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마지막 다락원 음악회



차(茶)와 캐롤의 밤.

바쁘게 사는건지
바쁘게 살아야는 것인지
그 바쁜 가운데
잠시의 여유를 가지는게
왜 이리도 어려운 것인지..



오카리나(불곡) - 불인별곡

첫 시작곡인데 은근히 구슬퍼지려는 분위기 ^^
피리(김용우) - 북치는 소년

곡을 미리 정하지 못해 연주 10분 전에 정하고 바로 연주중 ^^
다른 연주가들과 연주곡에 대한 정보를 교환하지 않은 상태들이라
음악회 직전에 모였을때 각자 중복되지 않은 곡으로 결정하신듯..
그런데 연주가의 말대로 구슬픈 캐롤이 되었네요.


플룻과 바이올린 - 실버벨

아.. 바이올린 연주하시는 두분은 쌍둥이 자매라는군요.
세분 모두 대단한 미모였는데.. 얼굴이 가려졌네요.


기타(고충진) - 고요한 밤 거룩한 밤

한 번도 연습해 본 적 없고 즉석해서 연주했다는군요.


기타(고충진) - 칠갑산

정규순서가 끝나고 앵콜곡 연주..^^
2006년 가장 많이 연주했던 곡 3곡 // 태극기 휘날리며, 로망스, 칠갑산
연주전에 얼마전에 마친 러시아 순회공연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데
러시아사람들은 문화의식이 대단하다네요.


기타(고충진) - 태극기 휘날리며

참 많이 들었습니다.
하도 이 곡을 많이 신청하니까 몇번 피하시기도 했지만
여전히 가장 많이 신청하는 곡입니다.
중반부의 트레몰로 연주에서는 저절로 감탄할 수 밖에 없네요.
 
휴대전화기의 용량관계로 몇곡을 놓친것이 못내 아쉽네요.
음악회도 올 해가 마지막이라 합니다..
내년부터는 차회가 중심이 되고 음악은 곁들이는 정도?
다들 프로들인 만큼 바쁜 가운데서도 빠지지않고 출연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주최해 주시고 장소를 제공해 주신 분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크리스마스와 연말 신정 잘 보내시고 내년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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