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대표적 민예연구가 였던 야나기 무네요시(柳宗悅)는 일본 국보가 된 차사발인 기좌이몽 이도를 직접보고는 “이건 아주 평범한 물건이며 조선의 밥사발이다. 그것도 가난뱅이가 예사로 사용하던 아주 볼품없는 밥사발이고, 전형적인 잡기로 가장 값싼 물건이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또 개성도 없는 평범함의 극치며 너무나 흔해빠진 물건이 바로 대명물이며 천하의 명기로 이름난 일본 국보의 정체라고 했습니다.


일본의 국보가 된 기좌이몽 이도는 1592년 임진년에 시작된 일본의 조선 침략전쟁인 도자기 전쟁이며, 차사발 전쟁이라고 불리는 임진왜란 때 왜군이 전리품으로 가져간 것입니다. 왜군이 조선에 교두보를 확보한 뒤 가장 먼저 한 일은 김해 향교의 도자기 제기들을 모아 일본으로 보내는 일이었습니다. 당시 전리품을 받고 기꺼워한 도요토미 히데요시와 그의 뒤를 이어 권좌에 오른 도쿠가와 이에야스는 이도 차완(井戶茶碗)으로 알려진 조선 사발을 최고의 차도구로 쳤습니다.

가끔 TV의 골동품을 감정하는 프로그램을 보면 전문가라는 분들이 나와서 일본의 국보가 된 차사발을 막사발이라고 부르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건 마치 우리나라를 저희나라라고 부르는 것과 같이 자국의 문화를 깎아 내리는 일인데, 야나기 무네요시의 “그 더러운 조선의 잡기에서 미를 발견하여 천하의 명물로 승화시킨 우리 일본인들의 심미안은 위대하다”는 식의 발언을 별 생각없이 받아들이고 있는 것입니다.

명절이나 보름날 혹은 조상의 생일날에 간단히 지내는 제사인 차례(茶禮)
영호남 지방에서는 차사(茶祀)라고 하며, 차례는 원래 다례(茶禮)라고 하여 문자 그대로 다(茶)를 행할 때의 모든 예의범절을 뜻하는 말이었습니다. 일본이 가져간 차사발은 다례(茶禮)를 위해 도예가들의 파격적 창작을 통해 특별히 구워낸 명품인데, 평범함이 위대함이라거나 막사발이라는 것은 일본식 미학에 빠진 식민사관일 뿐입니다. 예를 중하게 여겼던 우리 조상들이 차례를 지내면서 막사발을 사용했을리 없습니다. 다행히 사기장 신한균님께서 이도 차완에 황태옥이라는 멋진 이름을 붙이고, 부친인 고 신정희선생의 대를 이어 황태옥 사발을 재현해 내고 있습니다.



일상다반사(日常茶飯事) 혹은 항다반사라는 차(茶) 마시고 밥을 먹듯 '
항상 있어서 이상하거나 신통할 것이 없는 일'을 뜻하는 말입니다. 즉 우리 조상들은 차(茶)를 물마시듯 늘 일상 속에서 즐겨왔는데, 요즘 차를 마신다고 하면 마치 특별난 취미나 예절이라도 되는 듯한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차는 양반이나 마시던 전유물로 여기기도 하는데, 실제 우리가 자주 사용했던 엽차(葉茶)라는 말은 잎 엽(葉)자를 쓰며, 잎을 따서 만든 차나 그것을 달이거나 우려낸 물을 가르키는 말로 우리 조상들이 흔하게 물처럼 차(茶)를 마셔 왔던 것입니다.

차(茶)하면 대부분이 녹차를 떠올리는데 티백녹차에 익숙해져 있어서인지 떫은 맛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잎을 덖은 녹차는 결코 떫지 않으며 구수하고 달콤한 맛이 입안에서 감돌며, 그 향의 여운이 코로 넘어와 머리 뒤쪽까지 상쾌하게 전해집니다. 또한 잎을 언제 따느냐, 어느 지방에서 생산되었는가, 어떤 제다과정을 거쳤느냐 등에 따라 그 향과 맛이 천차만별이고, 가격도 100g에 몇천원에서 몇십만원까지 다양한 편입니다. 녹차는 티백만 있는 것이 아니며 매우 맛있는 차입니다.

그리고 차제구(茶諸具)인 다구(茶具)에 대해서도 거의가 중국이나 일본의 것이라고 여기지만, 근대에 플라스틱과 스테인레스가 도자기를 대신하기 전까지는 우리에게는 세계 최고의 다구들이 있었습니다. 조선은 16세기까지 중국과 더불어 당시 최첨단 기술이었던 도자기 생산 종주국이었으며, 고비키, 이라보, 하케메, 이도, 도도야 등의 이름으로 일본이 멋대로 분류하고 국보로 지정한 명품 조선 사발들을 만든 수많은 사기장(도공)들이 넘칠 만큼 있었습니다. 우리의 다구는 천하제일입니다.

어쨌든 차라는 것은 우리 생활과 밀접하고 일상 속에 녹아 있었는데, 지금은 차를 특별한 취미나 교양정도로만 여기고 등한시하고 있는 듯 합니다. 차를 마시거나 소개할 때 일본녹차가 좋다고 말하면 왜색이 짙다거나 친일사상을 가진게 아닌가 하는 눈초리를 보내기도 하는데, 전량을 수입하는 커피에 대한 거부감은 없으면서 유독 차에 대해서는 심한 오해를 하고있는 것 같습니다. 밥먹고 나면 차가 아니라 커피가 땡기고, 커피의 종류와 맛있게 만들고 마시는 법은 빠삭하면서도 우리 차에 대해서는 거의 무지한 편입니다. 물론 그것이 잘못되었다기 보다는 아쉬움이 클 뿐입니다. 저 역시 차를 접하기 전에는 커피를 즐겼고, 지금도 커피를 제법 많이 마시는 편입니다.


마른 찻잎을 끓는 물에 부어 우려내거나 불전(佛前)이나 영전(靈前)에 차를 공양하거나, 상전이나 손님에게 차를 내주는 일을  점다(點茶)라고 하는데 일본에서는 보통 점전(お點前오테마에)이라고 부릅니다. 일본의 다도(茶道)는 중국과 우리나라에서 건너가 임진왜란 이후에 급격하게 발전하였습니다. 저도 정통의 센리큐(千利休)식 다도를 배웠었는데 좁디 좁은 다실(茶室)에서 한시간 가량을 꿇어앉아 온갖 예를 치뤄야만 겨우 말차(抹茶:가루녹차) 한잔을 마실 수 있습니다. 이것은 아마도 거친 무사들을 다루기 위해서는 예를 중시하는 다도(茶道)만한 것이 없었기에, 차 앞에 몰입시키고 차를 맛보는 기다람의 시간을 길게 잡았던 것 같습니다. 그 발전과정을 봐도 초기와 달리 점차 복잡해지면서 후대에 가면 차를 마시는 것보다 마시기까지의 과정을 더 중시하는 식으로 귀족적인 감상과 유희로 변질되어 버립니다.

죽음으로 와비차(侘び茶)를 완성한 센리큐(千利休)가 일본에서 다성(茶聖)으로 추앙받고 있다는 것만 봐도 일본 다도에서는 정치적이고 살벌한 과정을 거쳐 발전했음을 알 수 있는데, 우리의 다도는 조상에게 차례를 지내는 것 외에는 지나치게 복잡하지 않는 글자 그대로 일상다반사인 것입니다. -물론 초의선사(艸衣禪師)는 다선일미(茶禪一味)를 강조하여 차를 통하여 법희선열(法喜禪悅)을 얻는다는 심오한 철학을 펼쳐 차가 선비적이고 불교적인 색채가 짙어졌지만- 세작(細雀)이니 중작(中雀)이니 전차(煎茶)니 농차(濃茶)니 하는 차의 종류를 몰라도, 차는 보기 위한 것이 아니고 마시기 위한 것이므로, 차를 마시는데는 아무런 지장이 없습니다. 단 차(茶)에 대해 정확히 배우면 더 맛있게 마실 수는 있습니다.

그리고 차를 마시다보면 좋은 차에 대한 눈과 혀와 코를 가지게 되는데, 처음부터 잘못된 방법으로 차를 마시다 보면 차와 친해지기 어렵고, 차맛을 제대로 알기도 어렵게 됩니다. 실제 좋은 녹차는 차를 처음 접하는 사람이 마셔도 절로 감탄을 연발하게 되지만, 잘못된 방법으로 우려낸 차는 아무리 마셔도 왜 차가 좋은지 모르게 합니다. 티백녹차를 마시면서 "무슨 맛으로 먹는거야?"라는 의문을 가지는 사람이 많은 것도 이런 이유라 할 수 있습니다. 좋은 차와 슈퍼용 티백녹차는 지리산 나물과 잔디 만큼이나 맛과 향에서 차이를 보입니다(물론 티백녹차 중에 좋은 제품도 있습니다)


아무튼 차는 가리지는 않더라도 제대로 마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블코의 뉴스룸에 향긋한 차와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할 "티블로그" 신장개업! 이라는 좋은 기사가 떴길래 가봤는데, 티블로그(TeaBlog)를 운영하는 (주)엔돌핀F&B라는 곳이 차를 생산하는 곳인지, 판매하는 곳인지, 혹은 차문화를 보급하는 곳인지 모르겠지만, 차에 대한 다양하면서도 재미있는 글들이 많이 있기에 잠시 소개해 보겠습니다.

몇 년 전부터 우리 사회의 핵심 키워드 중 하나가 된 ‘웰빙’ 덕분에 몸에도 이로운 차가 더욱 각광받고 있는 추세입니다. 차가 몸에 좋은 성분들을 많이 갖고 있는 것이 널리 알려지면서 일상 생활 속에서 마치 약을 대신이라도 하듯 마시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지요.

하지만 단순히 몸에 좋다고 해서 가리지 않고 아무거나 마셔서는 차의 효능을 완전히 살리지 못합니다. 제대로 알고 마시지 않는다고 해서 독이 되는 건 절대 아니지만, 그렇다고 내게 맞는 효과를 기대하기도 어렵다는 이야기인 셈입니다.

입에도 좋고 몸에는 더더욱 좋은 건강차. 상황에 따라 알맞은 종류를 골라 마신다면 우리의 건강과 삶이 더욱 윤택해지지 않을까요?  이러한 생각에서 출발하게 된 티블로그TeaBlog는 차와 사람의 이야기, 나아가 세상의 모든 차와 차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는 블로그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가장 먼저 눈에 뜨이는 것이 전차(煎茶, 센챠) 우리기에 관한 글입니다. 차의 유래와 소개를 하고 우리는 방법에 대해 나오는데 일부를 인용하겠습니다.

보통 전차는 1분 정도를 우려낸다고 하는데, 후카무시챠는 일반 전차보다 오래 쪄낸 차이기 때문에 더 짧게, 30초 정도가 알맞다고 하는군요. 차잎의 양은 약간 정보의 차이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1인분에 2g 가량입니다. (사람이 많으면 많아질수록 2g+입니다.)

저 역시 전차(달일煎, 차茶)를 약간 가지고 있기에 입맛이 땡겨서 마셔보기로 했습니다.



먼저 물을 끓이고 찻잔과 숙우와 걸음망과 차관(茶罐=다관)을 준비합니다.



전차를 알맞게 떠서 다관에 넣습니다. 전차는 잘게 부숴진 가루가 많으므로 차시를 이용합니다.



일반 녹차보다는 뜨거운 물에서 우려내므로 물이 끓은 후 조금만 기다렸다가 붓습니다.



30~60초 가량 우려낸 후에 걸음망을 통해 숙우에 따릅니다.



연두색의 이쁜 차를 잔에 따라서 마십니다. 보통 5회 정도 우려낼 수 있습니다.


작은 애가 좋아하는 차입니다.

전차는 차잎의 원래 모양이 남지 않을 정도로 작은 조각과 가루투성이기 때문에 걸음망을 사용하지 않으면 너무 많은 찌꺼기가 생깁니다. 그러나 특유의 부드럽고 연한 맛이 있습니다.

전차를 끝내고 나니 입맛이 계속 땡겨서 녹차를 마시기로 했습니다. 지리산 청심사의 주지스님인 지담스님(초의선사 6대 다맥 전수자인)이 제다하신 작설차 중에서 문수(세작)를 선택했습니다.



돌돌 말린 자잘한 찻잎이 꼭 벌레같이 보입니다.



모든 다구를 바꾸고 물이 끓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다구를 바꾸는 이유는 하나의 차관(茶罐)은 한가지 종류의 차(茶)만을 위해 사용해야 다른 차의 맛이 베이지 않아, 차 고유의 맛을 느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잔은 차가 바뀔 때마다 씻거나 바꿔주면 되는데, 저는 자주 마시는 것을 좋아하기에 작은 잔으로 바꿨습니다.



연한 노란색의 녹차입니다. 주인이 먼저 잔에 따라 맛을 살짝보고 괜찮으면 숙우에 따르는데 이것은 그냥 맛을 맞추기 편리해서 하는 것입니다.



녹차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3~7회정도 우려내면 더이상 차맛이 없는 맹물이 됩니다.


녹차와 전차를 우려낸후 비교해보면 큰차이가 납니다. 녹차는 작은 잎이 하나하나 살아나지만, 전차는 모든 잎이 떡이 된 것처럼 부숴지고 뭉쳐 있습니다.

차(茶)는 뜨거운 물에 우려서 마시는 것이지 끊여서 마시는 게 아닙니다. 차는 끓여서 먹는 보리차 등이나 다려서 먹는 인삼탕 등과는 엄연히 다릅니다. 보통 녹차의 경우 1인 기준으로 2~3g의 차에 뜨거운 물 50~150g을 붓고 1~2분가량 우려내어 마십니다. 같은 찻잎으로 3회이상 우려 내어 마실 수 있는데, 고급차일수록 그 횟수가 늘어납니다. 차를 우려내는 물의 온도는 같은 녹차라도 증제차(蒸製茶 찻잎을 쪄서 만든 녹차)는 70℃이하로 식힌 물을 사용하고, 가마에 덖어 만든 부초차( 釜炒茶)는 80~90℃의 물로 우려내며, 오룡차(烏龍茶)같은 부분발효차나 홍차(紅茶)같은 발효차는 끓는 물을 그대로 씁니다.

그러나 마시기는 결코 어렵고 번거로운 일이 아닙니다. 차마시기에 있어서는 격식을 따지거나 멋을 부리기보다 차(茶)의 향과 맛을 잘 우려내는 것이 우선입니다. 즉 맛있는 차를 만들어 마시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입니다.

커피와 요즘 유행하는 '옥수수 수염차'니 '18차'니 하는 차(茶)도 간편해서 좋겠지만, 이렇게 집에서 가족과 함께 차(茶)를 나누며 이야기를 나누는 즐거움도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차(茶)를 마시는 것은 여유를 마시는 것이며, 행복을 나누는 것입니다.


우리 사발 이야기(사기장 신한균의) 상세보기
신한균 지음 | 가야넷 펴냄
사기장 신한균이 전해주는 우리 사발 이야기를 담은 책. 과거 일본에 빼앗긴 조선 사발을 최초로 완벽히 재현해 낸 도예가 신정희 옹의 큰아들인 저자는 조선 사기장의 후예로서, 15세기 도자기 종주국의 영광을 누렸던 한민족으로서, 일본으로 건너간 조선 사발의 신비와 사기장들의 드라마틱한 삶을 생생하게 그려내고 있다. 이 책은 사학자나 미학자가 아닌 도자기 기술자 사기장의 시각에서 재해석한 잊혀질 뻔한 우리 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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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외계인 마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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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3.19 10:3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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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를 쉽게 마실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한다면
    우린 어쩌면 커피만큼 차를 좋아할 텐데..
    먼가 복잡하단 생각을하고 있잖아요
    그게 멀어지게 되는 계기죠..
    아이들도 차를 좋아하네요.. 오호~
    • 2008.03.19 16:2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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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렇죠...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가공형태가 티백포장인데 지금까지 대부분의 티백제품이 품질이 낮았거든요.
      요즘에는 고급형 제품도 나오는듯 하니 조금 더 쉽게 차를 마실 수 있을것 같습니다 ^^
  2. 2008.03.19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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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다도라고 하면 무지막지 어렵고 딴 세상의 이야기이고, 직장에서 커피대신 먹는 봉지녹차-둥굴레차만 생각나는게 사실이었습니다만 재미있게 잘 읽고 잘 보고 갑니다. 도전해 보고 싶지만 어쩐지 어렵다는 생각은 잘 없어지지 않네요.
    • 2008.03.19 16:2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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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닌데 생활속에서 자주 접하는 형태가 아니다보니 그렇게 느껴질 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차... 마시는 음료에 불과한데
      다도니 뭐니하면서 어려운 이미지만 각인 시킨듯 합니다.
  3. 2008.03.19 10:4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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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 마시는데 재미 붙이시면... 자금 압박이 심각해집니다.... 아흑아흑~
    • 2008.03.19 16:2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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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말 재미을 붙이면 자금 압박이 ..흐흐
      대홍포나 보이차.. 침차 같은 경우 상품을 구하려면 꽤..가격이 흐흐..^^
  4. 2008.03.19 10:4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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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에 대한 강의에서 일본인들은 모든것에 '道'를 붙이기를 좋아한다면서
    차 역시 다도라고 해서 몹시 엄격하고 형식적으로 만들어버렸는데 차는 그렇게 어렵게 접하지 않아도 된다고 하셔서 한층 가깝게 다가왔던 기억이 나네요. 마틴님이 아이들과 둘러앉아 차를 마시는 모습에서도 그런 포근함이 느껴집니다^^
    • 2008.03.19 16:2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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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리드님의 말씀처럼 마시는 음료를 너무 어렵게 만든것 같습니다.
      차마시고 밥먹는건 자연스런 행위에 불과한데 거기에 도를 갖다붙인다는게.. 결국 그래서 쉽게 접근하기 어렵게 되었죠.
      중국처럼 아무나 편하게 마실 수 있는 차문화가 부럽습니다.
  5. 2008.03.19 11:0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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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로그 뉴스룸을 가장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마틴님...대단하세요.ㄷㄷㄷ
    덕분에 차에 대한 선입견도 좀 버릴 수 있겠네요. 그리고 이번 기회에
    제대로된 녹차 한번 마셔봐야겠어요.^^
    • 2008.03.19 16:2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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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 가눔님..^^
      녹차 좋습니다.
      너무 뜨거운물에만 우려내지 않으면 맛있게 마실 수 있습니다.
  6. 2008.03.19 12:1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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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랜만에 왔어요 마틴님 .. 차 .. 한잔 먹고싶은 오후입니다. 차맛을 느끼는찰라마다 사진을 찍어주셨네요 .. 아이들과 차마시는 모습, 정말 좋습니다 .... ㅠ_ㅠ 王 부럽네요
    • 2008.03.19 16:3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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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전에는 하루에 한번씩은 가족이 둘러앉아 마셨는데
      요즘에는 많이 뜸해진듯 합니다.
      그리 바쁘지도 않는데 ...아마도 마음의 여유가 없었던것 같네요 ^^
  7. 2008.03.19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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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참 잘쓰시네요.

    좀 어려운 감도 있지만 잘 읽고 갑니다.

    요는 차는 격식과 예절보다는 향과 맛을 잘 우려내어 마시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차를 마시는 건 행복과 여유를 마시는 것이다.

    하하하.
    • 2008.03.19 16:3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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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렇죠 ^^
      차는 차이고 마시는 음료인데
      너무 거창하게 도를 찾다보니 어려운 예절이 되어버렸네요.
      물론 식사도 장소에 따라 예절이 있지만 일상속에 세끼 먹는 밥에서 도를 찾느다면 굶어죽기 알맞죠.
      차도 평소에는 그냥 맛있게 마시면 되는건데 어렵게 만들고 있는듯 합니다 ^^
  8. 2008.03.19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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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라고 한다면 마틴님의 말씀대로 굉장히 먼 감이 있는게 사실이지만, '일상다반사'라는 표현은 원래는 그렇지 않다는 것이었군요. 어쩌다가 이렇게 차에 대한 거리가 생기고, 익숙함이 사라졌는지 아쉬울 따름입니다. '차'가 몸에 나쁘다는 말은 아직 들어보지도 못하였는데 말이지요.
    좋은 게시물 즐겁게 잘 읽었습니다.
    • 2008.03.19 16:4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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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무 격식을 차리다 보니 멀어지게 되었는지도 모르겠네요.
      차는 그냥 편안히 마시고 즐기면 되는데 그속에서 의미를 찾으려다보니 어렵게 느껴지는것 같네요.
  9. 2008.03.19 16:1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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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랙백 타고 왔습니다.^^
    글 인용해주셔서 감사해요. >_<
    앞으로 차에 관한 많은 이야기와 정보를 나눌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 2008.03.19 16:4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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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티마스터님 안녕하세요.
      블코를 통해 알게되었지만.. 정말 들어가보고 감탄을 했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글들 좋은 정보들 많이 부탁드립니다.
      오후에 향긋한 차한잔 하시고 개운하게 하루를 마무리하세요 ^^
  10. 2008.03.19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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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제 블코를 갔는데 그리스인 마틴님께서 정말 인기가 많으시다는걸 다시한번 깨달았어요~*^_^*
    아무래도 좋은글을 많이 써주시고 정말 정성스럽게 답글을 달아주셔서 그런가봐요~!ㅋ
    오늘도 좋은글 보고갑니다.
    좋은하루 되셔요~^^
    • 2008.03.19 22:5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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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큭.. 그렇지는 않고요..^^
      어제 블UP을 처음 사용해봤기에 여기저기 많이 돌아다녔거든요.
      그러다보니 메인에 오랫동안 노출되었나 봅니다.
  11. 2008.03.19 19:4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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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틴님 맛깔스러운 글 잘 읽었습니다 ^^*
    • 2008.03.19 22:5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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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j님의 글을 종종 읽는데
      제게는 어려운 글이라 그냥 읽고만 돌아섰는데 죄송하네요.
      앞으로는 짧게라도 인사드리겠습니다 ^^
  12. 2008.03.19 23:1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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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뭔가 제대로 다도 같아요 +_+ 다기들도 예쁘고.
    그나저나 일본의 다기에 그런 사연이..
    • 2008.03.20 01:1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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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럴듯하게 보이지만 저기 차도구 올려놓은 작은 상을 빼면 주변은 엉망이었습니다 ^^
      하하 숨김의 미학~
  13. 2008.03.20 02:0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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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면 전차는 높은 온도에서 우려내도 떫지 않나요?
    녹차를 마실 때 제일 어려운 부분이 찻물 온도던데요.
    그 온도를 못 맞춰 떫은 맛의 녹차를 많이 마셨답니다.
    전 중작을 많이 마셨는데 마실 때마다 맛이 조금씩 다르더군요.
    다도는 참 어렵습니다. 따로 배우러 다니기도 그렇구요.
    • 2008.03.20 19:2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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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마다 제다과정이 다르기에 온도에 따른 맛의 변화도 차이가 나더군요.
      대부분의 녹차가 제다과정에서 정통적인 과정의 일부를 생략하고 있기에 높은 온도에서 쉽게 떫은 맛이 납니다.
      그러나 제대로 제다한 차는 뜨거운 물에서도 떫은 맛이 거의 나지않으며 차게 식어도 마찬가지며, 여러번 우려낼 수 있습니다.
      다도가 어렵다기 보다는 좋은 차를 구하는게 어려운것 같습니다 ^^
  14. 2008.03.20 19:0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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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스팅 정말 열심히 하네요..ㅎㅎ
    중국에서는 차를 말한다면 룽징차가 꽤 유명합니다..
    • 2008.03.20 19:3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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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협지에 많이 나오죠.
      용정차도 녹차라고 알고있는데 아직 마셔보지 못했네요 ^^
  15. 2008.03.20 21:1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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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학때 교양과목중 하나가 다도 였는데 그때 생각이 새록 새록 나네요...
    • 2008.03.21 00:2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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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렇게 한번이상 접해보면 어렵게 생각지 않을테지만... 차를 너무 도나 예로 만들어 어렵고 멀게 느껴지게 하는 면도 있더군요 ^^
  16. 2008.03.20 22:1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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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하면 말차가 먼저 떠오르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 2008.03.21 00:2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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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차.. 일본말차가 맛있고 고소하죠 ^^
      우리나라에도 작년 차공예박람회에 가니 몇몇 가지 제품들이 나왔지만... 아직까지도 말차라하면 거의가 조미료수준으로만 생각하더군요 .
  17. 2008.03.21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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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티브이에서 일본의 차문화와 관련된 다큐같은걸봤는데,
    일본사람들의 차사랑은 끝이 없더군요!!!!
    • 2008.03.22 00:4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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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에서의 차문화는 하나의 문화코드가 되어서
      국가적인 큰 자원이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우리도 우리 고유의 차를 잘 개발한다면 국익뿐만 아니라 차의 대중화로 문화적 여유를 만끽 할 수 있을 건데..아쉽네요.
  18. 2008.03.22 00:5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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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말 따님 제법하는데요?ㅎㅎ
    • 2008.03.22 02:0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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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귀엽죠? 큰애는 약간 덜렁대는데 작은 애는 똑부러지는 면이 있네요 ^^
  19. 2009.07.13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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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중국에서 들어오면서 오래두고 마시려고 보이차 열편을 구입해서 온게 있답니다. 어제 비가 주륵주륵 오기에 창가에 앉아서 보이차를 마시는데... 이래서 차를 마시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마틴님의 글을 보니... 마구마구 차가 땡깁니다.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 2009.07.20 04:3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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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이차..정말 좋은 차죠.
      차를 마시려면 다른 무엇보다 마음의 여유가 필요한 것같습니다.
      장보고님 댓글을 보니 저도 차가 부쩍 땡기네요.
  20. 2009.07.29 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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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도에도 조예가 깊으시군요.^(^
    저는 동정오룡이나 복전차를 즐겨 마십니다.
    차 한잔의 여유...
    • 2009.07.30 22:3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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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는 어떤 차를 마셔도 나름의 운치가 있더군요.
      저도 그냥 마시는 자체를 즐길 뿐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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