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영국의 천체물리학자 스티븐 호킹(Stephen Hawking)은 미국의 물리학자 리어나드 믈로디노프(Leonard Mlodinow)와 함께 출간한 ‘위대한 설계(The Grand Design)’에서 우주창조에 대하여 ‘중력과 같은 물리법칙이 존재하므로, 우주는 무(無)로부터 스스로 창조될 수 있으며, 창조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또한, 생명체가 번성할 수 있는 환경을 지닌 행성이 지구만 있는 것이 아니고, 비슷한 행성시스템을 가져서 생명체가 살 만한 행성이 있는 태양계가 여럿 있으므로, 우주가 오직 우리만을 위해 설계되었다는 근거는 무너졌다고 했습니다. 결국, 그의 주장대로라면 인간과 지구는 신이 창조한 유일하고 독특한 세계가 아니라 중력 법칙에 의해 필연적으로 대폭발이 일어났듯 여러 가지 물리적 법칙이 미묘하게 어우러져 만들어낸 우연한 산물입니다.

그의 저서는 이미 학계에 격렬한 논쟁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아직 책을 읽어보진 못했으나 그가 직접적으로 언급한 신(神)은 우주를 디자인한 지적설계자가 아닌 천지창조론의 신인듯합니다. 신은 실존 여부를 떠나 모든 신앙이 대상으로 하는 초월적 존재입니다. 그런데 호킹은 특정 종교를 대상으로 비유했으나 ‘과학이 신을 불필요한 것으로 만들 것’이라는 말에는 초월적 존재 전부를 부정하는 의미가 들어 있습니다. 그리고 그의 말대로 신이 존재하지 않음을 인간이 입증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지구와 같은 행성이 흔하다고 신이 없다고 할 수 없으며, 외계인이 있다는 것이 신이 없다는 증거가 될 수도 없습니다. 다만, 우리가 편협하게 단정 지은 신은 호킹의 주장처럼 이제 불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많은 종교에서 신을 정의하지만 지금까지의 신은 항상 지구적이고 인간적인 처지에서 우리가 갈망하는 모습대로 그 형상이나 능력을 한정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신이 있다 하더라도 그 신은 우리가 수용할 수 있을 만큼만 자신을 드러내는지도 모릅니다. 그런 면에서 신은 우주와 닮았습니다. 우리가 지금까지 믿어 온 신은 신의 속성 중에서 우리가 필요한 만큼만 분리해낸 신의 일부일지도 모릅니다. 마치 우리가 눈에 보이고 수학적으로 계산할 수 있는 만큼의 시공간을 우주로 한정 짓는 것과 비슷합니다. 그렇다면 호킹의 말처럼 그런 제한된 영역의 신은 이제 불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신을 완전히 부정할 수는 없습니다. 우리가 아는 법칙이 여전히 불완전한 상태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우주의 탄생부터 우주의 먼 미래까지 예측할 수 있다고 여깁니다. 그러나 우리는 아직 우주가 얼마나 나이 먹었고, 어디까지 뻗어나갔는지, 언제까지 유지될지 전혀 알 수 없습니다. 우리는 우주가 표현하는 백만 가지 상수 중 겨우 열 개의 값을 알고 있을 뿐입니다. 고작 그 열 개의 상수로 우주를 계산하고는 그것의 오차가 크지 않다고 여깁니다. 그것은 우리의 바람일 뿐입니다. 사실 우리가 정확히 알고 있는 값은 하나도 없습니다.

달리는 기차 안에서 달리는 아이를 보고 거리와 시간을 재서 속도를 측정하려 합니다. 그러나 기차의 움직임으로 시간은 압력을 받았고, 움직이며 발생하는 기차와 우리의 중력으로 거리는 일그러집니다. 우리는 수소분자 하나의 속도도 간섭 없이 측정할 수 없습니다. 우리가 안다고 여기는 상수는 역동적인 우주에서 그 오차가 너무 큽니다. 별의 이동과 태양계의 이동과 은하계의 이동, 은하단의 이동, 초은하단의 이동에 팽창지수까지 모두 계산할지라도 값은 항상 변할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 우주가 그 모든 수치보다 더 빠르게 요동치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주를 설계한 절대자는 우주를 정적인 함수로 규정하지 않았습니다. 별을 천정에 매달아 놓은 것이 아니라 복잡한 물리 법칙의 파도와 물살이 일렁이는 격류에 내팽개쳐 놓았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우리가 알지 못하는 현상을 이해하는 방법으로 미지의 상수 대신 신을 그 자리에 놓았는지도 모릅니다. 호킹의 말처럼 이미 물리법칙이 존재하므로, 우주는 무(無)에서 자발적으로 창조되었을까요? 그것으로 우주가 존재하고, 인간이 존재하는 이유를 설명할 수 있을까요? 영국 킹스칼리지 교수이자 신학자인 앨리스터 맥그래스(Alister Mcgrath)는 ‘중력법칙이나 물리학 등은 어떤 상태에서 발생한 결과에 대한 설명일 뿐이지 법칙 자체가 특정 세계를 창조할 수는 없다.’라며 호킹의 주장을 반박했습니다. 그의 말대로 호킹은 물리학 법칙의 필연적인 결과가 빅뱅이며, 아무것도 없던 무(無)에서 우주(有)가 창조될 수 있다고 주장하지만, 사실 우주설계자의 존재와 자연법칙을 혼동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적어도 호킹이 대상으로 한 신, 즉 제한된 영역에 머무는 신은 불필요할지도 모릅니다.



그럼에도, 신이 없다고 하기는 어렵습니다. 물론 여기서 신은 우주의 모든 구성과 구조, 운용과 방향 등에 대한 전반적인 설계를 한 전지전능한 존재입니다. 우리는 어떤 방법으로도 그 신의 존재를 입증할 수 없습니다. 또한, 없다는 것도 증명할 수 없습니다. 게다가 신이 우리에게 존재를 드러낼 이유도 없고, 드러낼 가능성도 없으며, 설혹 드러낼지라도 우리가 그 존재감을 인지할 가능성 또한 없습니다. 그러나 신의 의지가 개입되거나 신이 의도하지 않았다면 모든 힘과 에너지와 법칙이 하나로 잠들어 절대적으로 안정되었던 특이점이 폭발할 이유가 없습니다. 또한 대폭발 후 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1초가 지날 무렵에 같은 비율로 태어나 모두 쌍 소멸해야 했던 물질과 반물질에 비율차가 생겨 10억 분 1 정도의 극히 일부 물질이 살아 삼아 지금의 우주를 이루지도 못했을 것입니다.

그보다 먼저 10-43초 무렵 하나의 힘으로 뭉쳐져 있던 중력, 강력, 약력, 전자기력 중에서 혹은 아무런 의미도 없던 속성 중에서 중력이 가장 먼저 특성을 띄며 튀어나온 것도 우주를 팽창시키려는 설계자의 의도였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우주에서 가장 맏형인 중력이 인플레이션이라는 우주 부팅 과정에 에너지 대부분을 쏟아 가장 약한 힘이 되게끔 하여 우주의 배경을 완성하려는 계획일 수도 있습니다. 만약 중력이 다른 힘만큼 강한 채 살아남았다면 우주는 순식간에 붕괴했을 것입니다. 그렇지 않을지라도 가장 거시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중력은 우주의 모든 정보를 차단하여 아무런 생명도 탄생시키지 못했을 것입니다.

물리 법칙이 있으므로 우주가 탄생했다면 우주는 탄생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물론 우주 대폭발 이전에 별개로 적용될 수 있는 고유한 물리 법칙이 있어 특이점이 폭발하게 하였다면 가능할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폭발의 이유는 불가사의며 현대의 어떤 과학으로도 설명할 수 없습니다. 그저 지금 우주, 즉 결과를 거슬러 태초의 상태를 추측하고, 현재 발견되는 법칙을 기준으로 사건을 재구성해 보는 것이 전부입니다.

아직 우리는 태양계 밖으로 한 발짝도 나가본 적 없습니다. 작은 마을에서 태어나 집안에서만 살며 한쪽 벽 창밖에 보이는 풍경으로 세상을 전부 알 수 없습니다. 언덕 너머의 강도, 더 먼 곳의 산도, 산 너머 바다도 알지 못합니다. 우리는 우주의 작은 영역만을 볼 수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실제로 관찰할 수 있는 우주는 겨우 4%의 일반적인 물질에 불과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보는 우주는 우리가 보고자 하는 정보를 감지하여 컴퓨터의 모니터처럼 빛꼴 경계에 집적해 보여주는 홀로그래피(holography)에 불과할지도 모릅니다. 모니터를 통해 우리는 역동적인 게임의 화려한 그래픽을 볼 수 있고, 편리한 프로그램으로 복잡한 수식이 계산되는 것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그런 화면을 본다고 한들 컴퓨터 내부에 유기적으로 연결된 부품과 그 부품을 구동시키는 프로그램의 원리를 알 수는 없습니다. 우리는 우주의 표면적인 모습을 관찰할 수는 있지만, 우주를 형성하는 부품과 그 구동원리를 이해할 수 없습니다.

물론 우리는 130억 년 전 우주가 부팅될 때의 모습을 상상할 수 있으며, 모니터에 나타나는 기하학적 패턴을 분석하여 다음 상태를 예측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 표현되는 패턴을 정의하는 법칙이 있으니 컴퓨터가 자발적으로 켜졌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더구나 단편적인 관측 자료로 긴 시간을 예측하지도 못합니다. 그냥 추측일 뿐입니다. 어쨌든 우주는 처음 전원 버튼을 누른 누군가에 의해 부팅되었고, 그는 어떤 목적을 가지고 우주를 켰습니다. 그리고 그전에는 누군가가 우주라는 컴퓨터를 설계했고, 누군가가 하드웨어를 구동할 소프트웨어를 설계했으며, 누군가가 우주에 탑재할 소프트웨어를 선택했을 것입니다.



우리에게는 신이 있거나 없거나, 필요하거나 불필요하거나 하는 것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신에게도 우리 생각은 중요하지 않을 겁니다. 어쩌면 우주는 아직 부팅 중일지도 모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부팅 중 화면에 표현되는 단편적 정보를 담은 텍스트 중 일부에 불과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표시한 정보가 잘못되면 진단을 할 것이고, 별 흥미가 없다면 우리 시간으로 천 억년의 부팅시간이 끝나고 나서 신은 원래 목적했던 프로그램의 바로가기를 더블클릭할 것입니다. 그리고 억겁 동안 사용 후 우주는 꺼지고, 다시 부팅 할 날을 기다리는 동안 모니터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의 특이점만 나타날 것입니다. 물론 운이 좋다면 자발적으로 켜질지도 모르겠지만요.

-뭐 아시다시피 이 글 또한 하나의 다른 시각에서 바라본 단상일 뿐입니다. 필자는 불가지론자이므로 호킹 저서 이후의 종교나 과학, 가치관 논쟁은 흥미롭기는 하지만 그리 신선하지는 않네요.그럼에도 호킹에 대해 “자신이 옳다고 여기는 사람만큼 무서운 것은 없다.”고 비판한 수전 그린필드 옥스퍼드대 교수 말에는 공감하는 편입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호킹 박사는 결국 다른 입장을 취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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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외계인 마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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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ㅇㅇ
    2010.09.20 19:4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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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ㅋㅋ 신의 존재를 증명해봐 ㅋㅋ 맨날 기독교 이사람들이 하는말은 신을믿으세요 ㅋㅋ증명을 먼저 해봐
  2. 야훼
    2010.09.21 01:5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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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은 있다.
    그러면 뭐하나..신이 존재한다 한들
    인간은 이토록 불행한 세상속에서 몸부림치는데..

    질병.노화.노동.욕망들에 인간은 이미 지치고 질려있지만..
    신은 무얼 하고 있는가

    최소한 신보다는 과학과 의학이 인간을 조금이라도 어루만져준다
    질병에 대한 고통때문에 80세 먹은 노모가 안락사를 위해 스스로
    단식을 선택했을때..지켜보는 딸들의 마음은 어땠을까

    난 이 사건만 보더라도 신은..악마이거나..인간에겐 별 쓸모가 없는 존재라
    생각을 했다.

    사후에 천국? 고통속의 깨달음?
    사랑..
    상처뿐인 인간에게 이게 다 뭔 소용인가..

    신은 있어도 저주해야할 존재라고 본다
  3. 2010.09.21 02:0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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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윈도우 프로그램 창시자는 보이기 때문에 "아, 이 사람이 윈도우를 만들었구나!" 라고 합니다.
    하지만 인간과 우주는 누가 만들었는 지를 모르기 때문에 신이 만들었다고 단정 혹은 추측도 할 수 가 없죠.
    정말 신이 있다면 자기의 살(뼈인가..)로 만든 존재들이 위험에 처하게 되어있는데 가만히 내버려 두겠습니까?
    요즘 유행하는 말로 끝내겠습니다.
    "도올 선생은 대학증명서를 보여주고 악플러들을 수렁에 빠드렸다."
    ("신이 나타나면 인간들은 신에게 복종할 것이다."
  4. 심연
    2010.09.21 17:1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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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자+전자로 이루어진 물질이 소멸하면 막대한 에너지가 발생하는 것과 반대의 경우는 없을까요? 무형의 축적된 에너지가 폭발하면서 물질을 만들 수도 있지 않을까요?
    인간의 원자력을 이용하듯이 우리와 차원이 다른 존재가 그들의 필요에 의해서 일상적으로 수행하는 일에 불과하다면 우리에게 그들은 전지전능한 신이 아니라 그저 다른 차원에 존재하는 우연의 창조자에 불과하지도 않을까요?
    인간이 만든 도시에서 기생하는 쥐나 바퀴벌레가 인간을 신으로 여기지 않듯이 말이죠...
    인간세계에 간섭하는 신이라면 오히려 우주의 창조자보다는 생명이나 인간의 창조자로서 외계생명체가 더 신에 가까울 듯합니다.
  5. 거북죽여
    2010.09.22 00:1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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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흠 신의 존재라...그럼 신은 누가 만든건가요?? 신의 존재를 옹호하는 사람들의 논리는 누가 만들지 않고서야 이 멋진 우주가 어떻게 존재하느냐? 생물이 어떻게 존재하느냐 이게 가장큰것 같던데...

    그럼 그 멋진 우주와 생물을 만든 신은 누가 만든건가요?

    이 멋진 우주와 복잡한 생물을 만든 분이면 한층 더 복잡하고 멋지신 분인데 누가 만들지 않고서야 존재할 수 있나요?? 창조주론이 논리적으로 완성될 수 있나요?

    신이 스스로 존재하듯 자연도 그냥 '스스로 그러할' 수는 없는건가?
    마틴님이 뭐 나름 논리를 펼치시려고 하는데..과학은 증거가 없이는 사실이라 말하지 않습니다. 굳이 신의 존재를 가정하지 않아도 우리가 아는 범위내의 우주를 설명할 수 있으니 신의 존재는 필요 없다 라고 말한 거겠죠..
    증명없이는 사실이 될수 없습니다. 신의 존재는 과학자의 눈에는 한낱 '가설' 이 될수 밖에 없는거죠..
    일단 어떤논리를 펼처도 유신론자들은 무신론자들에게 패배할 수밖에 없는데..
    저도 유신론자지마는..논리적으로 이야기 한다는것 유신론자의 무덤입니다. 그냥 조용히 자신의 신을 믿는것이 낫죠..
    • 레반
      2010.09.22 03:2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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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님 말씀대로

      인격적 신을 믿는 사람이 논리적으로 신의 존재유무를

      논하다가는 자기 무덤파는 꼴 밖에는 안되죠

      ㅎㅎㅎ

      인격적인 초월적 신을 믿는다는건 논리적인 합리성에서
      벗어나는 감정적인 믿음에 가까운 것이라서

      일단 논리로 따져보면 절대 고지를 점할 수가 없다고봄
  6. 심연
    2010.09.22 17:4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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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훼나 부처나 알라나 모두 인격적 신이죠. 과학은 천동설을 벗어나 광대한 우주를 넘어 우주의 시작을 논하고 있는데, 종교는 아직 천동설을 벗어나고 있지 못한듯 합니다. 인간이 믿는 전지전능한 신을 하찮은 지구의 인간에 간섭하는 신으로 국한시키고 있으니깐요.
    신이 우주의창조자를 일컫는다면 인간과 신의 차이는 단세포생물과 인간의 차이.. 그 이상이지 않을까요? 1,2차원의 생물들이 인간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듯이 인간도 차원을 넘어서는 생물학적,과학적 진화를 이루지 못하는 한 신을 인지할 수 없을 겁니다. 또 신이라고 생각되어지는 존재에게 있어 인간 또한 어쩌면 시시콜콜히 간섭할 만한 필요가 없지 않을까요?
    어찌 되었든 야훼,부처,알라 등 현재 일반화된 신들은 신답지 않게 너무 인간적이어서 제 입장에선 신으로 인정하기 힘듭니다.
  7. 2010.09.30 04:2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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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주가 무에서 생겨날 수 있다'라는 의미는 "무에서 '에너지와 질량을 가진 우주'를 만들어낼 수 있다."라는 말이 됩니다. 열역학 제2법칙에 어긋나지요. 이건 영구기관의 가능성이 되겠군요. 그다지 귀담아 들을 만한 말은 아니라고 봅니다.
    • 2010.10.18 05:4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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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쩌면 우리는 지금, 우리가 아는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것이 우주의 전부, 전체라고 여기고 있는지도 모르겠네요.
      신이 있다면 결코 지극히 하찮은 피조물이 존재를 눈치챌만큼 접근할만큼 어리석지는 않을 겁니다.
    • 찬찬
      2010.11.22 14:1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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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부 더 하고 오세요.
  8. 2010.09.30 17:5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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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인만이 이런 말을 했습니다. "신은 미스터리를 설명하기 위해 발명된 개념이다."라고요. 스티븐 호킹 박사가 어떤 식으로 주장을 했던 간에 지금 존재하고 있는 종교들에 나오는 신은 모두 인간을 위해 존재한다고 믿는 식이죠. 예전에 저는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종교를 믿어서 손해볼 것은 없다는 식으로요. 그런데 손해보는 것이 많더라고요. 이런 무조건적인 믿음은 사고를 갇히게 만드는 것 같았습니다. 신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감히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신이 존재한다면 우리가 알고 있는 모습의 신은 아니라는 것을 확신합니다.
    • 2010.10.18 05:4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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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적절한 말씀입니다. 우리가 알고 있다는 건.. 즉 우리가 인지할 수 있는 범위라면 이미 그 신은 인간적인 만들어진 신이 되고 마니까요.
  9. 먼우주의비밀을말하다
    2010.10.01 00:3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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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생각에는 호킹의 말이 맞는거 같습니다.
    신은 인간이 만들어낸 어떤 전지 전능한 창조자를 지칭하는 말일뿐이고
    호킹이 말한대로 결국엔 모든 신의 그 전지전능한 것들은 우주법칙에 따른
    자연스러이 창조된 결과물이라고 봅니다.
    글 잘읽었습니다.!
  10. 내꺼 꼭 봐봐
    2010.10.01 20:3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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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그래 다좋아 너말이 다 맞다 근데 머 알려줄까?
    머 하나의 점이 팽창을 어쩌고 저쩌고 조금만한것이 우주가 되고
    조금한 미생물에서 인간이 됬다 이런말있자나 잘생각해봐
    그럼 그 조그만한 팽창하는 점은 누가 만들고 점점진화해 사람이나 동물이
    됬다는 미생물은 대체 누가만들지??????????????????????
    니들말이 다맞는데 무조건 처음에 있는 그것 누가 만들었어!!?
    하나님을믿자 진리다
    • ㅇㅇㅇ
      2010.10.02 15:5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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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렇게 무례하고 무대뽀인 글들을 배설해대는 기독교신자들을 보고 있자면 역시 야훼는 사기구나하는 생각이 더더욱 든다. 아고라에서 활동하는 악성저질 댓글 알바들 보면 대부분이 개독인데, 그들의 글들을 보면 온통 다 이런류다.
    • 2010.10.18 05:4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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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뭘요.. 모든 것은 자신의 믿음대로 되는 것이죠.
      님의 믿음이 옳바르다면 님은 결국 믿었던 세계로 갈 겁니다.
      그러나 님께서 이도저도 아닌 믿음, 즉 가식적 믿음을 지녔다면 그런 어중간한 세계에 걸쳐져 후회할 것입니다.
      무엇이든 선명하고 뚜렷한 것이 좋습니다.
  11. 나비
    2010.10.02 05:5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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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에 예의는 x도 없는 유신론자는 무갤로 버로우 할 것을 추천 합니다.
  12. '내꺼 꼭 봐봐' 쓴사람은
    2010.10.03 17:4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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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치 유신론자, 기독교인인척해서 까는 분위기를 유도하려는 사람같군요... 윗글을 제대로 읽으신것 같지도 않고 싸움 조장하시려면 디씨인사이드라는 좋은 싸이트가 있답니다!^^
  13. ㅡ.,ㅡ;;
    2010.10.03 17:4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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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사람은 무대뽀라기보단 연출인듯ㅋㅋ 이런사람 많이 봄. 개독까려고 자기가 개독인척하네요 ㅎㅎ 어쩜 진짜 개독일수도? ㅋㅋ 자신의 삶에 충실합시다 이런 영양강없는 댓글달지마시고요 이렇게 좋은 글이 있는 블로그에 꼭 저런글을 쓰셔야겠습니까?
  14. 괴델 슈타인
    2010.10.03 22:5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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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년전부터 눈팅만 하다가 글 남겨요!! 정말 대단하십니다. 익히 대단하다는 평을 많이 받으시니 제가 1년동안 마음담아 드리는 이 댓글이 미약해보이네요.. 정말 마음담아.. 글! 너무 좋습니다.
    그런데 마틴님은.. 인공지능, 인지과학에 관심은 없으신지요!!
    전 얼마전에 특이점이 온다 라는 책을 보고.. 레이커즈 와일이라는 학자의 상상력 질주에 동반 탑승했는데요.
    왠지 마틴님의 표현력이 어울려진다면 더 좋은 책이 되지 않았을까 생각이 들었었습니다. ㅎㅎ
    앞으로 댓글좀 남기겠습니다.
    ps> 저 위에 기독교 유신론자.. 참 답이 없네요..
    • 2010.10.18 05:4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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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공지능에 관한 글은 저번에 연재를 끝마쳤습니다.
      기술적으로 매우 복잡하고, 철학적으로도 난해한 부분이라 저 자신도 잘 이해하지 못해 고생했습니다. ^^
      칭찬과 관심에 감사드립니다.
      요즘.. 개인적인 뻘짓을 좀 한다고 블로그에 소홀합니다만 곧 돌아올 겁니다.
  15. 2010.10.07 16:1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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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⅛해⊙요ⅳ <좋은 글 감사합니다.<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평생 건강정보 : 내 병은 내가 고친다.>
  16. 2010.10.07 17:5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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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시 어렵고 시끄러운 주제군요.

    아무튼, 자신이 옳다고 여기는 사람만큼 무서운 것은 없다 - 라는 말에 대해서 다시한번 생각하게 되네요.
    • 2010.10.18 05:3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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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이 있다. 없다를 논하는 자체가 지극히 인간적인 발상에 지나지 않는 거죠.
      그 신의 가치나 신의 의미는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범위를 초과하지 못한 채 고정되기 마련이고요 ^^;

      오랜만에 뵙습니다. 그래서 더 반갑습니다.
  17. 2010.10.18 05:5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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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일이 좋은 댓글과 지적에 답변하지 못해 죄송합니다.
    한 번 딴짓을 시작하니 멈추지를 못하겠네요.
    곧 돌아 오겠습니다. 물론 띄엄띄엄이라도 활동은 할겁니다 ^^)
  18. 2010.12.01 13:3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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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소 글 잘 읽고 있습니다. ^^*
    트위터에 소개 올렸습니다.. 팔로우가 많지 않아 도움은 안될듯 하지만.^^*

    오늘글에선 우리의 신은 외계인을 고려하지 않았다는 점에 대해 화두를 던져주네요... 우리의 신은 우리만을 만들었으니.. 외계인의 존재는 우리의 신에 대한 반증이 될 수 도 있다? 라는 생각이듭니다.

    나사의 발표가 기대되는군요..

    그래도 신앙은 돌겠죠? 지구가 돌았던 것 처럼?
    • 2010.12.21 15:5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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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도 트위터를 틈나는대로 하지만 거의 간단한 소식을 보는 목적이라서..^^
      아무튼 칭찬 고맙고요 자주 뵙길 바랍니다.
  19. 저더러
    2010.12.01 20:5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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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도 나사 발표에 달떴다가 이곳이 생각나서 들렸네요.
    바쁜일 있으셔도 짧게 평 하나 남기시고 함께 이야기 할 수 있으면 좋겠어요.
    • 2010.12.21 15:5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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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사가 어떤 소식을 전했는지도 모르겠네요 ^^
      블로그에 소홀한 점 사과드립니다.
  20. 강건마
    2010.12.06 21:4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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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 편은 언제나오는건가요, 요즘 바쁘신가봐요. 기대하고 있는데 너무 안올라오는것 같아서 말이죠. 그건 그렇고 저번에 쇼펜하우어의 세계관에서 모티베이션하신것도 그렇고 이번의 이 책에 대한 소개도 그렇고 현대물리학(or철학?)의 최신 경향에 관심이 많으신가봐요. 어쨌든 후속 연재분을 목빠지게 기다리고 있는 줄 아시고 계시길 바랍니다.
    • 2010.12.21 15:5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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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래저래 몇달 바쁘네요.
      하루 잠잘 시간도 모자라다보니 블로그에 들어오는 것도 어렵고, 들어와도 건성으로 보다가 갑니다.
      여유를 찾는대로 다시 블로깅을 시작해야죠 ^^
      관심과 애정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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