는 이것이 정확히 무엇을 뜻하는 지를 알수없어 의아해 하였다고 하며, 이진수로 문양을 풀이 했을때 위와 같은 결과가 나온다는 것을 전세계에 공개한 비게이는 많은 사람들은 놀라게 하였다고 합니다. (참고:데이먼과 벌트님 블로그)
지금까지 발견된 상당수의 크롭 서클이 조작된 것임이 밝혀졌지만, 하룻밤 사이에 엄청난 크기의 기하학 적인 문양을 만들어놓고 사라진 그 무언가가 어쩌면 밀밭을 훌륭한 기록용 디스크로 사용한 그들의 메세지일지도 모릅니다.
극광(Aurora)은 전부가 자연적 방전현상일까?
오로라는 태양에서 날아온 대전입자가 지구 자기장과 상호작용하여 극지방 상층 대기에서 일어나는 대규모 방전현상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태양은 항상 양성자와 전자 등으로 이루어진 대전입자를 방출하고 있고, 태양으로부터 모든 방향으로 내뿜는 이런 플라즈마의 흐름을 태양풍(solar wind)이라 하는데, 태양에서 지구에 도달하는 대부분의 태양풍은 지구의 자기장 밖으로 흩어집니다. 그러나 일부는 지구의 자기장에 끌려 반알렌대(Van Allen belt)라 불리는 영역에 붙잡히는데, 반알렌대는 조개 모양으로 지구 주위에 구부려져 있고 극쪽에서는 지표에 근접해서 구부려져 있습니다. 대기 속에서 공기 분자와 대전입자가 서로 충돌하면 기체 분자 내부의 전자가 여기(excitation)되고, 원래 상태보다 높은 에너지를 가진 전자가 다시 원래 상태로 돌아오면서 빛을 방출하는데 이것이 극광(오로라)입니다.
또 지구대기권 밖에 중원소체로 이루어진 지구계 공간이 형성되여 있는데 태양풍으로 하여 지구계 중원소체대기가 쏠림 현상이 일어나 양극 상공의 특수한 대기 형성으로 인하여 이 곳의 중원소체대기가 이동을 하며 반사 빛의 각에 일치되는 장소에서 보여지는 현상이기도 합니다. 또한 태양풍으로 밀려진 대기는 태양풍이 약해지면서 지구계 대기권이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게 되는데, 이때도 빛의 반사각에 일치하는 곳에 있게 되면 약하게 만들어지는 오로라를 볼 수 있습니다.
어디까지나 이러한 이야기는 지극히 과학적인 해석이고 이제부터 지극히 비과학적인 접근을 해보겠습니다. 아무리 우리가 생명 탄생에는 반드시 물이 있어야한다는 지구적인 편견에 사로잡혀 있지만, 그렇지 않는 조건에서도 적당한 형태를 지닌 생명체가 있다는 가정을 무시해서는 안됩니다. 우리가 말하는 유기체란 생명 현상의 기본은 생물체를 구성하는 물질과 조직화의 과정이 어떤 특정한 질서·결합 상태가 유지되어 개개의 생명 현상에 고유한 평형과 발전적 변화를 가능하게 하는 상태의 무언가를 가리키는 말입니다. 원래 유기란 생물에 관계되는 것을 의미하였고, 광물체로부터 얻어지는 무기화합물에 대하여 생물체의 구성성분을 이루는 화합물, 또는 생물에 의하여 만들어지는 화합물로 분류되지만, 그 범위를 범우주적으로 확대해보면 반드시 탄소화합물을 바탕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할 수는 없겠지요.
호리 아키라의 소설인 태양풍교점에서와 같이 무기물을 바탕으로하는 생명체가 없다고는 보장할 수 없고, 우리 인류의 최종진화체가 수정과 같은 무기물이라는 말도 한편으로 수긍이 가기도 합니다. 일단 이야기 하려는것은 그점이 아닙니다. 외계문명중 어떤 문명은 산소가 아예 없거나 우리가 보기에는 도저히 생명이 존재할 수없는 거친 환경속에서 탄생했을지도 모릅니다. 세개의 태양을 지닌 행성은 코로나(corona)로 뒤덮였고, 그 속에서는 탄소화합물을 바탕으로 하는 생명이란 있을 수 없겠죠. 만약 존재한다면 그들은 융해와 응고를 자유롭게 할 수 있는 반고체거나 수시로 비등하는 반액체일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한 환경이라면 당연히 태양풍을 우리가 공기마시듯 받을 것이고 진화나 발달과정에서 당연히 그것을 자유롭게 이용하게 될것이고, 하나의 언어수단으로 사용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런 그들은 우리보다는 훨씬 우수한 과학적 진보를 해야만 우주여행이 가능해졌을 것입니다. 강력한 태양의 간섭으로 전파가 아닌 다른 방법의 통신수단을 이용할것이고 그건 어쩌면 빛의 속성을 이용한 방법일 수도 있습니다. 극광을 잘 살피면 그들의 언어를 들을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뭐 아니면 할 수 없지만 그럴수도 있지 않을까요?
그들은 너무 빨리 대답했다.
우리가 외계로 메세지를 보내기 시작한것은 얼마 되지 않습니다. 가장 가까운 별에 그 메세지가 도착하려면 앞으로도 얼마나 걸릴까요? 그리고 그들이 고맙게도 사절단을 직접보낸다면 가장빠른 우주선으로도 얼마나 걸려야 할지 알 수 없습니다. 지구에서 가장가까운 별인 알파센타우리까지는 4.3광년. 광속의 1/10의 속도를 낸다고 해도 43년이 걸립니다. 그러나 외곽이 아닌 은하계의 중심에 문명이 존재한다면 그 거리는 수만광년으로 늘어나 버립니다. 세대를 잇는 여행이 아니라면 도저히 도달할 수 없는 거리입니다. 그렇지만 이미 항성간의 여행이 가능해졌다면 그 어떤 방법을 발견했었을 것이고, 그 방법은 광속이라는 한계를 넘어선 것일지도 모릅니다.
오파츠(OOPARTS : Out Of Place Artifacts)라는 말이 있습니다. 오파츠는 시대와 일치하지 않는 인공물이란 뜻인데, 제1종 오파츠와 제2종 오파츠로 구분짓습니다. 제1종은 10만년 전 이상의 것을 말하고, 제2종은 10만년에서 대체로 몇 천년 전까지의 것을 말합니다. 주로 주목받는 것은 제1종 오파츠이며, 지금까지 오파츠로 규정된 것은 100여 가지가 넘지만 그 진위가 밝혀진 것은 아직까지 하나도 없습니다.
오파츠 중 의외로 가장 많이 발견되는 것 중의 하나가 사람의 발자국 화석입니다. 1959년 고비 사막에서의 발자국 화석 발견을 필두로 1968년에는 삼엽충을 밟아 찌그러뜨린 발자국 화석이 발견되어 많은 이들을 깜짝 놀라게 한 사건이 있었으며, 그 뒤에도 영국의 원더미아 호수와 미국의 네바다주 광산에서도 잇달아 발견이 되었습니다. 특히 68년도 발견은 캄브리아 시대부터 생존해 온 대표적인 고생물 삼엽충과 같이 출토되었기에 오파츠를 부정하는 사람들에게는 움직일 수 없는 증거가 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것 뿐만이 아니라 심지어는 텍사스의 파럭시 강의 강바닥에서 디노사우르스 공룡의 발자국과 함께 찍힌 인간의 발자국이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이것은 발자국이 발견될 때부터 큰 논쟁거리를 제공하였는데, 3개의 발가락이 있는 디노사우루스 공룡의 발자국과 인간의 발자국이 한곳에 있다는 것은 전통적인 지질학자들로서는 용납하기 어려운 일이었기 때문입니다.
다른 예를 들자면, 남미 콜롬비아에 있는 기원전500-800년경 시누문명의 유적으로부터, 길이 약 6㎝, 폭 약 5㎝, 높이 약 1.5㎝의 새와 같은 모양을 한 황금비행선이 여러개 발견되었습니다.
이 기이한 물건은 한눈에 봐도 날개라 생각되는 삼각 주날개와 수평 꼬리날개, 수직 꼬리날개가 있고, 풍향계, 조종석, 엔진의 공기흡입구까지 보이고 있습니다. 이 황금 세공물은 콜럼비아의 수도 보고타의 황금박물관에 진열되어 있는 것으로서, 황금 기념물로 치면 세계 제1의 박물관이지만 연구가 미진한 관계로 각 진열품에 설명이 붙어 있지 않고, 이 황금 세공물 간단하게 동물 형태물이라고만 되어 있을뿐 아무런 설명이 되어 있지 않다고 합니다.
이것 외에도 오파츠는 계속 발견되어 지고 있습니다 그중 몇가지의 이미지만 추가해 보겠습니다.
10만년전의 화석속에서 나온 금속부품이나 손바닥자국은 이제는 너무 자주 나오다보니 이상할것도 없는 현상이 되어버린듯 합니다.
누구의 시(詩)인지 기억나지 않지만 이런 구절이 생각납니다.
"그 말(馬)은 얼마나 빠른지 편지를 쓰기도 전에 답장이 도착했다네."
그들이 우리의 메세지를 듣는 것은 먼 미래가 될지도 모르지만 그들은 너무 빨리 도착했습니다. 우리가 보이저호를 떠나보내기도 전에 그들은 이미 답장을 들고 도착했을지도 모릅니다. 아니 그보다 훨씬 전인 십만년전 일억년전에 도착했을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그들은 어떤 식으로든 인류에 관여를 했을 것입니다. 요즘 아예 떼거리로 몰려다니는 UFO는 세대를 이어온 메신저일지 누가 압니까?
귀를 쫑긋 세우시고 눈을 크게 뜨고 주위를 잘 살펴보시면 당신의 응답을 기다리는 간절한 메세지가 있을지 모릅니다. 놀라지 마시고, 그들을 환영해 주세요. 오랜세월 당신의 대답을 기다려 왔으니까요.
위에서 밝혔듯 이 이야기들은 개인적으로 심심해서 작성한 포스트이므로 과학적인 반박은 환영하지 않습니다. 그저 잠시 즐거우셨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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