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실(茶室)에 걸린 족자 :주인공(主人公)
2006년 10월 25일 저녁 8시.
음악과 차와 연주와 춤. 2시간 동안의 편안하면서도 아름다운 공연이었다.
도예가 불곡선생의 흙피리 연주로 시작된 음악회는
김용우 선생의 피리연주..
고충진 선생의 클래식기타 연주..
그리고..
기억나진 않지만
어떤 스님의 멋진 노래와
그에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춤.
그날 3곳에서 공연을 하고 오셨다고 했는데..
미소지으며 들어오셨다.
그리고는 모두를 끌어 들이는 듯한 연주가 시작되었다.
연주장소인 찻실이 어두웠고, 휴대폰 성능도 좋은편이 아니라 화질이 나쁘며,
멀리서 줌인한 관계로 음질도 좋지않다.
곡목은 잘 기억나지 않아 다음에 물어보고 업데이트 ^^
세 곡의 연주가 끝나고 앵콜곡...
알함브라궁전의 추억, 로망스, 칠갑산 등을 물리치고 앵콜된 곡..
태극기 휘날리며..

도예가 불곡선생.. 음악회가 끝난 후 손님들에게 말차를 타주고 있다. 여기 저기 사방에 진열된 다구들.. 그 하나 하나가 국보급이다. 한국 일본 중국의 다완들이 많은데 하나를 선택하면 주인이 거기에 말차를 직접타서 주신다. 맛있는 차를 마시며 즐기는 음악은 한층 더 아름답고 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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