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에 입주한지도 어느새 두 달이 넘어섰습니다. 티스토리 덕분에 좋은 분들과 알게되었고, 또 티스토리에 올라오는 새로운 포스트를 읽으며 많은 뉴스를 접하게 되었으며, 여러 좋은 이웃들의 일상을 엿보며 같이 웃고 공감하며 배우고 있습니다.
짧은 시간이지만 블로깅을 하면서 느낀 티스토리의 홈페이지에 대한 살짝의 아쉬움을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여기서 이야기하고자 하는 부분은 티스토리 서비스가 아닌 티스토리 홈(http://www.tistory.com)에 대해서입니다.
1. 티스토리에서는 댓글 베스트와 트래픽 베스트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림에서는 짤렸지만 각각 15개의 포스트 목록이 나옵니다. 그런데 이 선정기준이 애매합니다. 몇 개의 댓글이 붙고 몇개의 트랙백을 받아야 선정되는것인지 알 수 없습니다. 이것은 그렇다치더라도 갱신의 속도가 너무 느리다는 것이 아쉽습니다. 실제 선정된 글을 클릭해보면 작성한지 며칠이 지난 포스트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왕이면 이러한 선정을 12시간 기준으로 한다던가 6시간을 기준으로 해서 새로운 포스트가 저 자리를 차지해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또 선정기준을 오늘 발행한 새로운 포스트를 대상으로 하면 어떨까하는 생각도 듭니다. 거기다가 실시간에 가깝게 댓글수와 트랙백수를 반영이 된다면 더욱 좋겠고요. 그리고 순위를 15위까지 보다는 50개 이상으로 늘려준다면 더 많은 블로그들이 영광을 누릴 수 있지 않을까요? 현재의 경우, 티스토리 블로그들은 티스토리를 통한 방문자 유입에서 빈익빈 부익부 현상을 겪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림이 누워있다? 1. 고개를 90도 왼쪽으로 2. 모니터를 잠시 눕히세요.
제 블로그와 같이 어느 정도의 방문자가 있는 경우임에도 티스토리를 통한 트래픽은 미미한 수치입니다. 개설한지 얼마 되지않는 블로그라면 티스토리를 통해 자신의 글이 소개될 기회가 거의 전무하다시피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주제별 새글보기를 통해 새로운 글이 소개되고 있지만 순식간에 올라오는 다른 새글에 밀려 티스토리에 노출되는 기회를 잡기란 하늘의 별따기입니다.
2. 티스토리의 다양한 이야기를 만나보세요! 주제별 새글 보기!
9월 TISTORY 첫화면 개편에서 주제별 새글이라는 서비스가 시작되어, 티스토리에서 작성된 공개글들은 특정 주제에 따라 자동으로 분류되어 티스토리 홈에 발행됩니다. 그런데 위 그림에 보듯이 카테고리의 분류가 너무 단순합니다. 가끔 저도 포스팅후에 내가 쓴 글이 있나 찾아보는데 도대체 어느 카테고리에 있는지 찾아낼 수 없을때가 있습니다.
블로그에서 글을 작성할때 추가하는 태그의 정보에 따라 자동으로 주제별 새글에 분류가 이루어지는데, 만약 원하는 주제에 글을 노출하려면 탭에 보여지는 주제와 관련된 태그를 달아 글을 공개하면 됩니다. 그러나 분류된 카테고리의 수가 적다보니 애매한 경우가 많습니다. 가장 많은 포스트중 한가지인 일상생활에 관한 새글을 작성했다면 어디에 분류를 해야할까요? 음식? 리뷰? 사진?
그리고 김태희에 관련된 글이라면 어떤 분류가 좋을까요? 영화? 이슈?
분류가 더 다양하게 세분화되길 바랍니다. 그리고 가능하다면 발행할때 이올린이나 블로거뉴스처럼 발행자가 분류를 선택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3. 티스토리 회원님들의 생각을 공유하고, 대화를 하기 위한 창구 이슈트랙백
이슈트랙백을 신청하러 가보면 아래와 같은 설명이 있습니다.
티스토리 회원님들의 생각을 공유하고, 대화를 하기 위한 창구로 티스토리 홈의 커버스토리 스토리에 회원 여러분께서 직접 참여하여 다른 블로거 분들과 하나의 이슈에 대하여 의견을 공유하고, 함께 생각해 볼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려고 합니다.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 부탁드리오며, 평소 블로거들과 이야기 하고 싶은, 토론하고 싶었던 이야기들을 한번 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이슈에 대한 선정기준이나 그러한 것에는 별다른 이의가 없지만 조금 지루한 느낌을 줍니다. 하루 하루가 급변하고 새로운 이슈(issue)가 떠오르는데 티스토리의 이슈는 타임머신을 탄듯 하나의 이슈로 며칠을 우려먹고 있습니다. 블로거들의 이러한 마음을 적극적으로 반영해주면 어떨까요?
그리고 제가 못찾은 건지 모르겠지만 지난 이슈들의 목록은 어디에 있는건가요?
4. 메타블로그를 바라는 것은 아닙니다.
같은 티스토리 블로거들이 작성한 글중에 인기있는 글이 어떤것인지 궁금합니다. 새글은 위에서도 이야기했듯 금방 그 흔적이 지나가 버립니다. 새글을 통해서는 어떤 글이 인기있는지 알 수 없습니다. 추천기능을 바라는것이 아닙니다. 가장 많이 읽혀지고 있는 글을 추출해내는 것이 그리 어렵지는 않다고 생각됩니다. 블로그 코리아나 올블로그를 통하지 않고도, 왠지 정감이가는 같은 티스토리 블로거들의 인기있는 포스트를 만나고 싶습니다.
5. 티스토리홈은 방문해 주기를 바라는 걸까요?
댓글베스트나 트랙백베스트는 반드시 티스토리 홈에서만 볼 수 있습니다. 왜 RSS구독을 할 수 없는 걸까요? 어제의 베스트 지난주 베스트글의 목록화가 이루어져 있는데도 왜 구독할 수 없을까요? 제가 잘못 알고 있는지도 모르겠지만 티스토리는 공지와 티스토리 이야기를 제외하면, 최신글도 베스트글도 포럼도 구독이 불가능합니다.
여기저기 메타블로그나 소셜미디어를 돌아다니거나 구독하지 않아도 티스토리홈만가거나 구독해도 최신의 정보들을 한눈에 볼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블로그 서비스에서 코리안클릭이 선정한 HIT SITE인 티스토리에서 이런한 기본적인 서비스는 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런 아쉬움에도 불구하고 티스토리와의 만남은 나에게 있어 2007년 최고의 기쁨이었습니다. 2008년이 다가옵니다. 내년에는 더많은 티스토리 블로거들과 친근하고 편안한 가족이 되길 기원합니다.
I♥TI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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