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파도심기(腦波盜心機)



영화 원초적 본능 두 편에서 샤론 스톤은 여러 명의 남자를 살해하고도 앞뒤가 완벽하게 들어맞는 치밀한 거짓말로 법망을 유유히 빠져나가고 있습니다. 거짓말 탐지기까지 속여버리는 그녀의 완벽한 자기제어를 보고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른 사람의 생각을 읽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말이나 행동을 통해서 그 사람의 생각을 짐작할 수는 있지만, 사람은 자기자신도 스스로가 어떤 생각을 하는지 모를때가 있습니다. 게다가 자신조차 속이는 마인드 컨트롤로 자신의 거짓기억조차 사실로 받아들여 버리거나, 생각과는 상반된 말과 행동을 하기도 하므로, 남의 본래의 생각을 훔쳐 본다는 것은 순전히 경험과 평균에 의한 추측을 한다는 의미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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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블레이드 러너(Blade Runner)에 보면 여러가지 질문을 하며, 상대의 눈동자를 살피므로 리플리컨트(복제인간: Replicants) 여부를 가려내고 있습니다. 복제인간이면서도 자신이 복제인간인지 조차 모르고 있다고 해도 심리적인 반응이 눈동자를 통해서 표현되는 모양입니다. 그러나 미래 사회에서도 사람의 생각을 훔쳐낸다는 일이 쉽지는 않는듯, 오랜 시간의 질문과 답변을 통해 블레이드 러너의 경험을 의지한 판단으로 구분해내고 있습니다.

거짓말 탐지기(Polygraph)검사관(Polygraph Examiner)이 피의자에게 질문을 하고, 답변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자각증세와 심적 변화에 따른 자율신경계의 각종 반응을 이용하여 진술의 진위성을 판별하는 장치입니다. 사람이 고의로 거짓말을 할 때 심리적으로 불안한 상태로 인해 호흡이나 혈압, 맥박 등의 변화가 일어납니다. 그리고 이러한 심리적, 신체적 반응은 뇌의 작용에 의해 일어나는 반응이므로, 결국은 뇌의 활동을 정확히 판별할 수 있다면 그 사람의 생각을 훔쳐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현실에서 그것은 거의 불가능한 상상일 뿐이며, 뇌파의 극명한 차이가 있을 경우만 생각(상태)의 구분이 가능한 정도입니다. 그러나 이론적(물론 제 개인적 이론)으로는 결코 불가능하지 않으므로 이제부터 뇌파를 이용한 도심기(腦波盜心機)를 만들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뇌파(brain wave, 腦波)는 뇌의 사고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전기적 리듬으로, 1875년 영국의 생리학자 R.케이튼이 처음으로 토끼·원숭이의 대뇌피질(大腦皮質)에서 나온 미약한 전기활동을 검류계(檢流計)로 기록하였으며, 사람의 경우는 1924년 독일의 정신과 의사인 H.베르거가 처음으로 기록하였습니다. 뇌파는 외부로부터 받은 자극이나 신체의 상태, 움직임 등 여러 가지 상황에 따라 시시각각 변하며, 뇌의 기능에 따라 발생되는 뇌파도 각각 서로 다른 파형을 나타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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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적으로 이런것을 알아야할 필요가 없으므로 간단히 살펴보겠습니다. α파는 사람 뇌파의 대표적인 성분이며, 보통 10Hz 전후의 규칙적인 파동이며 연속적으로 나타납니다.
α파보다 빠른 파동을 속파(速波)라고 하는데, β파라고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α파보다 늦은 주파수를 가진 파동을 서파(徐波)라고 하는데, 4~7Hz의 것을 θ파, 그 이하의 것을 δ파라고 합니다. 우리는 뇌파의 1차적 명령을 받아서 화학적 전기적인 2차 반응으로 그 명령을 신체 각부위에 전달하고 실행합니다. 어쩌면 이 네가지의 뇌파 리듬이 우리의 생각이며, 마음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변화로 인해 뇌파가 발생한다 vs 뇌파로 인해 변화가 발생한다 이런 논쟁은 그 결과가 이 위대한 도청장치에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으므로 생략하겠습니다. 어느것이 먼저든 결과적으로 둘 중 한가지만 읽고 판독한다면 어차피 생각을 엿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름다운 선율의 이 곡은 Recuerdos de la Alhambra라는 유명한 기타 연주곡입니다. 우리는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을 들으면 왜 아름답다고 느끼는 것일까요? 지금 스피커의 진동을 통해 발생한 소리는 주변의 매질(주로 공기)을 통해 종파의 형태로 전달되는데, 공기 중의 분자들이 밀려나감에 따라 주변보다 압력이 낮아지는 압력차가 발생하고, 이것이 사람의 귀에 도달하면 공기의 압력 변화가 고막을 진동시킵니다. 그 다음엔 이소골을 통하여 달팽이관으로 전달되고, 달팽이관 안에서 파동을 일으키는 음파를 코르티기의 유모세포에서 전기적 에너지로 바뀌어 뇌로 전달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그 전기적인 에너지를 분석해서 아름답다고 느끼는 것입니다. 청각을 통하는 소리뿐만 아니라, 시각적, 촉각적, 미각적 신호들도 모두 비슷한 과정을 통해 뇌로 전달 될때는 전기적인 신호로 바뀌어 있습니다. 우리의 뇌는 이러한 신호의 특성을 구분해서 이거는 소리고, 이것은 색이고, 이것은 맛이며, 이건 뜨겁다는 상태도 구분해 내고 있습니다. 만약 이러한 전달과정이 없다면 우리는 맛을 보기위해서는 음식을 뇌에 직접 갖다대야 할것입니다.

다시 말해 우리는 화학반응에 의한 전기적 신호의 변화를 가지고 오감(五感)을 받아들이고 판단해 내고 있습니다. 만약 이 신호가 엉킨다면 달콤함을 보면서 파란색을 듣고, 넓은 냄새를 맡게 될지도 모릅니다. 어쨋든 우리의 뇌는 이런 신호의 차이를 명확하게 구분해 내고 있습니다. 그에비해 우리가 구분하는 네가지의 뇌파(α파, β파, θ파, δ파)라는 것은 이러한 감각적 구분이 아니라 상태적인 구분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신호마다 다른, 너무나 다른 오감(五感)의 차이는 구분하지 않고 있기에, 엉뚱한 오해와 판단를 하고 있는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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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그림은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입니다. 저 그림을 보면서 과연 저것이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이라고 알아볼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요? 분명히 같은 곡이 맞는데도 완전히 다릅니다. 소리를 소리로 전달했을때와 소리를 그림으로 전달했을 때의 차이는 이와 같이 극명합니다. 그와 마찬가지로 우리는 근본적인 실수를 범하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임상의학면에서 뇌파는 주파수나 진폭 외에 위상(位相)·파형·파동량·분포·연속성 등에 대해서 세밀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1000분의 1초까지 정밀하게 기록하고 분석하며, 상태에 따라 정상뇌파와 이상뇌파를 구분짓기도 합니다. 뇌파에도 개인차가 있고, 지문(指紋)과 비교할 수 있을 만큼 다양하며, 그렇기 때문에 뇌파만으로 의학적 상태를 판단하는 것은 어렵기도 합니다.  그래서 어느 정도의 범위를 기준으로 잡고, 종류와 상태를 구분짓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활동이나 명상이나 수면 상태에 따른 뇌파의 구분이 아니라, 감각에 따른 구분이 시도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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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을 들을때 전달하는 과정에서 최종적 신호와 그 신호를 판단할 때를 체크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소리가 전기적 에너지로 바뀌어서 전달되는 순간을 기록하고 그 기록을 정확히 역순으로 재생해 낸다면 우리는 생각을 들을 수 있을 것입니다. 시각이 전달되는 순간을, 맛과 냄새와 촉각이 전달 되는 매순간을 정밀하게 기록할 수 있다면 그 기록을 바탕으로 생각을 재생해 낼 수 있을 것입니다. 다만 소리는 소리로 구분해 해석해야 하는데, 소리를 그림으로 해석한다면 엉뚱한 결과가 나올 것입니다. 그리고 더 발전을 거듭한다면, 실제 사건의 기록만을 재생하는 것을 넘어서, 사고(思考)하는 순간을 재생해 낼수도 있을 것입니다. 경험을 바탕으로한 가상의 생각(思惟)조차 기록하고 재생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생각이란 무엇일까요? 생각은사람이 머리를 써서 사물을 헤아리고 판단하는 작용이며, 어떤 사람이나 사건 따위에 대한 기억이며, 어떤 일을 하고 싶어 하거나 관심을 가지는 일이며, 그런 일을 하려고 마음을 먹는 일이며, 앞으로 일어날 일에 대하여 상상하는 것입니다. 즉 기억과 상상하는 뇌의 작용이지만, 기억을 바탕으로 유추해나가는 전기적 신호의 결과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오렌지"지라는 생각을 하면 당신은 순간적으로 색상과 신맛과 모양을 모두 떠올리게 됩니다. 이미 뇌에서는 과거의 기억에서 오렌지에 대한 전기신호를 보내고 있습니다. 즉 사물을 보는 현재의 유입되는 감각만이 아닌, 눈을 감고 상상중인 생각도 훔쳐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만약 인체에 무해한 초소형의 기록장치를 태아 단계에서 수천개 이식하고, 그 사람의 뇌파를 영역별로 구분해서 평생동안 완벽하게 기록할 수 있다면, 우리는 사물의 인지과정에서부터 언어의 습득과정과 사고가 확장되는 과정까지의 모든 데이타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빌딩만한 기록장치에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그를 분석해 낸다면, 사람의 생각을 훔쳐내는 프로그램을 완성할 수 있을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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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그림도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입니다.  우리는 지금 뇌파를 저 그림과 같이 보고, 저 그림을 통해서 생각을 상태를 분석하고 이해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음의 높낮이나 음량이나 리듬을 어느정도 유추해낼 수 있을지는 몰라도, 결코 아름다운 음악을 들을 수는 없습니다. 저 그래프를 재대로 이해하려면 윈엠프와 미디어플레이어와 제트오디오가 필요하듯이 뇌파를 그대로 재생해내는 기계가 필요합니다. 우리 뇌에서 발행하고 있는 RSS를 코드가 아닌 그림과 음악과 텍스트로 보여줄 구독기가 필요합니다.

불가능해 보이지만 기술의 발전과 더블어 인간과 사물과 현상을 더 자세히 이해하는 철학의 발전이 지속된다면 이러한 마음을 훔지고 엿보는 기계는 가능할 것입니다.

그리고, 그 결과 누군가의 대화를 도청하는 장치 대신에 초고감도의 수신장치를 갖춘 위성을 통해 상대의 생각을 입체적인 영상과 사실적인 음향으로 기록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자신조차 모르는 자신의 마음을 기록해서 재생하며 내가 이런 생각을 했구나 놀라게 될지도 모릅니다.

단순히 생각을 기록하고, 재생하는 수준을 넘어서, 아픔을 당한 사람에게 타인의 행복한 기억을 이식해 치료하는  날이 올수도 있습니다. 영어공부 때려치우기의 바벨피쉬를 대신해서 언어와 기술이나 사고영역만을 잘라내어 이식하는 서비스가 등장한다고 해도 이상하지 않을 것입니다. 간접경험이라는 교육을 받는 학교가 아니라, 선인의 기억을 이식받아 자기기억화 하는 직접적 교육으로, 10살 짜리 꼬마가 달인이 되는 날이 올수도 있습니다.  이로인해 수명이 짧아 세대를 넘어 전해지지 못했던 많은 기억과 질문들이 쉽게 전이되어, 인류는 비약적 발전을 이룰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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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룡점정(畵龍點睛)... 눈을 그려넣기전에는 단지 그림에 불과했던 용이었습니다. 불가능한 상상이지만 뇌파도심기(腦波盜心機)가 완성된다면 미완성으로 남아있는 인류의 해탈에 대한 그림이 완성될 지도 모릅니다. 뇌의 저 구석에 남아있는 진화의 비밀지도를 해석해 낼 날이 올지도 모릅니다.

Posted by 외계인 마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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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1.09 15:2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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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말로 생각을 알 수 있는 리더기 같은 기계가 개발된다면...
    뭔가 사는게 정말 불행해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
    다른 사람의 생각을 듣게 된다거나, 자신이 생각하는 것들이 남들한테 들린다거나 하는 소재를 담은 영화들도 있었지만.. 실제로 그런 세상이 온다면 정말 견딜 수 없을지도. 원초적 본능의 샤론 스톤처럼 완벽한 마인드 컨트롤을 해야 하는 걸까요? ㅎㅎ

    제가 수학적이거나 과학적인 글에는 도통 이해력이 떨어져서 읽느라 시간이 좀 걸렸지만 정말 대단한 글입니다. 마틴님... 그리스인이신가요? ^^;;;
    • 2008.01.09 19:3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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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히려 서로의 생각이 다 공개된다면
      한동안은 혼란이 오겠지만
      차츰 진실되어지고 더 안정된 발전이 올지도 모르죠 ^^
      쓴 저도 잘 모르는 부분이 많으므로
      어찌 답변드려야 할지 ^^
      감사합니다.
  2. 2008.01.09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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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틴님 이런 심도높은 글을 거의 매일 발행하시다니..

    정말 대단하십니다.

    전 엄두도 못낼텐데 말이죠...

    존경스럽습니다. +_+
    • 2008.01.09 19:3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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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도높지는 않고요.
      그냥 이런 생각들이 즐겁기에 ^^
      그러다보니 제가 다소 현실감각이 떨어지네요.
      써니님 댓글 감사합니다.
  3. 2008.01.09 18:2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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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말 흥미로운 글들로 인기를 끄시네요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다른 글들도 너무 잼있어요 으흐
    • 2008.01.09 19:4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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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절정 케릭터 배틀 팽이의 서연아빠님 반갑습니다.
      저도 서연아빠님의 블로그를 좋아해요
      안그래도 구독신청을 했는데 앞으로 좋은 글들 부탁드립니다.
  4. feveriot
    2008.01.09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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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뇌파보다는 이미 진보된 상태가 아닐까요. 뇌파와는 다른 기제지만 뇌의 활동을 그림으로 보여주는 것은 fMRI나 CAT같은 뇌영상장치들이 하고 있죠. 그걸로 뇌파로 알아냈던 것보다 훨씬 많은 것을 알아내고 있구요..
    • 2008.01.09 19:4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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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렇죠. 저도 포스팅하면서 찾아보니 많은 방법이 개발되어있어 놀랐습니다.
      그런데도 아직은 파형이나 형태등..그림으로 음악을 들으려한다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 이렇게 포스팅을 했습니다.
      제가 알지못하는 분야에 대해 버릇없는 폄하를 한듯해서 죄송할 따름입니다.
      그냥 재미있는 글로만 봐주셨으면 좋겠네요 ^^
      댓글 너무나 감사합니다.
  5. 2008.01.09 20:2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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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근데 그런게 정말 나온다면 너무 끔찍하겠어요. 죽기전에 뇌를 한번 포맷하고 나서 죽어야 편히 잠들겠습니다.^^
    • 2008.01.09 22:2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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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뇌를 포맷한다는 표현이 너무 재미있어서 웃었습니다.
      사람은 모두 숨기고 싶은 생각이 많은 것 같습니다.
      저도 포맷하고 죽어야 편하겠습니다 ^^
  6. 2008.01.09 22:3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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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 마지막 사진 압권~~~~~

    블레이드 러너 제 평생의 top10에 들어가는 명작이죠.
    그 영화를 보면서 인간의 본질에 대해 많이 생각하게 하더군요.
    뭐 그 영화에 영향을 받어 공각기동대가 나왔지만요.

    인간이란 = 몇줌의 단백질과 기억의 합성체 갔습니다.
    기억=정체성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나를 나라고 말할수 있는게
    뭘까요. 그런생각을 하게 되는 영화입니다. ^^ 마틴님의 글쓰기에 항상 부러움을 느낍니다.
    • 2008.01.10 01:3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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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레이드 러너 저도 top10에 올려놓은 영화입니다.
      블레이드 러너는 인간의 본질을 들여다 보는 느낌이 납니다.
      솔직히 영화한편으로 그렇게 많은 생각을 하는 경우는 드물더군요.
      썬도그님의 공감에 감사드립니다.
  7. 2008.01.10 00:3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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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제 블로그 타이틀을 오감필터링이라고 정한때가 생각나는 글이네요.
    수많은 주파수와 신호가 난무하는 세상에서 제 눈과 귀가 버틸수 있던것은 다른 영역대의 주파수와 신호는 무시하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했었습니다.

    마틴님이 올려놓은 음악을 라디오로 듣는다면 아름다운 선율이겠지만, 제 귀에 들렸다면 아마도 라디오처럼 변형된게 아니라 다른 프로그램으로 확인한것처럼 이상하게 들렸겠죠.

    눈과 귀가 필터링을 해준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렇게 오감으로 받아들인 것이 또한번 제 사상과 생각으로 필터링을 해주는게 아닌가 생각했었죠.

    그래서 오감필터링이라는 타이틀을 쓰게 되었죠...

    말이 길어졌네요...갑자기 제 타이틀을 달았을때가 생각나서 주저리 주저리 써보았습니다.
    • 2008.01.10 01:4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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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퍼플님의 블로그 타이틀이 범상치 않음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그런데도 이렇게 심오한 뜻을 들으니 비퍼플님이 새삼스럽게 보이네요.

      그리고... 프로젝트가 잔뜩 기대되네요.
      빨리 개봉해 주시길 ^^
  8. 2008.01.10 00:4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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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짓말 하는 사람이 제일 싫어요~~~~~>.<
    정말 거짓말을 탐지해주는 기계가 있나요??
    스펀지에서 본거 같기도 한데...^^
    글 앞부분을 샤론스톤의 이야기로 흥미있게 다가오다가 가운데는 중요한 정보를 담아주시는 센스~+_+
    너무너무 글을 잘쓰세요!ㅋ
    • 2008.01.10 01:4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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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샤론스톤이 이젠 샤론스톤이 아닌듯하지만
      저때는 대단했었죠 ^^
      긍정님과 막상막하였을 듯.
      거짓말탐지기를 실제로 있고 지금은 정확도가 꽤 높다고 합니다.
      그러나..제가 긍정님 팬이라고 말하면 그냥 믿으시면 됩니다 ^^
  9. 2008.01.10 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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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우...마지막 사진 정말 마음에 드네요..
    갑자기 저안으로 쑤욱 빨려들어가고 있다는 느낌이~^^
    • 2008.01.10 01:4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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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 사진이 평가가 엇갈립니다 ^^
      역시 번뜩맨님은 현상을 보는 눈이 남다르시네요.
      낮에도 구독기로 한참 구경하고 왔습니다.
      이렇게 댓글 남겨주시니 감사합니다 .
  10. !!
    2008.01.10 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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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죄송하지만 말에 모순이 있네요

    recuerdos de la alhambra 곡이 왜 아름답게 느껴질까요의 대답이 없는 것 같네요
    • 2008.01.10 02:3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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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렇군요. 초안도 없이 막써내려가다보니
      어색한 부분이 한둘이 아니네요.
      이런 지적 .. 감사합니다.
      다시 읽어보고 수정하겠습니다.
    • 2008.01.10 02:4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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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시 읽어보니..전기적 에너지를 분석해서 아름답다고 느끼는 것이라고 했는데 어색한 면은 있네요.
      소리를 듣는 점을 이야기 하다보니 저렇게 되었네요^^
  11. 2008.01.10 02:1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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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짓말 탐지기가 선의의 거짓말도 탐지할 수 있을까요?음..
    편안하게 음악 감상하다가 아래 그림보고 흐익~~ㅎㅎ 센스 있으셔요.. 심장이 콩닥 거립니다...(잉? 심장이 안콩닥거리면?ㅋㅋ)
    • 2008.01.10 02:4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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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샤론스톤처럼 멋지게 속일수도 있을겁니다.
      스스로도 믿어버리면 이미 거짓말이 아닌 상태가 되지 않을까요?
      꼬이님은 어떤 거짓말을 즐기세요?
      저는 종종 애들이 뻔히 아는 거짓말을 해댄답니다.
  12. 초콜릿공장
    2008.01.10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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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님의 생각을 영화로 만들어본 것이 바로 final cut이라는 SF영화입니다. 한번 보시기 바랍니다. 영화로 볼 때는 말도 안된다고 생각했는데 님의 논리를 읽어보니 정말 그럴싸 하네요. 사실 생각은 음악과는 비교가 안되는 복잡한 영역이 아니겠는가 하고 반론하고 싶었지만 음악 역시나 너무나 복잡한 거죠. 아무리 복잡한 음악이라도 저렇게 (완벽하진 못하더라도) 기록과 재생, 그리고 편집이 가능하니 생각도 그럴 수 있지 않겠냐는 것, 일리가 있습니다. 그리고 음악편집프로그램들이 저렇게 스테레오만 되게 2개의 채널로만 되어 있지만 가령 7.1도 편집할 수 있게 다채널로 만든다면 더 실제음에 가까워 질 것 같네요. 정말 신의 영역에서 실제음을 편집하려면 1억채널(?)처럼 수많은 채널로 만들어야겠죠.
    • 2008.01.10 14:3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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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렇네요. 저도 이런부분을 내용에 넣을까 생각했었습니다.
      수많은 라디오 방송중에 내가 원하는 채널을 잡아내어서 듣지않으면 잡음일 뿐이라는 내용이었는데
      흥미로 쓰는 포스트가 너무 길어질듯해서 뺐습니다 ^^

      추천해주신 final cut 꼭 보고싶네요
      댓글 감사합니다 ^^
  13. 모닝구무스메
    2008.01.10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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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잘 읽었습니다^^ , 실례가 되겠지만 맞춤법 하나만 정정 부탁드릴께요. 바껴서 -> 바뀌어서 로 말이예요. 바뀌어서의 축약형은 없기 때문에요.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 2008.01.10 14:4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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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 이럴줄 알았습니다.
      두번 사용했는데 위에는 바뀌어서 아래는 바껴서 라고 쓰고는 못내 찝찝했었는데 정확히 지적해주시네요 ^^
      감사합니다.
  14. 류임현
    2008.01.10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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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랙커들이 많네요. 입들이 궁금하시겠어요,
    • 2008.01.10 14:4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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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암현님 관심과 댓글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보내세요 ^^
  15. 근심걱정
    2008.01.10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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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부신 과학의 발달로 가능할수도 있겠지만 神이 판도라의 상자를 열게해 인간들의 삶이 이렇게 팍팍 하듯이..예를들어 아내와 섹스를 하는데 이여자가 지금 내위에 있는게 누구였으면 좋겠다하는 생각을 읽는다면 끔직하지 않습니까 신의 영역을 침범했다 대란이올것을 예견한다면 여기까지가 좋지 않겠습니까 연구하지 마세요 ㅎㅎ
    • 2008.01.10 14:4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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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시 그렇겠죠?
      제가 그냥 중단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

      언젠가는 이러한 영역을 엿볼날이 오기는 올듯합니다.
      기억이식이나 원시기억 재생은 이미 SF의 고전적 소재중 한가지가 되어버렸으니까요.
      즐거운 댓글 감사합니다.
  16. 2008.01.10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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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의 생각을 읽는다라.. 가끔 바래보기는 하지만, 그렇게 된다면 정말 무서워질 거 같네요. 하루에도 수십번씩 변하는 생각인데 어느 순간 부정적인 생각이 상대에게 읽힌다면.. 서로 더 힘들어지지 않을까 싶네요. 시간되시면 "키노의 여행"이라는 애니 한번 보세요. 1편에서 이런 이야기를 다루고 있거든요. ^^
    • 2008.01.10 15:5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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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노의 여행.. 메모해 두겠습니다.
      좋은 책과 영화를 많이 추천받아서 즐겁습니다.
      그런데.. 생각을 읽을 수 있게된다면.. 사람들의 의식이 그만큼 성장한 상태가 되어있지 않을까요?
      어쩌면 개미집단처럼 공동의식을 가지게 될지도 모르겠지만요..
      그렇다면 ... 왠지 두려운..
  17. 2008.01.10 16:4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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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티스토리 운영자 입니다.

    현재 회원님의 포스트가 다음 첫페이지 UCC 투데이 영역에서 소개되고 있습니다. 회원님의 유익한 포스트를 다른 회원님들께 소개 해 드리고자 위함이오니, 혹시 노출에 대해서 문제가 있으시다면 티스토리 담당자 메일(tistoryblog@hanmail.net) 를 통하여 이야기 해 주세요!
    • 2008.01.11 03:5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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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티스토리운영자님 안녕하세요.
      이렇게 찾아주시다니..영광입니다 ^^
      그런데 이 댓글이 휴지통에 들어가 있어서
      이제야 발견하고 꺼내왔습니다.
      왜 스팸으로 분류되었는지 알 수 없네요.

      그리고 다음메인에 소개된거야 감사할 따름입니다.
      덕분에 처음 메인에 걸려보네요 ^^
      감사합니다.
  18. 2008.01.10 23:2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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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단 하시네요~ 미스터 마틴!!! 다음 메인홈피에 떴어요. 짝짝짝!!! 많이 배우고 갑니다.~
    • 2008.01.11 02:0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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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웹맘님 ^^ 저도 그런것 같아서 다음에 몇번이나 가봤지만 도대체 어디 있는지 못찾았습니다.
      숨은 그림찾기 또다시 실패입니다..
      ^^ 댓글 감사합니다.
  19. 2008.01.11 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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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알고 있는 여러가지 재밌는 사실들이 있는데요,,
    미국 특허청에 등록된 문서(3,951,XXX 6,011,XXX)에 따르면 이 장비는 마이크로웨이브 전파로 타깃의 두뇌 파장을 스캔하도록 디자인 되어 있고. 또 다른 문서들(5,539,XXX, 4,858,XXX, 6,011,XXX, 6,052,XXX, 3,951,XXX)에 따르면 이 장비는 생각을 업로드 시켜 상대가 마음속으로 외부에서 전파로 업로드 된 생각을 자기 스스로 하는 것으로 느끼게 만든다고 합니다. 이런 생각이 반복되면 목적한 결과가 행동으로 나타나게 된다.

    특허청 문서들(5,270,XXX, 5,159,XXX and 6,017,XXX) 기술은 인간의 두뇌에 잠재의식 메시지를 업로드 하는데 사용될 수 있다. 특허 문서 (5,123,XXX) 경우는 타깃 대상이 우쭐해하게 하고, 우울하게 또는 화를 내는 등 심리 상태를 자유자재로 조절하도록 디자인돼었답니다.

    이 와 관련하여 현재 과학기술로 당근 당연한 일이지요.
    헌데 이러한 기술들이 왜 많은 일반인들이 모르고 있는지 참 안타깝군요.

    원거리에서 특정 대상을 지목하여 "원격감화"(마인드컨트롤)를 행할수 있고
    또한 안타까운건 이런 기술의 계속적인 발전을 위해 특정대상(누구나 타겟이 되는)을 지목하여 암암리에 많은 가해와 피해를 일으키며 이에 따라 전세계적으로 많은 피해자들이 속출하고 있는 안타까운 현실이네요.

    다른 나라 뿐만 우리나라에도 또한 많은 피해자들이 속출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에 따라 일부 시민단체에선 이 "마인드컨트롤 피해자 구제와 피해방지 운동"을 펼치고 있답니다.

    님들 또한 많은 이들이 이러한 사실에 대해 인지하고 있어야 하며 이에 따라 피해방지 및 피해에 대한 대책을 세울수 있을겁니다.
    • 2008.01.11 14:2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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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 이런 식의 피해도 있나보군요.
      사실 현실감이 없지만
      절대 아니라고도 못하겠네요.
      카페는 잘 보았습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20. 2008.03.09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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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밌네요 홍홍, 그리고 마지막사진이 ㅋㅋ
    뭔가 확- 하는 느낌이드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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