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화살처럼 빠른 그리스의영웅 아킬레우스가 쉬고 있는데 거북이 한마리가 다가와 이야기 했습니다. "우리 달리기 경주를 해볼까?" 아킬레우스는 코웃음을 치며 거절했지만, 거북이가 '10m만 앞서서 출발하면 넌 나를 이길수 없다'고 놀려대자 열받은 아킬레우스는 제안을 받아들였습니다. 결과적으로 아킬레우스는 영원히 거북이를 따라잡지 못했습니다.

이 이야기는 제논(Zenon)이 만든 유명한 역설중 한가지 입니다.
 아킬레우스가 10m를 갈때 거북은 1m라도 가게되고, 아킬레우스가 1m 만큼 왔을때 거북은 0.1m, 아킬레우스가 다시 거북이 있던 자리까지 왔을때 거북은 조금이라도 더 가있기 때문에 결국은 따라잡지 못하게 됩니다. 물론 이러한 제논의 역설은 물체의 운동을 설명하면서 물체가 이동한 거리만을 고려하고, 물체가 이동하는데 걸린 시간은 고려하지 않았기 때문에 발생한 패러독스입니다. 즉 거북과 아킬레우스의 이동을 속도로 표현한다면 오류가 발생하지 않게 됩니다.



대학등록금 1000만원시대가 되었다는 뉴스를 봤습니다. 물론 다 그런건 아니겠지만 소팔고 논판 돈으로 학비를 마련해야하는 우골탑의 시대가 다시 온것 만은 사실입니다. 아주 단순하게만 계산을 해보겠습니다. 한 학기당 등록금을 500만원이라고 잡으면 8학기동안 4000만원이 들어가게 됩니다. 이건 부모가 당연히 해주는거야 라는 생각은 하지 맙시다. 부모에게 빌린돈이든 학자금 대출이든, 마이너스 4천만원은 졸업후에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는 사회출발 비용이 됩니다.

졸업 전까지 과정에서의 대출금이자는 모두 없는것으로 하겠습니다. 4천만원에 대한 상환방식은 3년거치 10년 상환입니다. 즉 3년동안 이자만 내다가 3년후부터 이자와 원금을 같이 갚아나가는 원리금균등상환 방식입니다. 정부가 보증하는 주택금융공사의 학자금대출 금리는 2005년 연 6.96%에서 2007년에는 7.65%로 올랐지만, 올해는 7%선까지 낮춰보려고 한다니 7%로 정하겠습니다. 그리고 변동금리도 적용하지 않고 앞으로 13년동안 고정금리로 적용하겠습니다.

대출금액 대출기간 대출금리 상환주기 상환방법 월이자 총이자
40,000,000원 36개월 연 7.0% 1개월 원금 일시 233,333원 8,400,000원

졸업후 원금에 대한 이자를 매월 233,333원씩 36개월을 내면 8,400,000원입니다. 그리고 3년이 지나면 원금과 이자를 같이 갚아나가게 됩니다. 원리금균등상환 방식이므로 매월 464,434원씩 내면 됩니다.

회차 상환금 납입원금 이자 납입원금 합계 잔금
1 464,434원 231,101원 233,333원 231,101원 39,768,899원
2 464,434원 232,449원 231,985원 463,549원 39,536,451원
3 464,434원 233,805원 230,629원 697,354원 39,302,646원
4 464,434원 235,168원 229,265원 932,522원 39,067,478원
... .. .. .. .. ..
117 464,434원 453,753원 10,681원 38,622,797원 1,377,203원
118 464,434원 456,400원 8,034원 39,079,197원 920,803원
119 464,434원 459,063원 5,371원 39,538,260원 461,740원
120 464,434원 461,740원 2,693원 40,000,000원 0원

대출금액 대출기간 대출금리 상환주기 상환방법 상환금 총이자
40,000,000원 120개월 연 7.0% 1개월 원리금 균등 464,434원 15,732,070원

13년간 갚아야할  금액은 원금 40,000,000 + 이자 8,400,000 + 이자 15,732,070 으로 총 64,132,070원 입니다. 원금에 비해 장기간 빌려 쓴 이자 2400만원이 얼마되지 않게 느껴지는가요?

편의상 일방적으로 계산을 했지만, 실제로 기본등록금 외에도 상당히 많은 부가적인 지출이 추가되기에 한사람이 대학을 졸업하기까지는 훨씬 더 많은 비용이 듭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서 2006년 6∼8월 전국 6천787가구에 살고 있는 18살 미만 1만2천 여명을 대상으로 실태조사한 결과를 보면, 출생 후 자녀를 대학까지 교육시킬 경우 자녀 1명 당 2억3천199만6천 원의 양육비가 든다고 합니다. 2003년의 1억9천870만8천 원보다 16.8% 증가한 것입니다. 또 2006년 출생에서 고등학교 졸업 때까지 드는 자녀 1명 당 총 양육비는 1억7천334만 원으로 추산됐는데, 대학교만 따지면 6천만원 정도가 든다는 것입니다.

현재 학생들의 70%정도가 부모의 지원으로 등록금을 마련하고, 20% 가량이 대출을 한다고 합니다만, 따지고보면 부모의 지원이라는 것도 충분히 저축해둔 상태가 아니라면, 부모님이 대출을 했다고 봐야할듯 합니다. '우리집은 돈이 많아요, 장학금으로 다녔어요, 알바로 번돈이 학비보다 많아요'를 제외하고, 충실히 공부만 하느라 꼬박꼬박 돈을 대줘야하는 학생들의 경우, 연간 1천만원이 넘는 등록금을 감당하지 못해서 대출에다가 아르바이트까지 하는 부모들이 넘칠 정도입니다. 그래서 남자가 눈치껏 입대해주면 부모는 슬퍼하면서도 안도의 한숨을 쉬기도 할 것입니다.

현실적으로 들어가서 교육비의 평균적 상승율을 더하고, 금융이율의 상승까지 더한다면 실제 필요한 비용은 8천만원에서 1억원 정도가 될 것입니다. 사회로 출발하기전 이미 누군가가 갚아야하는 빚이 쌓여 있는 것입니다. 어서 직장을 잡고 돈을 벌어야 하는데, 4년제 대졸자가 첫 직장 잡기까지 평균 11.2개월 걸리고, 졸업생 10명 중 5명이 비정규직을 전전하는 이른바 88만원 세대실업자로 살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2008년 대기업 대졸 초임연봉 평균 3,000만원이라는 뉴스야 들었지만, 이 수준에 들어가는 취업자가 얼마나 되겠습니까?  88만원 세대라는 말 자체가, 20대 가운데 안정적인 직장에 들어가는 상위 5%를 제외한 나머지 그룹을 일컫는 말입니다. 88만원 세대는 비정규직으로 평생 88만원에서 119만원 사이의 월급을 받으며 살아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여기서 88만원은 비정규직 평균 임금 119만원에 20대 급여의 평균 비율 74%를 곱한 수치입니다. 설마할지 모르겠지만 그 설마속에 내가 포함될 수도 있습니다.

학자금 대출 후, 이미 연체 경험이 있는 경우가 17% 정도고, 그중 일부는 사회에 첫 발을 내디디기도 전에 신용불량자가 되었다고 합니다. 부모가 대출을 했든 본인이 대출을 했든 어차피 이 돈은 가계의 부담으로 남아 있습니다. 보통 졸업과 동시에 일부의 대출금은 이미 원금 상환이 시작되었을 것입니다. 위의 계산에서 이율을 7%라고 잡은건 전혀 현실적이지 못합니다. 정부보증의 대출이 아닌 경우, 1금융(은행권대출) 이율은 최저 연7%~~17%사이이고, 2금융으로 넘어가면 최저 12%에서 49% 사이를 오갑니다. 졸업후 즉시 취업을 못하게 되면 매월 50~100만원 가까운 상환금은 갚을 길이 없습니다. 그리고 연봉 3000만원대에 들지 못한다면 버는 만큼 갚아나가야 할지도 모릅니다.

만약 연체라도 하게되면 그때부터는 정말 감당하지 못하는 상황과 대면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아킬레우스가 아무리 빨라도, 달리지 못하면 거북이를 따라잡지 못합니다. 취업이 안되고 상환금의 연체가 시작되면, 이자가 이자를 낳아 거북이는 공룡만큼 커집니다. 뒤늦게 아킬레우스가 달려보지만 거북이는 이미 까마득한 저편에 가있습니다. 부모는 노후까지 포기하고 자식들의 교육비 마련을 해야했습니다. 그나마 대학교를 졸업하고 취업을 한다면 다행이지만, 대학원에 유학까지 간다면 부모는 참담한 심정일 것입니다. 취업한 후에는 돈이라도 보태주면 좋으련만..  뭐가 급한지 서둘러 결혼을 하려하고, 게다가 한 밑천 뽑아 살림을 장만하려고 합니다.



우리의 사회정서는 반드시 대졸이라는 학력을 요구하면서도, 정작 전공을 살려 그 배운바를 써먹을 수 있는 곳은 별로 없습니다. 또 그 전공을 살려 관련분야에 취업을 한다해도 상당수는 88만원 세대가 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그러한 직장의 대부분은 굳이 대졸학력이 아니라해도 가능한 업무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영어를 그토록 중요시해서 열풍을 넘어 광풍까지 일으켜놓아, 영어교육비용으로 한사람당 수천만원을 들였지만, 정작 그 영어는 별로 써먹을곳이 없습니다.

이런 세태는 부모들의 지나친 교육열도 한 몫을 한것이 분명합니다. 우리나라에도 여성취업비율이 늘었다고 하지만 상당수의 취업여성은 반짝 주부들입니다. 졸업후 직장생활을 하다가 결혼을 하면서 퇴직하고, 자녀가 큰후에 자신의 전공과는 전혀 무관한 분야로 반짝 취업한 분들입니다. 아이러니하게도 그들의 주된 취업목적는 자녀교육비 알바입니다. 그렇게 일해서 자녀의 교육비를 대고, 나중에는 대출금 상환을 위해 일하고, 그래도 힘이 따라주면 노후를 위해 일하고, 그때쯤 그 자녀의 대부분은 그 부모와 같은 길을 걷고 있습니다.

학비부담으로 휴학을 하고 아르바이트를 한다는 이야기는 새삼스러울 것도 없습니다. 등록금 탓 자살까지 서민에겐 ‘저승사자’라는 뉴스나 집팔고 월세 살아도 교육은 포기 못해요라는 뉴스도 가슴 아프지만 흔한 소식이 되어버린듯 합니다. 저에게도 가장 무서운게 등록금 고지서라는 말이 점차 현실로 다가옵니다. 아직은 어리지만 두 자녀를 둔 입장에서 '큰딸이 대학에 들어간 이후 1억원을 빚졌고 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얼마나 빚을 더 내야 할지 막막하기만 하다'는 말이 남의 이야기가 아닌듯 들립니다.

어느날 딸아이에게 말했습니다. "너 고등학교 졸업하면 내가 4년동안 매년 500만원씩 줄테니까 대학가지 말고, 장사해 볼래?" 한참을 생각하던 딸아이가 대답했습니다. "싫어. 대학가야해!" "왜?" "친구들이 다 가는데 나만 안가면 안되잖아" 할말이 없었습니다.

어쩌면 '아킬레우스가 영원히 거북을 따라잡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 될지도 모르겠네요.


개인적 역설일 뿐이지만 우울하네요.

덧)
갑자기 방문수가 늘어서 찾아보니 다음블로거뉴스에 떴군요.
사실 이글에는 잘못된 부분이 있습니다.
문제점을 제기하면서도 아무런 해결방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저 역시 모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렇게 많은 분들이 읽고있는 만큼 나름의 해결책이나, 묘안을 가지신 분들도 계시리라고 봅니다.

글의 잘못을 꼬집고 악플을 달기보다는 부디 문제해결을 위한 답변을 부탁드리겠습니다.
지금 진학이나 복학을 앞두었거나, 혹은 학업중이거나, 또는 자녀를 둔 부모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긍정적인 의견이나 해결책을 남겨주신다면 고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Posted by 외계인 마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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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지나가던이
    2008.01.23 0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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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향신문 보면서 글쓰셨나보다...
    다음 블로거들도 열심히 경향신문 보면서 다시 쓰시는걸 보니.
    흐뭇합니다.
    등록금 1천만원시대... 잘보고 갑니다. 정확한 글을 보고싶으시다면
    경향신문 월요일자를 보세요.
  2. 2MB
    2008.01.23 01:58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유럽은 대학 등록금이 없단다... 그럼 어디서 충당하냐고???

    세금으로... 정말 유럽이 부작용이 없진 않지만 정말 좋은 제도를

    갖추고 있는거 같다... 의료 복지 교육 등등...그러나 우리 2MB

    그 잘난 미국식을 쫒고 있으니.. 미국도 우리나라처럼 대학 나오면

    거의다 빚쟁이되고 직장에 들어가서 12시간 막노동을 해도 빚때문에

    상사에게 성추행을 당해도 그냥 다닐수 밖에 없는거다...

    즉... 자기가 약해지면 판단도 흐려지고 윗사람에게 복종을 하게 되는

    것이다... 그래도 사람들은 돈주는 사람이니까 좋다고 하고...

    그래서 사람들은 좋다고 2MB 찍고... 범죄해도 잘살면 된다는 식으로...

    현 당선인은 무엇이든 자유에 맏기겠다고 했지만 현실은 아무리 좋은

    아이디어도 뇌물 앞에선 무릎을 꿇을것이다... 마치 애플과 마소처럼...
    • toto
      2008.01.23 0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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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럽도 꽤 많은 나라가 등록금을 받고 있어요. 스페인이나 이탈리아 네덜란드 이런 나라들. 한국만큼 비싸진 않지만. 스웨덴 노르웨이 이쪽 북유럽으로 가거나 프랑스 북가면 등록금 무료.독일도 반 정도는 받고 반 정도는 아직무료이고.참고 중남부독일등록금은 한 학기 500유로. 한화로 70만원. 요즘 환율상.
  3. 2008.01.23 02:1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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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모한테 효도하는것은...

    진짜 공부열심히 해서 장학금 받는 것입니다..

    부모님이 힘들게 번 돈으로 흥청망청 쓰는게 아니라요 ㅋ
  4. 등록금 비싸지만..
    2008.01.23 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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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학을 안 나올 수는 없습니다.
    아직은 대학 졸업장이 사회생활하는 데 주는 영향이 크니까요.
    등록금은 열심히 공부해서 받는 장학금으로 충당하면 됩니다.
    제가 그렇게 하고 있으니 학비는 별로 문제가 없습니다.
    문제는.. 그 분야가 제 취향에 맞지 않아서 장학금을 받기 위해 공부해야만 하는 데서 오는 스트레스죠.
    그 학과를 다니게 된 이유도 사실 돈 문제와 깊은 관련이 있습니다만, 제가 좋아하는 분야를 배우는 학과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그 분야를 전공하기 위해선 어마어마한 돈을 들여야 하기에 어쩔 수 없이 그 학과를 택했습니다.
    해당 학과가 요구하는 등록금과 자녀의 취향 문제를 통틀어 고려해 봐야 하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거기에 하나 더.. 부모의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태도..
    자녀가 정말로 원하는 분야를 공부한다면, 즐거운 마음으로 공부하고 별 어려움 없이 장학금 받고 학교에 다닐 수 있을 테니까요. 게다가 부모님의 격려 한 마디는 더 없는 보약이 될 것입니다.
  5. 자홍별리
    2008.01.23 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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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법이야 기업이윤을 확실히 밣혀내 세금을 더 걷어 학비지원책을 바련한다던가 사교육과 공교육의 질을 평등화해(샤교육자들을 공교육현장에 투입 사교육자가 받는 임금을 공교육자보다 높게 받지못하게함) 사교육으로 들어가는 막대한 비용을 줄여준다든가 대학에서 전공자수가 일정비율 올라가면 일정한 과제를 가지고 임시 기업수준의 기관을 만들고 정부가 지원한다든가....등등 방법은 많습니다 하.지.만. 대한민국에서 이런일은 정치 조직에게 그다지 매리트가 없고 귀찬아지며 이런 계획들을 실행할 만한 기관이나 머리를 가진 사람이 없습니다 지금부터라도 차근차근 만들면 대 겟지만 시작을 누가 하겟습니까? 그러니 이것도 저만의 페러독스 이군요 ㅡㅡ;; 현실이대면 바른 계산법으로 접근하면 충분히 가능 하지만 글쎄요...... 대한민국은 이제 글렀다는 생각만이 드는건 참으로 안타까운 현실이지요 ㅡㅡ;; 의견만 가지고 일이 댈리가 없는 대한민국 앞이 보이지 안음은 저 뿐일까요ㅡㅡ? 이번 대선 결과만 봐도 대한민국에 얼마나 무지한 사람들이 많은지 잘~ 알려주고있는 현실이 너무나도 가슴 아픔니다 ㅡㅡ;;
  6. toto
    2008.01.23 0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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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생들..그돈이면 차라리 유학을 갈 생각을 해봐라.
    유럽 찾아보면 아직 학비 무료인 나라 꽤 있고, 생활비 쳐도 한국생활비면 왠만한 유럽에서 살아갈 수 있을 거다. 영국빼고.
    아르바이트를 하건, 부모한테 돈을 받건,유럽에서 빠듯하지만 월 100만원으로 공부하며 살아가고 있는 학생들 사실 많다. 월 50만원으로 생활하는 학생도 봤다.

    뭐,유럽유학의 조건이라면, 정말 공부를 하고 싶어야 한다는 거지.

    한국처럼 돈만 내면 졸업시켜주는 대학이 아니니까, 학위 받는데 영어권 학비 비싼 나라들보다 비교적 오래걸린다. -.-. 폭삭 늙는다. 더군다나 알바하면서 공부하는 학생들같은 경우 특히.

    학문이 목적이 아니라 간판이 목적이라면 그냥 한국서 비싼 돈 내고 다니던가.

    암튼 한국은 학력인플레이가 너무 심해서. 다들 대학생. 기본적인 소양이라곤 없는 애들도... 정말 똑똑하고 인재들은 국가에서 보호하고 길러내야 할텐데, ...도대체 어떤 인재들이 앞으로 이 나라를 끌고 갈까..두렵다 두려워.
  7. 등록금
    2008.01.23 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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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각대학들 학생회부터 없애면 등록금 줄일수 있습니다..
    학생회랍시도 학생회 간부들이 몇 천 몇 억씩 사업비로 가져가서 물론 사업을 하기도 하지만 사업비의 상당부분을 다른 목적으로 쓰는경우가 많습니다..
    그것만 줄여도...
  8. 月詠
    2008.01.23 07:59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여기서 이렇게 쓸 글은 아니지만... 미흡하나마 해결책으론..

    현제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영어교사 보강에 쓸 돈을 차라리

    학비 보조금으로 지원을 하는 것이다..

    한국에서 영어를 배우는 사람들 많이 보고 또 그 열기로

    사교육까지 합세해서 공부하게 하는 추세다..

    이 사교육 없애자고 영어 교사 늘린다는거 같은데 개인적으론

    한국에서 학교에서만 배운 영어가지고 제대로 말하는 사람을

    거의 본 적이 없다. (물론 간간히 예외는 존재한다..)

    학교에서 배우는 방법으로는 사실상 그다지 의미가 없다

    (지면상 자세히쓰는건 무리지만.. 말하기와 듣기 위주가 아닌 문법위주론

    해결책이 없다)

    이럴바엔 차라리 그 돈을 가지고 대학 등록금 지원을 해주는게 낫지

    않을까란 생각이다.. 우선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해서 차츰 늘려가면

    해외 어느나라 못지 않는 방법이 되지 않을까란 생각을 한다.

    물론 대학 운영비용이라던가 대학에서 쓰는 지출의 투명화도 어느정도

    이루어져야 된다. 다른 댓글에서도 볼 수 있지만 현재 대학교에서

    예산으로 잡고 사용하는 비용중에 딴 길로 새는 돈이 꽤나 되는것으로

    추정되는바 감사단체를 만들던가 해서 대책을 세워 나가야 되는 부분이다.

    사실상 근시해에 이루어질 수 없는 것들이긴 하지만 일단 시작하는

    노력이라도 보여져야한다고 생각한다.
  9. gg
    2008.01.23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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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정도 공감 가는 이야기 이지만.. 가장 안좋은 쪽의 이야기만 한듯하네요....
  10. 2008.01.23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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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들을 키우는데 참 걱정입니다..앞으로는 나아질라나요 ?
  11. 2008.01.23 09:2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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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에서 지금 대학교를 다니는 학생으로서...
    우리나라의 등록금이 오른다는 소식에 가슴이 착잡해집니다.

    얼마전에 신문에서 영국대학생들이 졸업할때 학자금대출때문에 무시무시한 빛을 안은채 졸업을 하게 된다는 기사를 본것이 기억나는군요....

    모든 학생이 배우고 싶은것을 부담없이 즐겁게 배울수 있는 그날이 오길 바랍니다.
  12. 2008.01.23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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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돈없어서 못배운다면 그것만큼 서러운 일은 없겠죠.

    하지만 더 열받는 건

    등록금만큼의 값어치를 못하는 대학들입니다.
  13. 2008.01.23 21:5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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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가 보통 모든 댓글에는 답변을 하고 있는데
    이글에 대해서는 답변을 일일이 못드리겠네요.
    죄송합니다.
    이 짧은 댓글로 의견주신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
  14. 2008.01.28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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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명박뽑은 사람들 이제 후회해도 소용없다. 상위 1%만을 위한 정책 이제 시작이라는 걸 왜 모를까.. 무지가 죄다 죄.
  15. 노라
    2008.01.31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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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년제 대학 등록금 천만원 들여서 굳이 4년제 대학 갈 필요가 없다 졸업해봐야 임금 때문에 4년제 졸업자는 안쓴다 고졸이나 전문대만 찾는다
    어느중소기업인 까놓고 그러드라
    • 2008.01.31 14:4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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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는 대학보다.. 차라리 영어만 잘하면 되겠더군요.
      영어만 잘하면 교사도 할 수 있고 군도 면제될 가능성도 있고...
      먹고사는데 지장없는 ... 에고.
  16. 2008.01.31 14:4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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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포스트는 작성한지 10여일이 지났는데
    다시 다음의 이슈 트랙백에 올라있군요.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17. ㅇㅎ
    2008.01.31 22:08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근데 비싼 돈 내면서 제대로 배우기는 하는가요?
    고등학교때도 놀다가 고3때 바짝한 애들은 놀던 버릇 남 주진 않을테고..
    맨날 여자만나고 술퍼먹기 바쁘지,
    소위 명문대 학생들 중에서도 일부를 제외하고는
    쓸데없이 재화만 낭비한다고 생각합니다.
    • 2008.02.01 00:5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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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나저나 몰입식 영어교육이 시작되면
      초중고에서 대학만큼 돈이 들어가게 되는게 아닐지가 걱정이네요..
      아무래도 수업따라잡자면 학원 안다니면 안될거고요..
  18. 2008.02.05 20:12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고려대 경영대학은 더 기가막히던데,
    '돈없으면 오지마라, 너말고도 인재는 많다'식의 배째라 인상...
    아무리 장학금을 많이 준다고해도 고경갈정도면
    거의다 실력은 있는 사람인데 말이죠...
    • 2008.02.06 18:2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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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주 엄청나게 실력이 좋아서 서로 모셔가려고 한다면 모를까 일반적인 대부분의 경우 ... 어려운 고학을 할 수 밖에 없는게 점차 현실이 되고있네요.
      우골탑에서 인골탑으로..
      공부하는 시간보다 학비마련하는 시간이 더 많이 들지도 모르고요.
      학교도 이제는 이익을 목적으로 하는 기업이 되어버렸군요.
  19. leetoire
    2008.02.29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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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잘 읽었습니다. 과 학회에서 커리큘럼으로 쓰고 싶은데 그래도 될는지 모르겠네요
    • 2008.02.29 21:0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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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족한 글이지만 필요하시다면 사용을 하셔도 됩니다 ^^
      관심주셔서 감사합니다.
  20. 최지훈
    2008.03.05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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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결책을 댓글로 달아보라 하셨는데..

    제가 생각할때 가장 중요한건 사회적, 기업적, 문화적으로 인식이 바뀌어야
    한다는 겁니다.. 기업에서는 앉아서 그냥 간단한 사무업무만 보는 직원도
    토익800에 회화가능+a, 각종자격증취득 등등 정도가 되어야 뽑힌다는 것
    자체가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신이 하고 싶어하는 일보다 남들이 다 하는 공부를
    똑같이 하게 되는 것도 바로 이것 때문일것입니다. 영어가 안되면
    취직이 안되니, 전공공부는 게을리하게 되고 영어만 죽어라 파게되는겁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기업과 대학이 큰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대학이 공교육과는 다르다 보니, 기본적으로 취직이라는 결과물을 만들기
    위해서 기업의 눈치를 보게 될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기업이 원하는 인재를 양성해야 한다는 거죠. 말그대로 취업률 높이기위해서
    각종 정책을 그쪽으로 몰고 갑니다. 그러다보니, 고등학교에서 대학으로
    오자마자, 전공공부보다는 어학공부, 자격증시험, 또는 고시나 편입에
    신경을 쓰게 되는 겁니다. 왠만하면 in 서울권 대학을 갈려고 편입하고
    편입후에는 영어공부하느라 시간다가고, 막상 졸업을 해도 영어는 잘안되고
    등록금은 왕창냈어도 도움되는 건 하나도 없죠.

    기업은 영어만 잘하는 또는 어학만 잘하는 사람을 뽑을 게 아니라
    관련 전공과 관련된 공부가 우선시 되고, 그 다음에 어학능력을 보던지
    해야할것입니다. 실질적인 것이 우선시 되어야지요.
    솔직히 어학능력이 된다고해서, 자기전공까지 잘하는 사람 많지
    않습니다.

    등록금만큼 학교가 학생들에게 얼마나 서비스를 제공해주었는지
    평가할 기관이나, 학생들의 의견을 들어줄 기관이나 제도가 미비하다는
    것도 문제입니다.

    한예로 학교에서 사용한 모든 비용에 관해서 학생은 제대로 된 내역하나
    알수가 없고, 각종 불편사항을 이야기해도 제대로된 조치가 없는 것,
    또한 학교건물은 새로 지으면서 학생들의 의견조차 묻지 않는 등...
    모든 것이 학생을 중심으로 움직여야 하지만, 학생은 뒤에 있고
    교직원들이 앞에 있고 총장이 선두에 있습니다.

    결론을 짓자면, 학교와 학생 그리고 기업의 인식의 변화가 필요하고,
    (완벽한 사람보다, 해당분야의 전문인을 뽑아야..) 학교의 운영에 학생들전부가 참여할수 있도록하고, 학생이 주가 될수 있도록 하여야 하며, 제도적
    으로 각종 학생관련 문제를 학생들의 주도하에 풀어나갈수 있도록
    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등록금 인상건도 학생들이 반대한다면 하지 않아야 되지 않을까요?

    그럼 제 개인적인 생각 이만 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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